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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의 오너의 차이

· 14년 전 · 1019 · 3

전직부동산 중개업자였던 본인은 아주 못된버릇이 생겼다..

강남에서 부동산을 했었는데 그래서 인지 원래성격과는 다르게 강남화 된 영업스타일이 생겼다.

강남에서 방을 팔고 상가를 팔려면 손님과도 싸우고 건물주하고도 싸워야한다.

수수료를 떼어먹고 가는 손님과 건물주, 그외에도 조금만 착하고 헛점을 보일때면

코베어가려고 허리춤에 사시미를 찬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나는 아주 정상적인 루트를 밟아온 사람이다.

학교에서는 우등생이었고 나름 좋은 대학을 다니고 있고, 살면서 크게 방황하거나 크게

엇나가는 행동을 한 기억은 없다.

내가 온라인마케팅 섹션에 이렇듯 나의 하찮은 경험을 쓰는것은 그바닥에 있는 잠깐동안

내가 못되게 변했기때문이다... 특히나 나의 사수는 이해타산에 지독한 인간이었다.

후진차를 타고 가게자리 알아보려는 사람은

보내버리고 명함도 찢어버렸다. 내 물건을 사주기전까진 손님이지만 입금이되면 남남이었다. 강남에서 아가씨들을

상대로 전월세를 하려면 화류계아가씨들보다 영리하고 독해야한다. 물론 유흥업계아가씨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사람의 능력은 점주를 어르고 달래서 권리를 깎아서 ace 물건으로

만드는 능력이었다. 물론 누구보다 일찍나와서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이었다...

지금에 와서 반성을 느끼는 것은 온라인마케팅으로 돌아온 지금.. 그때의 못된버릇이 유지되고 있다.

내 스타일은 나 당신에게 돈벌어줄 수 있는데, 할려면 하시오. 난 미련없소이다 이런 투의 말이었고

손님을 존심상하게 한적도 더러 있었다.

 나의 오너는 그걸 무진장 가르치려하셨다. 그래서 최근 스스로 바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나의 오너가 대단하게 느껴지는것은 단지 해박한 비즈니스에 대한 지식과 상대에 대한 이해도만이 아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그의 인생역경속에서 터득한 지혜인걸로 보이지만 항상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을 한다.

사장님은 절대로 무엇을 사라고 하거나 얼마라는 둥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손님의 이야기를 쭉듣는다.

계속해서 손님의 비즈니스에 대해 듣고 메모한다.

그 다음 본인이 그사람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줄수있는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인맥 중 손님에게 도움될수 있는 사람을 연결시켜준다.

 나는 그가 이카루스라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현재까지 그의 날개는 밀랍이다.

그가 기획하는 비즈니스는 현재 조직과 자금력을 미뤄보면 대단히 무모한 행위이기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가진 무모하면서도 과감한 꿈, 자기사업에 대한 자세,

매일 엄청나게 나무라지만 한편으로 직원을 몸처럼 아끼는 점은

아직은 미완이지만 그의 날개가 강철로 변할 수도 있다는걸 말해준다.

그에게 일을 배우는 지금.. 나는  내가 남은 인생을 살면서 뼛속깊이 박아넣어야 할 보석같은

교훈들을 채워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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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잘 봤습니다~ 근디.. 마케팅메지션님글 맞나요? ^^
지금 겪고 있는 현재란 것은 과거 경험의 산물이 맞겠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환경에서 자라왔고..

그 주변은 어떠했으며..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는 추억들은 또 어떠했는가가

한 개인의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개인차도 있어서.. 누군가는 강한 신념으로 어릴때의 좋은 기억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작은 환경 변화에도 쉽게 꺽이어.. 이런 모습이 됐다.. 저런 모습이 됐다.. 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용케도 나름대로의 신념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불합리한 현실에 타협해 가며 개개인의 정체성을 희석시켜 버리는 사회의 모순을 탈피하려면..

결국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 의 변화에서부터 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4년 전
정말 공감이 가는 댓글입니다. 특히 요즘들어 그런 고민을 하게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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