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그림은 검은색 선과 컬러 그리고 음영이 들어 가져서 그림이 되어지는데 흑형들의 캐리커쳐는 바탕 자체가 검거나 초코색이니 검은 선이 죽어보여 표현하고자 하는 인물의 특징이 살지가 않게 되더군요. 황형이나 백형들은 엷은 미소마저 몇 개의 선으로 뚜렷이 보여지는 반면 흑형들은 과장되게 입을 크게 벌리고 흰 이빨과 함께 크게 벌린 입 만큼의 미간이나 콧볼 양 옆 간지를 진하게 표현해야 웃고있다라는 표현이 가능해지죠. 그러다 보면 실력없는 저로써는 대상의 개성과는 거리가 먼 가공의 인물을 만들고 있고....
정말 저는 캐리커쳐니 이런거 전혀 하지 못 하는 사람인데 젊은시절 20만원 욕심에 포토샵과 일러로 만들어 주고 나서 취향 독특하신 잡지 발행인의 간택을 받아 아쉬울 때 의뢰받아 계속 해주었는데(정말 그림을 배운 사람들이 보면 개판) 아...흑형은 정말 넘사벽이네요.ㅠㅠ
이 노고를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지...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건데 제 자신이 의도하지 않는 일로 제 시간을 빼앗아 가는 사람이 부당하게 돈을 갈취해가는 사람만큼이나 점점 싫어집니다. 특히 거절하기 힘든 위치나 관계의 사람이 '죄송하지만...'으로 시작되는 부탁...이건 정말 죄송하지만 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24시간 멍을 때리더라도 제 자신이 때리고 싶어 때리면 알찬 시간인겁니다.
이번일만 던져주고 '너도 굿바이'란 의미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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