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가지는 삶
지난 주말에 창고(거창한 창고가 아니라 베란다에 붙은 붙박이 창고요 ㅎ)를 치우는데 웬 쓰레기들이 그렇게 많은지 우리집 쓰레기는 거기가 모여 있는것 같더라구요.
요즘 미니멀 라이프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덜 가지고 사는 삶, 불필요한 것은 버리지만, 필요한 것도 마구 버립니다.
필요하면 빌리거나 또 사면 되니까요.
성철스님이 미리 예견하신 무소유의 삶이죠.
그래서 저는 모두 버렸습니다.
마누라 자식 빼고 모두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버리질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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