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사이트 - 개발 중인 베타 버전입니다

1년간 웹에이전시를 운영하며 느낀점

· 7년 전 · 1767 · 21

결론 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돈을 못 모았다.

 

돈을 못 모은 가장 큰 이유는 손님에게 잔금을 못 받은 프로젝트가 전체의 30%정도나 된것이다.

웹사이트 3개를 만들면 그 중 하나는 돈을 못 받은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질질 끌면서 돈을 줘서 크게 이득이 나지 못했다. 

다행히 마지막 남은 한개 프로젝트는 사장이 쿨하게 돈을 줘서 겨우 먹고 살 수 있었다.

 

처음 계약할때 깍아 달라고 한 사람이 뒤에 잔금도 지저분하게 준다.

에초에 다른 사람의 노력을 평가절하하기 때문에 잔금을 안주거나 끝없이 미뤄도 양심의 가책을 못 느낀다. 어떤 사람은 잔금 줄때 되서 뭐 하나만 무료로 더 기능을 추가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이거 끝나면 반드시 돈을 주겠다고 하는데, 그 기능이 완성되면 돈을 주지 않고 또 다른 기능을 추가한다. 그런식으로 계속 일을 시키면서 잔금 주는 날을 미루고 결국에는 자기가 원하는 사이트가 아니라고 하면서 잔금을 아예 주지 않을 꺼라고 못 박는 것이다.

 

이런 손님들이 여럿이서 모이다 보니 한달 한달 작업 분량이 지연이 되고 이번달 160시간 일했으면 다음 달에는 170시간, 180시간 씩 작업시간이 계속 누적되었다. 결국 1년 후에는 한달에 220시간을 꼬박 일했는데도 돈이 좀처럼 모이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자기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돈 안주고 꽁짜로 남 일시켜 먹을까 하는 생각만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결국 나는 이번 사업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컴퓨터 수리점도 망하고, 웹 에이전시 사업도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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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스노든 저같은 경우도 결과물이 똥일경우 돈을 안줌니다.
섬네일 중앙정렬도 안되는 인간이 사기친거라면 경찰에신고합니다.

@스노든 님은 인복이 있으시네요 안 맞고 다니는거보니 인맥 짱임가봄니가 부럽네요

감사합니다 지켜봐주세요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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