우리 그이가 막 일도 되게 쉽고 막 사람도 많고 막 편할 꺼라고 응?응?응?
그냥 와서 앉아만 있으라고 쭈꾸미랑 갑오징어 사주시면서 사탕발림을 막 응?응?
하시길래 또 제가 순진의 대명사 백치의 아이콘 아닙니까?
웬 떡이냐 하고 잘 돌아가던 번듯한 사업체(?)도 정리하고 들어왔더니만
이게 웬걸 사람 많은 건 맞는데 일은 막 응? 내 일 하기도 바뻐 남 일도 봐줘야 돼
우리 그이 오춘기 질풍노도의 시기도 받아줘야 돼 이건 뭐 응?
게다가 사탕발림하실 때의 그 예수(님)도 부처(님)도 저리가라 싶은
인자하고 온화한 미소는 간데 없고,
달에 오백을 벌어오라느니(달오벌님?ㅠㅠ) 뭐 응? 사이트를 일단은 네이버급으로만 키우라느니...
사람이 이렇게 참 360도(?) 바뀔 수도 있구나 싶구... 참내 ㅠㅠ
암튼 뭐 코딱지만... 음... 족구공만한 회사에 뭔 할 일이 이렇게 많은지
출근해서 앉아 있다보면 퇴근 시간이요. 퇴근해서 밥 먹고 나면 잠이 그렇게 쏟아져서
잠깐 눈 좀 붙였다 일어날라손 치면 그대로 잠들어버리고...
제가 말이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혼자 일할 때 이 정성으로 했으면
지금 강남 현대사옥 부지 제가 샀습니다? ㅋㅋㅋ
못해도 성남에 빌딩 하나는 올렸겠죠. ㅎㅎㅎ
암튼 뭐 300% 진심을 담아 썼습니다만,
어제도 생활비 이체해줘야 되는데 깜빡 잠들었다가 그대로 자버려서
아침에 일어나 이체해주다가 울컥해서 한글 쓰고 갑니다.
어젠 밥 먹는데 공차러 나오란 전화가 다 오는데 그걸 수신거부하는 제 마음이란 참... ㅠㅠ
암튼 제가 없는 사이 요즘 저급개그 특히 묵공개그가 다시 모락모락 아지랭이를 피어올리는 거 같은데요.
열분덜 그걸 아셔야 돼요. 이게 개구리를 삶아 죽이는 방법이라고 해서요.
그 왜 첨부터 저런 개그를 들으면 에쿠머니나 이게 모람? 할 껀데요.
수년에 걸쳐 쪼끔씩 듣다 보니 재밌는 건가? 싶고, 옆엣 사람들이 웃고 있으니까 덩달아 웃게되는, 그러나 실상 현웃이란 건 터지질 않는 그런 상태거든요.
두 글자로 세뇌죠 세뇌.
열분 이게 세뇝니다. 세뇌

암튼 오늘도 일타이피 달성하고 출근합니다.
빠빠이~ 힣
마지막으로 제 인생짤 하나
투척하고 갑니다

지운아 아빠가 일케 산다
효도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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