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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이 정말 비싸더라구요.

· 9년 전 · 1645 · 8

동네 중소마트 자주 가는데 작은 알맹이만 있는 걸 4,500원이더군요.

김장용도 아니고 쌈싸먹거나 장 찍어 먹는용 같은데 그 가격...

 

다행히 우리집은 어머니가 김장배추를 심으셔서 배추걱정은 없습니다.

400포기인가 되는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해요.

배추가 무쟈게 크더라구요.

무도 마찬가지.

 

다만 약을 안쳐서 벌레 먹은게 있습니다.

지지난주말에 내려가서 고구마도 캐고 배추와 무에 약도 치고 왔네요.

 

이번주말에 자전거 라이딩 하려고 했더니 또 호출이네요. ㅠ_ㅠ

들깨 떨어야 하고 고구마 남은것도 캐야 한다고 하시네요.

단풍구경 가려고 했더니 틀렸네요. 아악...

 

본가와 동네에 아들 둘이나 사는데 둘다 일요일만 쉬거나 휴일이 따로 없는 일을 하다보니 같은집, 걸어서 3분거리에 아들 둘보다 3시간 거리에 아들이 올해 제일 많이 일하네요.

 

효도한다고 열심히 도와드려야지...

라는 착한마음은 추석때까지 있었는데 그 이후에는 조금씩 화도 나도 기분이 좋지 않네요.

전 한명뿐이라 농산물 먹는 양이 적은데요.

형과 동생네는 4명씩이라 더 많이 먹는데 일하는 양은 제가 제일 많은...

 

전 효자되기 글렀나봐요.

황금같은 주말인데 계속 호출받으면 거절할수도 없고 마음만 아프네요.

이번주말 안가면 올해 단풍구경은 못할것 같은데요.

단풍 구경하려면 충청도나 전라도 내려가야 단풍 절정을 볼듯 한데 슬퍼요.

 

 

 

 

이렇게 힘들게 농사 짓는게 힘들고 고생해서 가을에 추수를 하는데요.

전에 어떤 웹에이전시 미팅을 갔었는데 주말부터 일 시작할수 있냐고 묻길래 고구마 캐러 가서 월요일부터 일할수 있다고 했더니

처음보는데 거기 사장이 고구마 원가에 달라고 하더군요.

작업비도 10만원 네고 해줬는데 고구마 원가 타령하니까 속이 부글부글...

그래도 돈이 뭔지 꾹 참았네요.

원가에 인건비 시급 1만원씩 포함해서 청구하면 좋다고 할까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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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9년 전
곱슬최씨 님이 운영중인 배추잎 값도.... 비쌀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을...꺼에요...??
@익명닉네임 그건 농산물이 아니잖아요. ㅋㅋㅋ
9년 전
@리자 ㅋㅋㅋㅋㅋㅋ 그래두 배추잎은.. 배추의 잎이잖아요 ㅋㅋㅋ
배추 무 값이 엄청 올랐더군요.
농가에 도움이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9년 전
원가란 인건비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인건비 포함해서 말하세요
@프로그래머7 그렇기는 한데 사람들이 바라는 원가는 인건비 빼고 싸게 달라는거죠.
그 사장에게 안팔꺼에요.
어짜피 판매하는 대상은 어머니가 결정하시고~
전 네고해 달라는 사람이랑 거래 안해요.

다음 프로젝트도 미팅하러 오라고 하는데 안갈 생각입니다.
9년 전
@PIREE 진짜 우리민족 깍아다라는 습성때문에 속이 부글거린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다른 민족도 이렇게 깍아대는지
9년 전
@PIREE 저랑 스타일이 비슷하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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