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그동안 몇 차례 들어와 눈팅도 하고 새로운 자료들도 살피곤 했는데,
선뜻 글을 올리고 하기가 어렵더군요.
작년 저희 어머니 위급상황으로 마지막 글을 올리고...
어머니는 한 달여 뒤에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상황이 어머니를 회복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의사 소견으로는 산소호흡기로 길어야 일주일이라 했는데
저희 어머니, 이승에서의 마지막 아쉬움이 남으셨는지
한 달을 넘게 중환자실 계셨습니다.
어머니 가신 뒤 일주일만에
17년 간 동고동락했던 강아지마저 떠나보내고 나니...
그 당시 연이어 몰아친 상실감은 감당하기 어렵더군요.
그러나 아무튼...
시간을 약으로 삼아 이제는 다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당시 저희 어머니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남기지 못해 정말 죄송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만큼
요새는 운영 중인 학원 홈페이지 작업에 열 올리고 있습니다.
초보가 늘상 그렇듯이, 밤 지새우기를 밥 먹듯이 하고요.ㅎㅎ
자주는 아니라더라도 간혹씩 인사 드리겠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사과의 말씀을 함께 전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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