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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되면

어릴 적에 아직 서른을 한참 바라보고 있을 적에

모통신사 아니면 대기업 광고에서

서른을 부각시키며 세상에 대한 책임을 질 나이라고

광고를 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스무살이 되면 죽어버리겠다는 소설도 유행을 했었고,

 

아무튼 20 30 그런 숫자들이 굉장히 거대하고 심오하고 그런 것처럼

보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른이 되면 막연히 세상이 개벽할만한 큰 일이 벌어지겠지 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 막연히 시대가 변했으니 서른도 별 거 아닌가보다

그래 마흔이 되면 세상이 홀라당 뒤바뀌려나 보다 하며 살았습니다.

 

근데 마흔이 되어도 별 거 없습니다.

 

여전히 미숙하고 어리석은 저 밖에 없습니다.

쉰이 되면 달라지겠지라는 기대를 하기에 마흔은 서른과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서른이 되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세상은 바쁜데 나만 고요한 가운데

마흔이 되었습니다.

 

마흔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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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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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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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금방 50, 60, 70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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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공 아시죠? 지운아빠님? 세상엔 항상 예외도 있어요. ㅋ
저는딱~ 10년만 뒤로돌아가도 원이없겠네요~~
술마시고 자게에글쓰다보면~~ 속마음을 쓰게되더라구요~~항상...........
저에겐 한국관련 유일한 벗입니다요~냑의 자게는............
나이를 먹어도 마음은 언제나 청춘~
그래도 나이야~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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