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사이트 - 개발 중인 베타 버전입니다

국민보도연맹

· 10년 전 · 1614 · 11


 

고향마을 풍경 / 2009. 1. 26, 카메라 ?, 필름 ?

 

 

http://ko.wikipedia.org/wiki/국민보도연맹

 

--- 상략 ---

 

특히 거제, 통영 지역에서 참수된 시체가 강한 조류를 타고 대마도 해안가로 떠밀려가 지역 신문에 기사가 난 적도 있다.

 

--- 하략 ---

 

 

 

물론, 제가 직접 목도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른들로부터 "바다가 피로 물들었었다"라고 간간히 귓속말로 전해들었을 뿐입니다.

 

그 바다에서 겨울이면 김장을 했습니다.

커다란 통에 소금물을 만들고 배추를 담그는 지금의 방식이 아닌

예전에는 바다가 깨끗했기 때문에 배추를 바닷물에 담궈서 절였습니다.

온동네 사람들이 저마다 리어카에 배추를 싣고 바다로 향하던 풍경...

 

그 부둣가는...

뭍(통영)에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던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날 저물도록 아버지는 오시지 않고,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바닷물의 플랑크톤이 무서워 떨던 기억이...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 11개

고현면도 있었나요 ㅎㅎ

예전에는 고현리였는데 ㅎㅎ

제가 고현리 출신입니다.

지금은 멀리 있지만요.

게시글 목록

번호 제목
1717629
1717626
1717625
1717621
1717619
1717611
1717610
1717609
1717607
1717601
1717598
1717591
1717590
1717583
1717575
1717572
1717568
1717566
1717549
1717545
1717533
1717512
1717511
1717508
1717495
1717479
1717473
1717470
1717463
1717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