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개인사업자를 냈지만 집에서 혼자 똑딱거리는 수준의 개발을 하고 있어 사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누보드1 정식버전을 2003년 봄에 배포하고 본격적으로 사무실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수유리 이면 도로에 소호사무실을 얻었는데 한 두 평 정도 되나, 거기에 책상 두 개와 회의 테이블 한 개를 놓고 월세 40에 보증금 2개월치 월세 정도를 내고 들어갔습니다. 본격적인 사업의 길로 뛰어 들었죠.
그곳에서 그누보드 버전2를 개발하고 바로 버전3을 한달도 안되는 시간에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해 9월쯤 전에 같이 일하던 웹디자이너 webmoses님이 합세해 그누보드3와 영카트1에 디자인을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웹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하지 않은것으로 보이네요. 방금 소스코드를 열어보니 말이죠.
아마도 그누보드3 버전을 개발 할때 였을겁니다.
회원님중에 지니아빠님이라고 계신데 예고도 없이 사무실을 방문 하셨더라구요.
그전날 마신 술에 쩔어 피곤한 상태라 졸린눈으로 맞이했는데 그 모습을 보시고 회원님들께 어떻게 소문을 냈는지 그누보드 개발자가 연일 지속되는 밤샘으로 다크써클까지 생겼다고 하여 한동안 회원님들로 부터 쉬엄쉬엄하라는 말을 들을 지경이었습니다.
2004년 영카트1 버전이 나오면서 금전적으로 숨통이 좀 트였습니다. 결제대행사에서 먼저 계약을 하자고 찾아오는 일도 있었거든요. 그때 계약한 날은 밖에 눈이 내리고 있어 잊혀지지 않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때 계약하러 오신분이 대리 직급이었는데 지금은 이사님이시니 세월이 정말 많이 흘렀음을 느낍니다.
계속 됩니다.
[그누gnu] https://sir.kr/cm_free?sca=&sfl=wr_subject&stx=%EA%B7%B8%EB%88%84g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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