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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들 구직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데 구인 제안을 거절 하는 것도 참 곤욕 스러운 일입니다.
이번 연휴 동안 두 명에게 자기네 회사로 오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8,000만원/1년 주면 가겠다고 했는데 농담인 줄 아나 봅니다.
회사가 돈이 없으면 역량이라도 갖춰놓고 구인을 해야 하는데 "너만 들어오면 우리 회사 잘 될 거 같다" 이런 마인드로 구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이 내세우는 조건은 들어보나 마나입니다.
우리 동네 웹에전시들 대부분이 개발자 없이 디자이너 여러 명 고용해서 템플릿이나 XE 스킨으로 홈페이지 찍어내는 곳인데 그런 회사는 들어가봐야 업무량 폭발 할 거 같고(경험이 있기에...) 창보에서 교수들이 투잡으로 하는 회사는 내실이 없고...
요즘은 또 서울로 오라는 소리 가끔 듣는데 지금 서울 가면 다시 고시원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나이 들어서 그런 고생을 다시 할 이유가 없는 거 같고...
올해는 다 정리하고 어디 취직을 하던가 하반기에 학교도 거의 마무리 되어 가니까 그동안 마음만 먹고 있던 귀농을 하던가... 본격적으로 다시 내가 창업을 하던가 결정을 해야 될 거 같습니다.
프리랜서는 건드리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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