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 때 그녀와 잘되었다면?

사진을 정리하다가 아주 오래 전 사진들을...

똑딱이 디카 들고 다니던 시절... 스마트폰 따윈 생기기도 훨씬 전..

왠만한... 사진들.. 전에 사귄 여성의 사진은 지운다고 지웠는데..

지금으로 말하면 썸을 타던 여성의 사진은 있네요?

그 중에.. 참 좋아했던 여성이 있었는데...

만약.. 그녀와 잘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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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짧게 하다가...

그렇다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행복들.. 그런 것들까지 모두 없을테지.

지금 나의 사랑하는 아들들과...

지지고 볶더라도 하나뿐인 내 마눌도..

없을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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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이란..

그래서 지워도... 뭍어도.. 그래도 되는 것인 듯.

만약일 뿐이니깐..

그리고 감사한건... 만약에 기대지 않아도 될만큼.. 지금의 내 삶도..

나름 가치 있다는 것.

모두 화이팅하세요. 훠어어이..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