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아빠 "지운이 뚝 그만 울어, 왜 자꾸 울어?"
지운 "(훌쩍훌쩍) 아빠가 때찌했잖아" (쪼끔 혼내기만 해도 때찌했다 그럼...)
아빠 "지운이가 잘못했으니까 혼내지?"
지운 "지운이 속상해 으아아아앙(다시 울기 시작)"
시작으로
오늘 저녁 치킨 먹으면서 또봇 안 보여줬다고 울길래 쫌 혼냈더니
계속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어르고 달래다 지치다보니 어느덧 위와 같은 대화의 회전목마에 갇혀버렸더군요. ㅎㅎㅎ
요즘 어디서 배웠는지 지운이 속상해~ 지운이 화났어~ 오예~ 신난다 같은
감정표현에 아주 능숙해졌는데 속상해~ 할때마다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ㅎㅎㅎ
그리고 요즘은 왜 이렇게 치킨을 찾는지.. ㅎㅎㅎ
치킨값 버느라 등골 빠지네요.
세탁기 돌아가는 빨래 기다리다가 생각나서 한 글 적어봅니다.
지난 주에 비해 오늘은 자게가 잠잠한(?) 편이네요.
활력이 넘쳐라 뿅!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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