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일자리가 너무 없습니다.
일자리는 있지만 제 능력으로 커버 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사실 내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감당 못할 지시에 누구는 견디고 누구는 박차고 나오는데
박차고 나오면서 다짐했던 것들이
일상의 무게에 짓눌려 보이지도 않고
견디고 있을 그 누구를 부러워 하다
다시 또 어떤 감당하지 못할 지시를 받을지 모를 곳으로
스스로 찾아 들어가야 하는 현실.
이 늦은 성장통은 감당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네요.
아이가 생기면서 꿈을 버렸습니다.
살면서 그 아이가 내 꿈이 되어줄거란 착각도 했습니다.
꿈을 버린건 난데 남 탓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장이 뭐라고 장남이 뭐라고 짓눌려 터지지도 않는 울분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술이 모든걸 해결해 주진 않습니다.
수년간 매일 먹었지만 효과를 못 봤습니다.
언젠가 잘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오늘을 허비합니다.
그래서 공허합니다.
미안합니다. 헛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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