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이후

오래전 여행중 찍은 사진인데 이 사진을 보면 늘 죽음, 사후세계, 천국과 같은 단어들이 연상됩니다. 물론 그걸 의식하며 사진을 찍지는 않았고 그런 절망적 단어들이 떠오름에도 묘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이라 자주봅니다.
사진엔 제 아내가 흰 치아를 보이며 빨리 오라 손짓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다 보임?
딱! 임종을 맞았는데 사후 첫 모습이 저런 광경이라면 촐싹맞게 쪼르르 뛰어가 제 아내에게 엄지 척?ㅎㅎㅎ
p.s..쓰고보니 우울한 글인데 참고로 제 아내는 혈압, 당수치 등등이 모두 좋아 건강하고 최근엔 힘으로 겨루어도 제가 질 정도로 힘과 깡이 우수하기도 합니다.ㅎㅎㅎ
댓글 12개
베스트 댓글
@케이디H 어쩌다 보니 저렇게 폰에 담겨졌는데 나름 오래 남을 사진으로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Gothrock
1년 전
@techstar 저는 영혼이 있다 생각하는 사람인데 여기에 다 적기에는 무리가 있는 논리가 나름 있기도 합니다. 줄여 적지면 고체가 액체가 되고 액체는 기체가 되어가는 순환과 깉은 논리랄까요.
techstar
1년 전
@Gothrock 젊었을땐 누구나 가장 빛나죠.. 왜 요즘 유툽에 보면 연예인들 어릴때 사진 나오자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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