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 저녁 먹고 커피 마셨습니다.
여섯명 단짝 중 수의사 친구는 20년 전, 6달 된 딸을 두고 돌연사로 세상을 떠났죠.
날마다는 아니어도 일주일에도 몇번은 그 친구를 생각합니다.
그 아픔은 아직도 가슴 한 켠에 남아 매년 기일에는 납골당을 찾아 갑니다.
어제 만난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어 본 것이 두 번인데
두 번째가 수의사 친구 죽었을 때였다고 하더군요.
첫번째는 무엇이었냐고 물으니 88년 제 군 입대 때라고 하더군요.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까지 따라와 나를 배웅하고,
혼자 돌아서며 흘렸을 친구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랑도 그럴 지 모릅니다.
게시글 목록
| 번호 | 제목 |
|---|---|
| 1717652 | |
| 1717651 | |
| 1717650 | |
| 1717648 | |
| 1717635 | |
| 1717629 | |
| 1717626 | |
| 1717625 | |
| 1717621 | |
| 1717619 | |
| 1717611 | |
| 1717610 | |
| 1717609 | |
| 1717607 | |
| 1717601 | |
| 1717598 | |
| 1717591 | |
| 1717590 | |
| 1717583 | |
| 1717575 | |
| 1717572 | |
| 1717568 | |
| 1717566 | |
| 1717549 | |
| 1717545 | |
| 1717533 | |
| 1717512 | |
| 1717511 | |
| 1717508 | |
| 1717495 |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