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다녀가시는 수많은 아재들 영감님들에 비하면
아직 굉장히 젊은 축에 속하는 편이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게
참 면구스럽습니다만
예전엔 좀 모자라고 경망스러운 점을 들어
그러거나 말거나 하며 지냈는데
한 살 두 살 먹고
나름의 경험 속에 주관이 쌓이면서
자게 활동이 어렵네요.
그냥 솔직히 글 하나 적기도 재미 없고,
댓글이나 달고 돌아다니는 것도 영 밋밋하고
영원한 안티 묵공님이나 툭툭 치는 것도
보기 안 좋고
직원이었던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떠들고 있는 모양새도
적잖이 그럴 것이며...
커뮤니티라곤 눈팅하는 곳 두어 군데요.
글을 쓰는 곳은 냑 한 곳 뿐이었는데
이러저러한 생각 끝에 제일 만만한 티스토리에 카테고리나 나누며
앞으론 구석에 짱박혀 조용히 살겠노라
지나가던 개가 콧방귀를 뀔 다짐을 하며
마침 시간도 사람이 가장 감성적인 시간 12시를
넘겼기에 인사 같은 글 하나를 남겨봅니다.
그러고보면 이 떡밥도 관종 떡밥으로
꽤 오래 우려먹었었죠.
사골이 되어버린 떡밥
오늘 마침내 회수하네요
제 댓글이 요 근래 좀 날이 선 경우가 심심치 않았습니다.
당사자는 아실 겁니다.
혹시나 마음 쓰였다면 잊어주시길
미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
처음 눈팅을 아마 08년도 쯤 했을 겁니다.
모든게 신기하고 재밌고 새롭게만 보이던 그 때
선배랄만한 분들이 많았던 때로 기억합니다.
자꾸 처음을 되돌아보는 것이 끝자락에 다다르긴 했군요.
노랫말마냥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로 남겨두고
앞으로 새로움이 깃들길
fin.
댓글 5개
게시글 목록
| 번호 | 제목 |
|---|---|
| 1717438 | |
| 1717431 | |
| 1717422 | |
| 1717414 | |
| 1717412 | |
| 1717407 | |
| 1717401 | |
| 1717393 | |
| 1717386 | |
| 1717379 | |
| 1717378 | |
| 1717365 | |
| 1717364 | |
| 1717360 | |
| 1717359 | |
| 1717346 | |
| 1717344 | |
| 1717333 | |
| 1717327 | |
| 1717313 | |
| 1717312 | |
| 1717310 | |
| 1717307 | |
| 1717306 | |
| 1717304 | |
| 1717291 | |
| 1717283 | |
| 1717280 | |
| 1717268 | |
| 1717265 |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