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하늘에 살고픈 목사’님 글을 읽고...

본인 기억으론 대략 20여년 전 까지만 해도,
헌금액을 기록하는대로 대부분 다 인정해 주었습니다.

종교활동에 지출한 것에 대해 세금을 줄여주고자 한 것인데...
헌금했다고 거짓주장을 하는 경우가 워낙 많은데다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지출 증빙제도가 생긴 겁니다.
(실제 년 수익 보다 더 많은 헌금을 했다고 하는 경우도 흔했다지요.^^)

그런것들로 인해 증빙 제도가 생겼지만, 증빙을 요구해도 가짜가 많습니다.

어차피 종교기관은 세금을 내지 않으니, 세무조사라는 것을 받지 않습니다.
이에 종교단체와 탈세를 하려는 기업이나 개인들의 이익이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교회등 종교기관에 실제로 일정액을 주기로 하고,
그 몇 배, 심한 경우 몇 십배의 헌금영수증을 발급 받아 지출 증빙에 첨부하곤 합니다.
(쉽게 말하면 헌금영수증 장사를 하는겁니다. 실제로 대형 종교기관에 가시면, 연말즈음해서 "헌금영수증 발급 상담" 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종교기관내 게시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부자는 천국 갈 수 없다는 예수의 말은 지나가는 dog에게 줘 버린 듯,
내 이웃에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십계명도 dog 먹이가 된지 오래된 듯,
건물 규모에 집착하고, 헌금을 강요하는게 현재의 모습입니다.


쉽게 말해 dog같은 세상은 종교인들 스스로 만든 것이지요.


애초에 종교활동에 소비된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면 그런 문제도 생기지 않았을 것인데...
(마치, 개인 취미 활동 처럼 말이죠..)

이런 말을 하고 싶군요.

"사람은 종교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종교는 사람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어요. ㅠㅠ
성경도 믿지 않은 사람들이 번역한 성경을 우리말로 옮겨 사용하는 아이러니 한 일이 시초가 된 것이죠.
믿음에 물질이란 독이 들어가면 본질과는 멀어집니다.

성경이나 기독교 역사에서 나오는 선행 또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독교의 상식으로 여기고 모든 사람에게 그걸 마치 당연히 여기면서
그렇게 행동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빼~~액 하는 모습이 참 웃프네요.

기독교 안에는 신앙이 탄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새신자도 있고 잘 다니다가 잠시 멈춘 사람도 있고
계층도 다양하고 성별, 나이 등
하는 일도 생각하는 것도 입는 것도 먹는 것도 다 다릅니다.

연말정산 하는 것이 뭐가 기분 나쁘다는 건가요?
골방에서 다 드리고 자랑할게 아니라면
그냥 연말정산도 하지 마세요.

자랑하는건 아니라했는데 연말정산해서 혜택은 받고 싶은건가요???

어쩌자는거죠? ㅎ.ㅎ

@빅클린코드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종교에 국한된 거 뿐만이 아닌 기부나 봉사활동단체 는 어떻게 생각하시죠? 그분들도 나름 열정과 시간을 다 투자할텐데.. 왜 본인상황에 국한되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살고있네요, 연말정산 아둥바둥하면서 ^^

@snpsnp 예전에는 연말정산을 하면 얼마 정도는 환급을 받았는데... 아이들이 성인이 된 지금은 다 긁어모아도 모자라서 세금을 내야 합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요청을 하면서 자괴감이 든다는 것이지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봉사도 그래요. 사진을 증거로 제출해야 하지요. 얼마전에도 한참 일하는데 톡이 왔어요. "수고가 많아요!"를 기대했는데... "사진 몇장 찍어서 올리세요!"...ㅠㅠ 심지어는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데... 자기들 사진 찍어야 하니, 잠깐 비켜달라고 하는 무리들도 있죠. 봉사를 하러 왔는지... 인스타에 올릴 사진을 찍으러 왔는지 모를...

@fm25 다 악용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거죠뭐...힘내세요. 사진 몇장찍는거 번거롭긴하지만 증거제출하람해야죠뭐..

제가 아는 최악의 목사는 의처증 환자 목사..
사람에게 두려움을 느낀 것은 처음...

@늘솔 의처증, 의부증 모두 무섭지요. 제가 아는 몇몇 사람은 하루에도 전화를 몇통씩 하더군요. 특별한 일이 아니고는 무소식이 희소식인 저로서는 지나쳐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다정해보여 부럽기도 하더군요. 남편이 칼 들고 사무실로 찾아왔었다는 전설도 몇 번 들었네요.

역시 정치와 기독교 이슈는 핫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