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 웹디자이너

직업은 일하는 겁니다.
성의와 열정은 개인적인 항목인듯합니다.
일만 똑바르게 하면 끝...

일정 명확하고, 요점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디자인이면 더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실력 좋으신분들 워낙 많아서 ㅎㅎ;;

그 성의와 열정이 무조건 적인 야근은 아니겠죠 ^^
사업자와 일하는 디자이너의 괴리감이 큰것이 가장 문제겠지요^^
성과에는 항상 대가가 따르는 법이고, 정당한 대우가 실력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법입니다^^
원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아닌 보편적인 인성을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디자이너가 아닌 웹에이전시에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일의 깔끔한 처리보다는 말 잘듣고, 야근에 군소리 안하면, 더 좋아하고..
양질의 프로젝트보다는 중국공장 물건 찍어내듯이 템플릿사이트만 만들고..
디자이너가 작업시간을 줄여서 원가가 절감되도, 그런 부분들을 급여나 인사에 반영하지 않고..
좋은회사가 되려면, 단점만 보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되짚어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오해하실까봐^^ 참고로 저도 대전에서 웹에이전시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대전에서도 직원들 급여 밀린거 않주고 자르려고, 전직원 월차주고 사무실 이사가버리는 이들도 봤고
직원들에게 막말 찍찍거리는 대표들도 봤고.. 일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야근않하면 뒷말하는 팀장급들도 많이 봐 왔죠..
웹쪽이 이런것들이 당연시 되고, 인식이 이렇게 된것은 웹에이전시를 움직이는 경영진과 팀장급들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사실은 우선적으로
회사 차원의 디자인소스 보유 여부이죠.

디자이너는 화가가 아니거든요.
화가나 일러를 겸하려면 시간이란게 엄청나게 들어가겠죠?

예전에 다른 사업하며 알바 많이 써 봤습니다. 남 녀 구분없이. 일 좀 잘하고 성실하고 오래 붙어있어줬으면 하는 친구들...바로 떠납니다. 굼뜨고, 답답하고, 도무지 속터지는 사람 오래 붙어있습니다. 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 내린 결론은 어느쪽이 더 좋고 나쁘다 할 거 없더라는 거죠..더 많이 시달려 보시면 알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