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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대의 숨이 몇 번 남지 않은 마지막 순간이라면?

· 10개월 전 · 920 · 2

고요함 속에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볼,

'후회 없이 살아왔는가'를 진지하게 되새겨볼,

지나온 기쁨, 슬픔, 성공, 실패의 순간들을 머릿속에 떠올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두려움이 아니라,

긴 여행, 마지막 역의 안식을 느낄 그런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요?

 

소유도, 시간도, 아쉬움도 모두 내려놓고,

마음속 깊은 감사와 평화를 안은 채 떠날 수 있는 사람,

 

그런 분, 계신가요?

 

- Gl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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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0개월 전

의연하게 그순간을 맞이하는 상상을 해봅니다만,

사실 무섭고 두렵습니다.

고통스럽고 길게 맞이 하는 사람도 있고, 순식간 일 수도 있는데,

보고있는 입장이나 맞이하는 입장이나 똑같을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그 뒤에 펼쳐질 사후세계에 대한 기대보다

그길로 한발 딛는 관문을 통과하는 의식이 걱정되고 두려울 뿐입니다.

돈벼락을 맞아 재벌총수가 될래?

고통없고 인식 할 새도 없이 저곳에 갈래?

라고 누군가 속삭인다면,

저는 답을 정했습니다.

10개월 전

@크론이 

 

맞습니다.

저 또한 그 순간을 의연히 맞이하고 싶지만,

두려움이 앞서게 될 것 같습니다.

이 관문의 고통과 불확실성은 큰 두려움을 불러올 것 같아요.

 

사후세계를 상상하기 전에,

그 짧고도 긴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점은

어렵고도 중요한 문제인 듯하여 감정에 취해 주절거렸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어쩌면 저 역시 같은 답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겠지요.

 

생각을 나누어 주셔, 깊이 공감하며 위로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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