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그루터기
김광석
천년을 굵어 온 아름등걸에
한올로 엉켜 엉킨 우리의 한이
고달픈 잠 깨우고 사라져 오면
그루터기 가슴엔 회원도 없다.
하늘을 향해 벌린 푸른 가지와
쇳소리로 엉켜 붙은 우리의 피가
안타까운 열매를 불게 익히면
푸르던 날 어느새 단풍물든다.
대지를 꿰뚫은 깊은 뿌리와
내일을 드리고 선 바쁜 의지로
초롱불 밝히는 이밤 여기에
뜨거운 가슴마다 사랑넘친다.
---
예전 덕수궁에 위치한 세실극장 - 김광석 콘서트
바닥에 털석 주저 앉아 눈앞에서 부르는 주옥같은 노래들...
오늘은 종일 김광석 따라 부르기 하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댓글 2개
게시판 목록
자유게시판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
| 공지 |
|
1주 전 | 19 | |
| 199538 | 2개월 전 | 253 | ||
| 199537 | 2개월 전 | 290 | ||
| 199536 |
|
2개월 전 | 274 | |
| 199535 | 2개월 전 | 279 | ||
| 199534 |
|
2개월 전 | 206 | |
| 199533 |
|
2개월 전 | 288 | |
| 199532 | 2개월 전 | 204 | ||
| 199531 | 2개월 전 | 377 | ||
| 199530 | 2개월 전 | 352 | ||
| 199529 |
|
2개월 전 | 262 | |
| 199528 | 2개월 전 | 170 | ||
| 199527 | 2개월 전 | 310 | ||
| 199526 | 3개월 전 | 211 | ||
| 199525 |
|
3개월 전 | 394 | |
| 199524 | 3개월 전 | 418 | ||
| 199523 | 3개월 전 | 248 | ||
| 199522 | 3개월 전 | 416 | ||
| 199521 | 3개월 전 | 203 | ||
| 199520 | 3개월 전 | 376 | ||
| 199519 |
|
3개월 전 | 330 | |
| 199518 |
비버팩토리
|
3개월 전 | 259 | |
| 199517 | 3개월 전 | 232 | ||
| 199516 | 3개월 전 | 355 | ||
| 199515 | 3개월 전 | 429 | ||
| 199514 | 3개월 전 | 238 | ||
| 199513 | 3개월 전 | 298 | ||
| 199512 |
|
3개월 전 | 309 | |
| 199511 | 3개월 전 | 346 | ||
| 199510 | 3개월 전 | 323 | ||
| 199509 | 3개월 전 | 256 |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