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니터 때문에 스피커가 작아 보이나 스피커 높이 30cm)
묵공님께서 보내주신 고품격 스피커 오로라1 인증입니다.
일반 경매었으면 아주 기뻐했을텐데 약간의 도발과 분란때문에 부담스러웠습니다.
낙찰된 날 연락처 보내라 했어도 부담되어 미루고 있다가,
재촉에 하는 수 없이 보내고, 일이 원만하게 끝나면 천천히 해도 괜찮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날 곧바로 보내셨더라고요.(택배 사정으로 오늘 도착)
집에 도착하니 놓여있는 묵직한 택배 상자, 평소 음악을 좋아하고 자주 듣는 편이라 어떤 물건일까 궁금했습니다.
어렵지 않게 설치해서 늘 저녁 시간에 듣는 KBS클래식FM에 연결했습니다.
중간에 음악이 흐르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풍부한 중저음에 이게 뭐지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음악> 진행을 맡은 전기현씨가 멘트를 하는데 흠칫 놀랐습니다. 목소리가 아주 가깝게 제 옆에서 말을 하는 것 같아서 였습니다.
아주 아주 만족합니다.
오랫동안 제 옆에서 함께할 친구를 선물해 주신 묵공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심한 성격 탓에, 이 오디오를 낙찰 받기 위해 몇만 포인트를 썼네 마네, 공개 저격을 하는 바람에 괜히 입찰했나 후회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당하게 말씀드립니다.
사실 클래식 공연장 가서도 20명의 제1,2바이얼린 주자 중 틀린 연주자를 찾아 낼 정도의 귀는 가졌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텐슈테트 지휘의 런던필 음원을 좋아 하는 이유는 합창 중 고음부의 금관악기 파트(트럼펫) 소리가 선명하고 아름답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명반으로 일컫는 푸르트 뵝글러나 카라얀의 음반에서는 바이얼린 소리처럼 뭉툭거립니다.
결론,
오디오가 주인 제대로 만났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묵공님 감사.
묵공님의 은혜 잊지 않기 위해 오디오에 묵공님 이름 라벨 프린터 출력해 붙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묵공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늘솔
<묵공님께서 인증 올리지 말라 했는데 그래도 고마움은 표시해야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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