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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넒은 길

· 1년 전 · 1428 · 2

 

양광모 시인의   가장 넓은 길

 

살다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원망하지 말고 기다려라

 

눈에 덮였다고 길이 없어진 것이 아니요,

어둠에 묻혔다고 길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묵묵히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다 보면

새벽과 함께 길이 나타날 것이다

 

가장 넒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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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시니컬한 감상평

한 밤 중에 빗자루를 들고 쓸어야 하는 현실의 비참함과 

그래도, 그 때 쓸어야 새벽에 일하러 나갈 수 있는 현실의 더 비참함을

마음으로 이겨내려고 하는 시인의 의지가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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