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낡은 외장하드를 정리하다가
2009년 어느날 그냥 지껄였던,
글귀를 발견하게 되었네요.
그냥...아이...아이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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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제목 : 삶이 아름다운 이유
삶은 아름답습니다
아침에...
졸린눈을 비비며
노오란 꽃밭에 사뿐이 내려서면
코끝으로 싸~~하게 밀려오는
낙엽의 내음이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분주하게 출근길을 걸어가는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면...
어느덧 빨갛게 믈들은 빰을
추위 탓이리라 믿어봅니다.
마치 첫 만남의 설레임처럼
격렬한 업무에 시달리는 것도...
퇴근길 얼큰한 막걸리 한사발에
몸과 마음을 적시며
내일 또 이어질 삶에 대한 향기를
음미해 보는 것도...
어쩌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삶은 아름답습니다.
어린 아이의 앙탈처럼
달콤 살벌한 고통이 가끔씩
찾아오곤 하지만
희망의 내일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은
한순간임을 알기에
모두는...
기쁨을 기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삶은 진정....
아름다운 것입니다.
2009년 11월 어느날.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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