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있으면 호스팅 시작한지 3년 되네요

처음 시작할 당시 슈퍼마이크 서버에 메모리 512기가 장착하고,

하드디스크는 3테라 하드디스크(서버용) 24개를 넣어서 서비스를 시작했었습니다.

1년정도 지날무렵 하드디스크로 가상화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모든디스크를 한두달에 걸쳐서 SSD로 변환했었습니다.

HDD에서 SSD로 바꿀때 고객들의 만족도도 올라가고 장애도 많이 줄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무리 SSD라고 하여도 물리서버 1대로는 한계가 있었고

3년이 된 지금은 대략 10대정도의 서버에 메모리 2테라바이트 SSD 20테라 하드디스크 80테라 구성으로 셋팅을 마무리 했습니다.

SSD는 1개당 디스크 수명이 5페타바이트에서 10페타바이트 사이 되는것으로 구성하였으며

서버용으로 정전시 데이터보호 기능이 들어간것으로 모두 구성하였습니다.

물리서버끼리는 10G네트워크로 구성하였습니다.

위에 구성으로 셋팅해놓으니 1대의 서버로 힘들게 돌아가던것이 매우매우 쾌적하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게 정말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고 그동안 이거를 포기하면 절대 안된다는 마음으로 지낸것 같습니다.
몸으로 마음으로 정말 힘들때도 많았고 새벽시간에 지친 몸으로 서버를 만지고 있을때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하는 마음도 들었었고 호스팅 시작 당시에는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육아와,일,호스팅 3개를 다하고 있자니 너무 힘들었던것같습니다.

주말에 놀러 나가는 길에도 장애 생겨서 차를 돌려 집으로 간적이 있었는데 와이프한테 참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호스팅서비스와 프리랜서 외주일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아이가 아플때 같이 병원에 가줄수 있고 내 몸이 아플때 맘편하게 병원 갈수 있다는것이 제일 큰 이점같습니다.

호스팅 수익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하여 외주일을 해야되는 상태인데
나중에 호스팅 수익이 잘 나와 저혼자 무언가 개발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여건이 된다면

멈춰있던 웹게임 개발을 다시 시작하고싶네요.

지금도 유저들은 저를 기다리고 있어서ㅠㅠ..

죽기전에는 괜찮은 웹게임 하나 만들어보고싶네요...

호스팅 3년차 넉두리였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