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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화풍 - 그자리

지수화풍 (地水火風) - 임정배

 

딱 그자리 찾아 

씨앗 하나 심었지.

 

인연 닿는 물방울 하나 머금어

붉은 피도는 심장 하나 만든 것이

지금의 내 모습인게야.

 

살아보니 

그것이 자연이더라.

 

남는 것 하나

깃털처럼 가벼운 몸짓으로

푸른 하늘 높이 솟아

그리운 고향으로

바람따라 흘러갔으면

나를 싣고 가는 바람이

부디 내 고향길이였으면

 

딱 그 자리였으면

---

 

친구의 시를 써보았습니다.

즉흥시인데 어찌 이리 깊이 있는 시를 써내는지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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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세로글이면 글이 오른쪽부터 쓰여져야..
그런데 오른쪽부터 글을 쓰면 먹물이 묻을 것 같기도 하네요.
@마젠토 꼭 틀에 얽매일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요. ^^
오늘 특히 엔피오님 한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글날이라 뜻깊네요.
@크론이 그러고보니 오늘이 한글날이네요.
정말 위대한 한글입니다.
주위에 멋진 분이 많으시네요.
좋은 시, 좋은 글씨, 좋은 한글
만끽하고 갑니다.
@쪼각조각 그러니까요. 쪼각조각님도 주위에 계시니 영광입니다. ^^
'의'자가 빠졌네요.
@스카이라이퍼 이걸 찾아 내시다니.. ^^
그래서 선물로 못주고 있답니다.
다시 쓰기 귀찮고.. 어떻게 어떻게.. ㅎㅎ
약한자일수록 상대를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한다는것은 강하다는 증거다 - 짱구아빠

언제 시간나시면 짱구 아빠 그림이랑 함께 신청해요! ㅋㅋ;
[http://sir.kr/data/editor/2210/e7c8d31c6525f520e3de6965bff2eeb3_1665313431_70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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