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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씨 죄송해요

· 4년 전 · 1223 · 17

어쩌다보니 요즘 초딩(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이라는 뜻) 글을 많이 씁니다.

 

어제도 초딩이랑 말싸움 하다가

 

여기부터 대화체로

 

 

 

초 : 아빠면 다 해줘야 되는 거 아니야?

 

나 : 전 댁의 아빠가 아니에요~

 

초 : 뭐라고? 그럼 우리집에서 나갓!

 

나 : 내가 왜!?

 

초 : 여긴 엄마와 나의 소중한 보금자리얏!

 

나 : 엄마랑 나랑 공동명읜데?

 

초 : 그러니까 아빠 맞잖아! (엄마랑 공동명의 할 사람은 아빠 밖에 없으니까 아빠 맞다는 뜻)

 

나 : 그래도 아빠 아닌데!?

 

초 : 그럼 빨리 나가!

 

나 : 아니 이 쌔끼가... 댁은 누구신데 (헤드락 걸면서) 저보고 나가라 마라세요~

 

초 : 켁 아조씨... 죄송 켁 함미다 케케케케켁

 

 

 

 

 

딥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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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베스트 댓글

4년 전 BEST
ㅋㅋ 초딩 시리즈가 재밌네요.
권위적이지 않아서 좋은 아빠와 활달해서 귀여운 아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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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BEST
@xpem 전 태어나서60가까이살면서.............
아빠라는말을 한번도 해본적이없네요~~ㅎㅎㅎ
한번쯤은 불러보고싶은단어!~~~~~~~~~~~~~~~~
원댓글 보기 →
4년 전
@xpem 우린 마음이 젊잖아요. ㅎㅎㅎ
ㅋㅋ 초딩 시리즈가 재밌네요.
권위적이지 않아서 좋은 아빠와 활달해서 귀여운 아들이야기
4년 전
@하나Yun 하루빨리 중딩이 됐으면 싶네요. 너무 괴롭혀요 ㅠㅠㅠ
헐..ㅋㅋ
4년 전
@와이쿠 정말 헐이죠... ㅠㅠ
4년 전
요새.. 지운아빠님의 연이은 "아빠와 아들" 시리즈 좋네요 ㅎㅎㅎ
4년 전
@홈피공장장 소재가 계속 생각나고 재밌어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재미 없는 것도 한 번 더 쓰게 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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