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지보수 계약 끝나서 타 업체서 관리하겠다고 했던 놈인데...
전 알아서 가라 그랬고.. tgz 충실하게 묶어서 보내줬는데...
오늘 느닷없이 전화와서 홈페이지 로그인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그누보드)
그래서 제가 그걸 왜 나한테 물으심? 이랬거든요
암튼 제 사무실로 찾아왔더라고요...
저는 찾아온게 좀 불쌍해보여서.. 패스워드 다시 생성해 줬습니다.
이후에 말이 가관인데..
나 : 패스 다시 해놨으니까 접속하면 잘 됩니다. (화면 보여주며) 잘 되죠?
그놈 : 예.. 잘 되네요
나 : 볼일 끝났으면 저 일하게 그만 가세요
그놈 : 참 오류도 하나 더 있던데...
나 : 그걸 왜 나한테 말하심?
그놈 : 홈피 처음에 여기서 만들었으니까요
나 : 유지/보수 계약 끝난지가 8개월 넘어가고 일전에 타 업체에 tgz 넘겨줬는데 왜 나한테 떠넘김?
그놈 : 홈피 처음에 여기서 만들었으니까요
나 : (답답해서... 쉘 열어서 보니 이미지 업로드 안되는 문제가 용량이 다 찼더라고요...
알면서 저는 미친척하고...) 지금 관리하는 업체는 못 고치심?
그놈 : 아 거기.. 영 서비스가 개판이라... 어쩌고 횡설수설.... 암튼 해주신김에 이것도 봐주세요
나 : 내가 왜 해줌? 미쳤음? 돈 내면 해줄게요
그놈 : 홈피 처음에 여기서 만들었잖아요 ( <-- 이 소리 수십번 반복.. )
나 : 왜 나한테 와서 따지심?
그놈 : 못해주겠으면 홈피 만들었던 돈 돌려주세요
나 : 잉? 그게 뭔 소리임? 왜 내가 돈을 돌려줌?
그놈 : 홈피 운영 못하게 됬으니까 돈 돌려주세요
나 : 짜증나서... 죽겠네.. 님 돌았음? 왜 나한테 난장침? 가세요 집으로
그놈 : 홈피 처음에 여기서 만들었으니까 책임을 져야죠
나 : ....... 경찰서 가서 고소장 제출 하세요
그놈 : 예 그렇게 할게요.. 두고 봅시다.
이렇고 헤어 졌습니다. 요새 가뜩이나 송사 걸린게 있어서 죽겠는데
별 미친놈이 사람 건들기까지 하고.. 진짜 마가 꼈는지...
요새 되는 일도 없어서 스트레스 갖고 사는데...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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