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누보드를 개발하기 한참 전이죠.
을지로 골목이었던것 같은데
친구랑 동업 비슷한걸 하다가 아마 을지로 그쪽에 수건을 만들어 주는 가게 사장과 연결이 됐나봐요.
인터넷 초창기니까 제대로 된 홈페이지 같은것도 없었죠.
저도 어깨너머로 배운지식으로 ASP, PHP를 얕게 알고 있었구요.
이때는 킴스보드가 엄청나게 유명하던 때입니다.
그 사장이 제 친구에게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조건으로 사무실을 준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창고 비슷한 곳에 들어가 일하는데 기계소리가 얼마나 시끄럽던지 혼을 빼놓더라구요.
철컥철컥 징징. 철컥철컥 징징. 탁탁탁탁... 암튼 옆방 이었는데 그 기계소리 너무 시끄러웠어요.
먼지도 많고...
사장님한테 기획(?) 비슷한거 요구했는데 주질 않아 아마도 못만들었던걸로 기억해요.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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