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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의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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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의 계절입니다.

 

과일이던 체소던 제철에 맛을 볼수 있다고 하는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이맘때 쯤이면, 송이가 나올법도 한데 그냥 무턱대고 송이사냥(?)을 갔다왔습니다.

왕복 400Km 쯤, 좀 멀다 싶지만 그래도 우리집에서는 가장 가까운 송이산지 입니다.

 

그곳은 자연산 송이가 많이 채취되는 곳이라 운이 좋으면 값싼 송이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사꾼(Buyer)들이 아예 천막을 쳐놓고(한국의 떳다방을 보고 배웠나?)

A급 송이들은 모두 사들이기 때문에 차례가 잘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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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다 막상 가보니 RV 한대, 그리고 천막은 딱 2개라, 아직 철이 이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어쩌나요, 한 열흘 쯤 있다가 다시 오기로 하고

천막에서  두서너박스(그냥빈박스)만 샀습니다.

 

운이 좋아 산에서 방금 내려온듯한 꾼들에게서 buyer에게 막 넘어 가기 직전에 샀는데

당연히 마트값 보다는 훠얼씬 싸고도 싱싱하지요 (더구더나 A,B,C급이 두로 섞여 있고)

 

그런데 그 꾼들이 참 착해요. 우리한테 돈은 받아서는 얼마를 떼서 Buyer에게 주더라구요.

천막안에서의 거래이니 상도의(?)를 지키는 것이겠지요.

 

 

보통 송이는 우리들끼리 A,B,C급으로 나누는데

 

A급은 내일을 위해 잘 갈무리하고 A급에서 탈락한 놈들만으로

집에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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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에 구운 송이 ! 이 작은 기쁨이 너무 즐겁습니다.  오늘 만세

 

댓글 전체

그래서 평소에 적선(?)을 많이 하고 살아야 한다고 우깁니다.
그래야 행운도 비켜가지 않지요.

여기서는 A급도 그 정도 보다는 싸고, 운에 따라 값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오늘은 A,B,C 두루 섞인것으로 샀는데 정확한 계산을 해 보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파운드당 $5 미만입니다. (운이 좋아서)

그러나 왕복 개스값 생각하면 계산이 안되고 개스값 생각하려면 많이 사야 겠지요.

오늘처럼 100불도 안되게 사서는 낭패지요.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너 댓명이 배 터지도록 먹고도 갈무리 한 A급이 더 많으니...
덴버에 가면 많이들 송이사냥(?) 다닌다고 합디다.
예전에 몇바구니 사서 먹기도 했는데 한국산보다 향이 많이 진하더이다....^^;;
올해는 덴버에 들릴까하는데 철이 지나서 먹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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