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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사진이 웹에 걸리니

· 4년 전 · 1682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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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영화 쪽 일을 하는데 드물게 자기 영화(독립영화)를 찍기도 합니다. 이번에 찍은 영화가 작은 독립영화제 출품작이 되어 아이 얼굴과 이름이 걸리고 작품 사진까지 걸려 있는 것을 보니 어제오늘 기분이 묘하게 좋더군요.

 

물론 제 기준으로는 장래가 아주 불투명하게 생각되는 실력이고 실제 그간의 작품들을 봐도 "이게 이렇게 해서 입에 풀칠이나 하겠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실력이라 말리고 싶습니다만 저 또한 저 나이에 푸른 꿈을 꾸며 여러 일을 해보겠다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다 아주 오랜 기간 자리를 못 잡고 살다가 이제서야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이라서 저렇게 꿈에 젖어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들을 눈감아 주고는 있으나 볼 때마 "저놈의 생각을 어떻게 바꾸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고 그렇습니다.

 

나를 닮아 뜬구름 잡겠다 사는 아이 제 아버지가 제게 그랬던 것처럼 묵묵히 바라봐 주는 것이 최선....?

 

아? 기분 좋다? 이 글을 쓰려고 그랬습니다?

중년이라 여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져 이렇습니다.ㅎㅎㅎㅎㅎㅎ

 

다 그렇게 살다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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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개

4년 전
뿌듯하시겠습니다.
@똥싼너구리 별일 아닌 일에 어제 오늘 멍을 때리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네요.
4년 전
같이 일을 하던 동료가 독립영화를 찍고 있습니다.
저도 몇 번 출사 나갈때나 도와주곤 했었는데, 토요일에 극장에서 개봉 한다고 하더군요.
평소에는 방송국에서 촬영 도와주는 일로 생계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오히려 젊기에 이것 저것 다 가능한 나이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법이지요.

글을 보면서 순간 동료 생각이 났습니다.

아드님께서 독립영화제 출품작 당선이라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비록 입에 풀칠하기는 힘들겠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점에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결론은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한빛가람 자식이라 늘 미욱하게 생각되어지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제 자신도 자식이었던 사람이라 저렇게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다 깨지고 멍들고 그렇게 또 당당하고 멋진 사내가 되리라는 굳은 신뢰는 있네요. 감사합니다.
4년 전
경력 쌓이고 개인 스튜디오 운영하고 그러면 지금처럼 순수예술에선 멀어지겠지만 벌이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관급 홍보영상도 제작하고 공공영역의 프로젝트가 꽤 많더군요. 요즘 영화감독 그 친구도 기록영상 남기는 일을 맡아 엄청 바쁘더라구요.
@쪼각조각 우리애를 제가 막연하게 보는 것도 어쩌면 제가 그쪽으로 아는 것이 하나 없기에 더 막연하게 보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친구 다시 만나 이번에는 친구로 지내고 싶네요.ㅎㅎㅎㅎ
응원합니다~~
@해피정 감사합니다.
꿈을 지원합니다.
가끔 보는 유튜브 채널 '에밀튜브'도 영화감독이 꿈이더군요.. 1,500만원짜리? 인가 영화도 공개했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HrqWQMoH7gk&ab_channel=%EC%97%90%EB%B0%80%ED%8A%9C%EB%B8%8C-EmilTUBE
아드님도 봉준호감독만큼 성공하리라 지지합니다.
@웹학교 봉준호 감독의 스텝만 해도 저는 장하다! 라고 토닥토닥 해줄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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