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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쓸개가 다 빠져버렸나 봐요

· 15년 전 · 1718 · 2
장사하려면 간 쓸개 다 빼놓고 하라잖아요?

드디어 간 쓸개 다 빠져서 공중분해 되었나봐요.

폭염 주의보에, 불쾌지수가 80이다보니 별의별 이상한 불평 불만들이 쏟아지지만,

간 쓸개가 없는 저는

고객님이 지르는 고함소리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처럼 들리고요

고객님의 환불 요청은 김 마담의 '사장님 DC'처럼 청초하게 받아들여지고요

고객님의 욕설은 실시간 일어로 번역되어 소라 아오이의 음성으로 뇌에 각인되네요

내 속에 내가 없고,

고객님 감사합니다. 고객님 죄송합니다. 고객님 불편하셨죠?

3종 세트 자동 응답기가 들어가 있네요.

언제인가부터 화가 나질 않습니다. 심각한 것 같습니다. 정신과에 상담 받으러 한 번 가봐야겠어요. ^^;;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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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5년 전
신선이 되셨군요~

아니면 보살이..^^;;;;;

서비스업 3년이면 보살이 되든 신선이 되고..그게 아니면 악마가 된다지요 ㅎㅎ
되도 안는 일로 화를 내시는 고객님께는 별도의 대응을 하세요! 속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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