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

못 끊는다. ㅡㅡ/

담배값 좀 내려 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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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2016.01.14 06:47

지금이 딱 절호의 기회인데..

일주일만 버티면 되는데..

이리도 의지가 없다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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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2016.01.17 11:36

오늘 뵙게 된다.

선생님 저 이제 담배 안 피우려 해요.

그러니 이제는 사 주시지 마세요!!!

아니, 왜요? 그러면 무슨 낙으로 살아요? 그냥 피워요.. 하신다.

돈 때문에 그래요? 내가 사 줄께요. 하신다. ㅡㅡ

누가 사던 돈이 아까운 것은 사실. ㅜㅜ

그리고 맞다. 내가 끊으려 하는 것은 돈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다. ㅡㅡ/

지난 몇년 제가 몸 관리를 못했습니다.

하여.. 그 과거를 보상 받고자 끊으려고요.

아니, 왜? 나는 위세척까지 했어요. 하신다.

ㅡㅡ/

대꾸치 않았다.

힘드셨던 것..

그때 외할머니께서.. 담배를 가르쳐 주셨다 하신다.

고마우신 할머니셨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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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더 올리셔요.

너무 비싸서 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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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 07:20

지난 20년, 담배는 내 친구였다.

끊으면 무슨 낙으로 사나.. 말씀도 나는 인정을 한다.

아무리 인터넷을 검색해 보아도 유익하다는 정보 보다는 끊으라는 말 뿐이다.

일주일만 버티면 된다. 열라 놀고 있는 지금이 딱 기회..

금연 시작..

나는 끊겠다는 의지 자체가 없다.

도움을 받을 놈도 이미 준비해 놓았음..

하루 10개피 이상 피우면 안 됩니다.. 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일주일이다. 딱 일주일만 버티면 진입할 수 있다.

다시 피우게 된다면 끊을 생각이 아예 없다.

의지는 없으나 똥꼬장은 있다. 이것 믿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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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2016.01.18 13:56

5시간을 못 버텼군.. ㅡㅡ

금연보조제는 뭐하러 만들었는지.. ㅡㅡ

담배는 피우시던 분이 만들었는지.. ㅡㅡ

하루 열 개비 이상은 피우시지 마세요. 문구가 참 따뜻하다.

하나 피우는 것도 어렵더라.. 에잇!

맛도 없는 놈을 한 개비 태우니 담배가 더 태우고 싶어진다.

스트레스 받아 골골하느니 그냥 피우고 만다!

역시 의지가 없군.. 포기한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의지가 생기겠지.. ㅠㅠ

커피도 술도 통제가 되는데?

담배는 진짜 어렵네? 괜히 배웠네..

담배는 못 끊겠어! < 나

왜요? 금연보조제 피워도 안 되나봐요? < 부인

금연보조제? < 나

흡연촉진제였어! < 나

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