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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따구

와이프 초딩 아들 별명이 콩 입니다.

 

어느날 현질이 급한 초딩이 구글 깊카(기프트카드라는 뜻) 사달라고 하길래

 

3만원어치 사줄테니까 한 달 동안 아빠 콩따구(콩+쫄따구의 합성어) 노릇 하라니까

 

두 번 생각하지도 않고 알았답니다.

 

하지만 전 이미 두 번 당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초딩이 구라치는 거라는 걸 간파하고

 

사주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지난 어린이날처럼 시도 때도 없이 졸라대며 들들 볶아서

 

어제 어쩔 수 없이 그럼 10일 동안 콩따구 하는 대신 만원 어치만 사주기로 하고 합의를 봤습니다.

 

제가 휘파람을 한 번 불면 뭘 하고 있든 달려와서 심부름을 해야 되고

 

두 번 불면 지금 있는 자리에서 뭘 하고 있든 아무 것도 안 하고 대기를 해야 됩니다.

 

이번에도 계약을 어기면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계약은 없을 거라고 하고,

 

어제 시험 삼아 몇번 해봤더니 첫날이라 잘 지키던데

 

오늘 몇번이나 지키는지 한 번 세어봐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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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베스트 댓글

자 제가 휘파람 한번 불겠습니다. 내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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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제가 휘파람 한번 불겠습니다. 내방으로~
@리자

???
뭐 주는 게..있어야...
@해피아이 월급 주잖아욤
@Rido

어떻게 월급만 가지고..ㅋ
@해피아이 배우신 분이시군요... ㅎ
@지운아빠

아...
@리자 잘 안 들려요... ㅎ
물질만능 초딩.... 이군요
@Rido 요즘 초딩 무서워요...
무섭네요.ㅋ
참 귀여운 초딩에게 ^^ 아빠 콩따구 훈련(?), 이런 교육방식은 어떤 아들로 키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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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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