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사이트 - 개발 중인 베타 버전입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 4년 전 · 1390 · 8

전 직장 이야기입니다.

 

당시 사이트는 있으나 관리자는 없는 상태였어요.

저는 개발경력이 전혀 없이, 취미로 옛~날에 깔짝거려본게 전부인데... 조금 훑어보니 간단한 수정은 할 수 있을 것 같아 필요한건 하나씩 수정했어요.

 

당시 팀장님은 바꾸고싶은거 그때그때 바꿀 수 있다고, 이거 돈 많이 들었던거라고 매우 좋아하긴 했는데..

어느날 보니 제가 사이트 관리자가 되었어요.

 

분명히 내 업무가 아닌데 -_-;;; 당연히 수정이 제 일이 되었네요. 

이게 시간이 지나니 별 사소한걸가지고 다 수정시킵니다. 게다가 일단 이렇게 해봐~ 한담에 다시 빠꾸.. -_-

보안지원도 되지 않는 CMS였어서, 쇼핑몰 만들라고 한 김에 그누보드로 갈아타기도 했는데..

 

그러다 제가 퇴사를 했고. 이후 사이트 관리자가 없는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퇴사한지 한두달 지났나. 또 전화가 옵니다.

 

급하게 뭐 수정해야한답니다. ㅋㅋㅋ

맨입으로요? 그러니까 맛있는거 사준대요.

 

맛난건 필요없고 그런건 계약서 쓰고 하셔야죠~ 얼마주실겁니까? 했는데

엄청 당황하시네요. 아니 뭐 퇴사했음 남이지..;

이번에는 보고를 못했으니 그냥 해주고 담부턴 건바이건으로 처리하자고..ㅋㅋ

하도 사정해서 이번엔 그냥 해 주는데, 다음부턴 업체 알아보셔서 거기다 의뢰하시라~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니 SSL 인증서 만료되었다고 또 전화오고.. -_- 알아서 해야지 그건..

 

아직 퇴사 안한 동료 얘기로는 업체 알아보네 마네 했다고 하는데. 했나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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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잘 하셨네요.
뒤돌아 보지 마세요.
@늘솔 네 다시 오래도 가기 싫은 곳이에요 ㅋㅋ
저는 얻어먹을꺼 다 얻어먹고 튀었습니다.
네, 먹튀했죠 ㅎ
처음에 이야기와는 다르게 일을 더 크게 만들어서 가져오더라고요.
@잉끼s 허허.. ㅋㅋ 다 날로먹으려는 사람만 한가득 ㅠㅠ
해주다보면 그게 당연한걸로~~~~~~~~
@구다라 네 뭐 항상 그랬지만.. ㅎㅎ 지금회사는 정말 작은 규모라, 애초에 다양한 일을 해야하는걸 알고 들어왔고, 그만큼 대우도 해 줘서 좋아요 :)
4년 전
전회사가 호의를 당연한 권리로 인식하는군요.
@동화작가 흔한 회사죠 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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