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삿날이 다가와서 제사상에 올릴 조기를 사려고 장에 갔습니다.
두군데 어물전이 있는데 둘이 약속을 했는지 좋은 조기는 다 팔렸니, 예약이 되어 있느니 하면서 말라 비틀어지고 볼품없는 조기를 내놓고 살려면 사고 말려면 말라 이런식입니다.
기가차서 말도 안나왔지만 제삿날이 임박해서 말라 비틀어진 조기중에 조금 덜 말라 비틀어진 조기를 사서 집에 왔습니다.
생각할 수록 화나고 열받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이 그 조기로 제사를 지내야합니다.
앞으로 뉴스안보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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