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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택시기사

· 1년 전 · 1493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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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비상등을 켜고 후진을 하다 지나가는 차를 받았는데 백미러로 보니 택시더군요. 

 

"아~대인.대물은 기본이겠다~!" 생각하고 내렸는데 택시기사님이 뒷 목을 잡고 내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언성을 높이지도 않으시고 좀 다르더라구요. 일단 보험사 전화하고 보험사 직원이 왔는데 회사 택시고 택시 범퍼쪽이 상했으니 대물만 접수하시겠다고 했답니다?

 

그럴리가 있나 싶어 제가 가서 물어보니 정말 괜찮다고 하시길래 일 사납금이 얼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상응하는 돈을 현찰로 드리면서 죄송하다 다시 한번 사과를 한 후 몇 일이 지났는데 정말 그걸로 끝내셨더라구요. 그것도 개인택시도 아닌 회사택시 기사님인데?

 

저는 제 돈을 받으시고 대인접수를 하지 않으시면 좋고 접수하셔도 보험금 올라가는 정도니 세상이 그렇지...하는 마음으로 "개인도 아닌 회사택시 기사이시니 내일이나 모레 대인접수를 하시겠지..."했는데 의외네요. 

 

요즘 착하다는 말이 조롱으로 많이 쓰이는데 달리 표현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착하다는 표현을 썻는데 가끔 멋있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네요.

 

보험사 직원분 말씀이 정말 사고를 잘 내신 케이스라고~ㅎㅎㅎ

 

제 차는 높이가 좀 있고 트레일러 암이 튀어나와 있어 멀쩡~!

글을 쓰고 있으니 사지도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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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해피아이 다친곳은 없는데 몸이 비리비리해서 교통사고 막 난 좀비처럼 다니네요.

사람이 멀쩡하니 다행입니다.^^

 

항상 좋은 날 되시길.

 

@그레이 그레이님도 늘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아주 오래 전 택시 뒷범퍼 살짝 건드렸다가 10만원 물어 준 적이 있는데

참 고마운 기사님이네요.

@늘솔 저는 사이드 미러가 기스도 보이지 않을 만큼 살짝 틱 하고 스쳤는데 젊은 사람이 돈이라도 주고 가라고 해서 오만냥 기부한적이 있는데 돈을 떠나 기분이 지져분 하더라구요.

1년 전

아는 지인분이 살짝 콩 했는데

3년을 병원 다니시는 할아버지도 보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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