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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분들.지금 하는 일이 정말 비전있다고 보세요?

· 14년 전 · 2797 · 52
오늘 아침부터 잡코리아, 사람인 디자이너잡 사이트에서 디자이너 이력서 검색하다 지친 1인입니다.
그냥 푸념좀 하려구요..

여기 들어오시는 디자이너 분들께 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글이 좀 길어질 것 같네요.

저는 연매출 100억 정도 되는 제조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이사입니다.
수도권에서 제조업체를 약 7년 정도 운영하다가, 이곳 경북 경산으로 회사를 이전하고,
제 사업체와 지금 일하는 제조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 위치는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학교 근처에 있구요, 온라인 판매 실적은
지마켓 1위, 옥션/11번가 탑클래스, 홈쇼핑 및 자체 쇼핑몰 적정매출...
1차 런칭 작업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보고, 현재 품목 추가를 위해 적당한 회사 M&A 준비중입니다.

앞으로 할일이 많아 이번에 사무실 좀 크게 짓고, 인원보강좀 하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웹디자이너를 좀 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구하기 정말 힘드네요.
벌써 2달쨰 제자리 걸음입니다.

온라인 쇼핑쪽 일하다보면 가장 갈증이 생기는 부분이 바로 디자인 인력입니다. 가장 골치아픈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아예 에이전시 하나를 거의 인수하다시피 해서 거기 사장부터 직원까지 월급
줘가며 일시켜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월급은 받아가도 쇼핑몰 작업에는 크게 매력을 못느끼고 자꾸
사이트 만들고, 시안내주고 하는쪽에만 관심을 갖더군요. 제 의지와는 다르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고 싶은 길 가라고 여차저차 해서 헤어졌습니다.

디자이너분들께 정말 묻고 싶습니다. 왜 쇼핑몰 작업이 B급이냐고...ㅡㅡ;;

에이전시 경력이 쌓여 이것저것 다 잘하는 실력있는 디자이너, 요즘 월급 얼마나 됩니까?
야근에 밤샘에 시안에 맨날 하는 일이 그거고 월급은 많아야 A급이 200만원? 보통 150선?
그보다 아래면 120선... 그것도 안되는 회사도 있을거고.. 제가 짐작하는게 맞습니까?

월급이 적으니 회사일+프리 이렇게 일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요즘 템플릿 디자인들이 많아져서 예전만큼 고급 디자이너 수요도 줄었을테고,
점점 고급인력에 대한 시장에서의 평가는 낮아지고 있을 거라고 예상되는데 맞습니까? 

vs.
안정되어 있는 제조업체, 월급 밀릴 일 없고 망할 일 별로 없는.. 밤샘없고, 야근 없는..
그런데 급여 꼬박나오고, 본인이 찾아서 일만 잘하면 대우도 괜찮은...
시작은 연봉 1400~1600이겠지만, 능력만 좋으면 3000까지는 3~5년 정도 안에 갈 수 있는...
온라인 판매쪽 파트 하나 맡게되면, 성과에 따라서 연봉 5,000까지는 한 5~7년 안에 받을 수 있는...
거기서 좀 더 튀면 연봉 1억도 불가능하지 않은 온라인 프로모터, 온라인 마케터는 어떻습니까?
그런 사례 못보셨다구요? 

제가 다시 묻습니다. 온라인 쇼핑 쪽 디자이너가 B급이라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을 좀 해주시죠...

1. 오픈마켓(지마켓/옥션/11번가 등)에서 자기 상품을 카테고리 1위로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십니까?
2. 홈쇼핑과 오픈마켓은 어떻게 다르게 대처해야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까?
3. 대기업 몰은 홈쇼핑이나 오픈마켓과 어떻게 다릅니까?
4. 자기 쇼핑몰 어떻게 운영하면(광고/홍보/전략/제휴) 매출이 좀 나오겠습니까?
5. 상품 상세페이지가 어떻게 구성되는게 효과적일까요? 고객 Needs나 주문편의를 위해 페이지 구성은
   어떻게 차별화시키는 것이 좋겠습니까?
6. 제품 사진이나, 연출 컷등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까? 플래시나 동영상은 어떨까요?

대답해주실 수 있는분 있으세요? 제가 만족할만한 대답을 하실 수 있으면 제가 연봉 5천은 기본으로 깔아드립니다.
저한테 오세요. 허언이 아닙니다.

온라인 판매를 하는 제조업체 사장입장에서 온라인 유통은 분명 미래가 있는 분야입니다.
투자도 많이 되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온라인 쇼핑 스페셜리스트는 없습니다.
디자이너들에게 충분히 비전이 있는 연관분야이기도 하고, 어쩌면 직접 맞닥뜨려 봤을 분야이기도 한데,
더이상 안팠습니다. 왜냐 디자이너들에게 B급이라고 인식되어왔기 때문이죠.
상세페이지 디자인 해주고 돈 얼마 받으면 되고, 그거 기획해보는 거는 그쪽에서 주는 데이터 갖고 그냥
해주면 되고..디자인 구성만, 예쁘게 보이는 것만 생각했지..그것이 돌아가는 로직은 생각안해본겁니다.

쇼핑몰? 그거 소스 다 되어있고, 디자이너는 디자인 붙여주면 나머지는 프로그래머들이 작업하니까...
그렇게만 생각했던 겁니다. 그 쇼핑몰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소비자를 더 끌어들일지에 대해서는 디자이너가
고민할 분야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조금만 더 나가면, 그게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면서 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온라인 쇼핑 프로모터, 온라인 마케터들의 가치는 왠만한 대기업 과장급 이상이라고 봅니다만...

우리가 직업적인 비전에 대해 생각할 때, 무엇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까?
기업에게 얼마나 중요한 분야의 일을 맡게 되는지가 직업적인 비전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된다고 봅니다.
기업에게 있어 온라인 유통은 미래 핵심분야입니다. SNS를 포함해서요.
그 온라인 유통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 바로 온라인 쇼핑 프로모터/마케터/혹은 MD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은 디자이너 출신들이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발자 출신도 가능하겠지만, 디자이너 출신이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없습디다. 제 이야기에 동감하시는 분 아직까지 못만나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정말 비전이 있는 직종이 무엇인지 잘 판단 못하면서 맨날 시안만 내고 있구나...." 라구요.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잡코리아 등 채용정보 제공회사에서 이력서 정보를 보고 전화를 해서 면접을 보거나, 혹은
전화통화를 할 때, 에이전시보다는 제조업체로 들어가, 거기서 인정받고, 전문성을 키우면 그게 더
비전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하면 십중팔구 'NO"합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제 이야기를 좀 하죠.

저는 2000년부터 전자상거래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001년 회사(제조업체/온라인 직접판매)를 설립했고,
실적은 안좋았지만,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경북 경산에서 비교적 큰 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2가지 일을 하고 있는 셈이죠. 지금 연수입은 1억이 넘습니다.
제가 이곳 내려올 때 회사 빚이 한 3억/개인빚이 3억 이랬는데, 지난 2년간 3억넘게 갚았습니다. 앞으로
1년6개월후면 모든 빚을 청산할 수 있겠습니다.

제 무기는 온라인 판매 경험입니다. 쉽게말해 저는 온라인 프로모터입니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합니다. 지난 10년간의 경험으로 2009년부터 시작한 현 재직회사의 온라인 매출이 상당히
성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품목을 추가하기 위해 연관품목의 회사들을 사들여서 온/오프라인 영업망을
흡수해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온라인 판매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저만 가능한 일이 아니라,
제가 위에 제시한 물음들에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과 스킬이 쌓이면 기회는 얼마든지 널릴..그런 분야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저 여기 사장님하고 수 틀려서 나간다고 하면 오라고 할 회사 널렸습니다. 지금까지 근근히 유지하고
있는 제 회사 다시 부활시켜도 되구요.... 그러니까 제 말은 기업체에 스카웃도 될 수 있고, 여차하면 창업도 가능하다
는 이야기입니다.

2001년 초 제가 다니던 회사 관두고 나올 때 저도 프로그램을 좀 배웠습니다. 만약 그때 제 친구처럼 제가 에이전시
개발자나 디자이너로 진로를 잡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을겁니다. 물론 지난 10년간 사업도 말아먹고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그 고생한 것들을 양분삼아 업계에서 가장 주시받는, -저 넘이 뭐하나 맨날 감시당하는- 그런 사람이 됐습니다.
저 모르는 사이에 제 이야기 하는... 저에 대한 소문이 퍼져 댕기는... 그리고 제가 데리고 있었던 사람 빼가는...

저처럼, 그런 사람을 또 키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찾았는데, 이곳은 연고도 없고 인맥도 없어서
정말 사람구하기 힘듭디다. M&A하고 새롭게 또 런칭하고 하면.... 각각의 파트를 맡아줘야 할 사람들이 필요한데
일은 벌려야 하고, 인재는 없고...게다가 암만 비전있다 말해도 씨도 안멕히고...

세상에 편하게 돈 벌 수 있는건 없습니다. 저도 지난 10년간 별의 별..경험을 다했어요. 정말 숨막힐 정도로
힘든 시간들도 보냈습니다. 그런데..그래도 파고 또 팠습니다. 왜 그럴까..왜 안될까 그래서 되는 방법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거든요.. 그리고 지금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제가 했던 일을 할려고 안하는 것 같아요. 별로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나보더라구요..
그럼 지금 하는 일은 비전있느냐고 묻고 싶네요. 앉아서 이래저래 말만 많지 실제로 자기앞에 놓인
현실은 정확히 못보는거 아닌지요? 정작 비전있고 가치있고 정말 해볼만한 일은 눈길도 주지 않고
그냥 해오던 타성에 젖어, 남들이 다 가고 마는 그런 길로, 그냥 저냥 지낼 수 있고, 크게 고민안해도 되는
그런 길을 가고 있는건 아닌지요?

제 이야기에 동의하실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같아서는 진짜 무슨 공청회라도 열고 싶은
기분입니다. 왜 그렇게 답답하신지들 말입니다.... 

제 생각이 틀렸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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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2개

직원을 구하십니까?
관리자를 구하십니까?
동업자를 구하십니까?
추자자를 구하십니까?

아니면 아직 고민중이십니까???
직원 구합니다.. ㅡㅡ;;;
14년 전
인력난으로 어려움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다른 분야의 업종도 마찬가지겠지만 좋은 인재는 오프라인 인맥에 있습니다.
인크루트, 잡코리아 이런데서는 원하시는 인력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 됩니다.

저도 10년째 함께 일할 디자이너를 구하고 있지만 아직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프리랜서 그룹에서 그때 그때 일감 의뢰를 하거나 후배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요즘 대학에 가면 IT 업종의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 대부분이 공무원이나 취업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전공을 IT로 하는 이유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전공자들 중 공부 좀 했다는 인재들은 금융권, 공무원, 대기업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도 있었겠죠.

웹개발 분야에 왜 프리랜서(자영업)들이 많은지 궁금하셨던 적이 있으신지요.
프리랜서들은 크게 두 분류가 있을겁니다.
아주 실력이 형편 없거나 정말 실력이 출중하거나.
형편없는 실력을 갖은 프리랜서들은 아마도 회사 경력 1,2년차거나 독학으로 컴퓨터 지식 좀 안다고 겁없이 뛰어든 사람일겁니다.
PHP로 게시판 설치할 줄 알고 포토샵 좀 다룰 줄 아는 대학생 두세명만 모여 팀을 만들면 하나의 회사가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회사들이 전국에 엄청납니다.

그렇다면 실력도 있는 사람들이 왜 회사에 취직하지 않고 프리랜서를 할까요?
돈 때문일까요?
대부분은 답답해서입니다.
많은 경영인들이 IT에 대해서 지식이 없이 IT 사업을 하거나 그 분야에 있습니다.
웹개발 분야를 보면 크게 디자인과 프로그램 개발로 나눌 수 있고 디자이너도 분야가 세분화 되고 개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직접 못하니 기술 있는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지만 타 직종에 비해 홀대 받는 것이 웹개발 분야입니다.
웹디자인도 유에서 무를 창조해 내는 작업인데 어디를 가도 실력에 비해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려면 정말 많은 책을 봐야 하고 연습을 쉴 수 없습니다.
회사에서는 그런 노력의 대가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를 하게 됩니다.
실력이 있으면 회사가 아니여도 일감이 꾸준히 있기 때문에 오히려 벌이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곰이네님은 마케팅에 자심감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오랜 경험과 공부를 통해서 그런 경지에 오르신거겠죠.
그런데 만약 누군가 그런 사실을 모르고 마케팅? 그냥 물건 팔면 되는거 아냐? 이렇게 말한다면 어떠실까요?

개발자들 컴퓨터 옆에 항사 있는 것이 책꽂이입니다.
수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 많은 책들을 다 보고도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번역기 돌려가며 외국 사이트 뒤져가며 공부합니다.
그거 공부해서 잘난척 하려는게 아니라 먹고 살려고 하는 것이죠.

쇼핑몰 디자이너는 일반 웹디자이너와 분야가 다릅니다.
스스로 B급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죠.
전자상거래관리사, 컴퓨터 그래픽스, 웹디자인 기능사 등의 책을 보면 색채 이론은 물론 마케팅, 법률 과목까지 있습니다.
어떤 상품인지, 대상(고객층)이 누구인지, 어느 계절 상품인지 등에 따라 화면 비율이나 색채, 이미지들 배치 등 전문 지식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들은 회사 안다니고 프리랜서하거나 경험을 바탕으로 관리직으로 큰 회사에 들어가 실무에서 손을 떼게 됩니다.
왜냐면 그렇게 힘들게 경력 쌓고 공부해서 일반 회사에 들어가면 노력한 만큼 대우를 못 받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우란, 꼭 연봉(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돈이라도 많이 주는 회사라면 그나마 감사하죠.

저도 프리랜서 11년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주변에 마케터도 많습니다.
돈 잘 벌어서 외제차 끌고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영업사원과 다를게 없는, 혹은 운전직 종사자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제 곰이네님이 보는 웹디자이너에 대한 시선과 저희가 곰이네님을 보는 시선이 같아진건가요?

저희 후배들 중 디자이너들이 많은데 초임 연봉이 800 ~ 1,000이였습니다.
그들이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회적인 보편적 시선과 우리들에 대한 인식이 저평가 되어 있어 거기에 수긍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싫어서 전공을 바꾸거가 해외로 나가거나 속편하게 프리랜서를 하게 되는것이죠.

꿈이 없는건 아닙니다.
적당히 포토샵이나 해서 홈페이지에 이미지 올려주면 월급 나오니까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분야 종사자들이도 나름대로 자부심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것만 알아 주신다면 좋은 인재를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저희가 컴퓨터를 자주 다루다보니 아무나 와서 컴퓨터 조립해 달라거나 고쳐 달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A/S 기사가 아니죠.
컴퓨터 고장의 원인은 정말 다양한데 무조건 저희들에게 와서 고쳐 달라그러고 못고치면 실력 없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운전 잘 한다고 자동차 잘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건 사람들이 IT를 잘 몰라서 그런다고 생각은 합니다.
쓰신 글을 쭉 읽어보면 제 생각에는 전문 웹디자이너보다는 마캐팅을 잘하면서 포토샵을 좀 다를 줄 아는 사람을 구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바보천사님께..
감사합니다.
오프라인 인맥이라는 것에 눈이 확 꽂히네요.

제가 이곳 경북 경산으로 내려와서, 회사-집만 오가다보니, 그리고 대구쪽에 아는 사람 하나 없다보니
또, 인터넷으로 어떤 클럽이나 모임 같은거에 잘 안어울리다보니..
제 잘못이겠지만, 어찌하면 그 자부심있는 분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요..지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요?
오늘 아침부터 이 페이지만 열어놓고 자꾸 주저리주저리 말만 늘어놓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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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코디님과 짱구아빠님. 감사드립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었는데 답변이 달리는 바람에
날라가버려서 여기에 써봅니다.

짱구아빠님께서 말씀하신 독립하는 문제, 그리고 웹코디님께서 말씀하신 성과있어도 보상 못받는
문제...

특히 중소기업체의 경우 가장 많이 예로 드는 것이 사장의 마인드 문제와 관련지어서...

저는 대학원 관두고 1년 백수로 놀았던 시절있었구요, 그리고 조그만 벤쳐기업에 들어가서 딱 1년
일하고 바로 창업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저는 직원입장에서 크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장입장에서는 말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력이 있는 인재는 독립하는 문제나, 성과보상의 문제에 있어 매우 자유롭습니다.
그 부분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신의 믿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중소기업체 사장님들은 "인재"에 목말라 있습니다. 정말로 능력있는 인재라면 회사에서 직위에
상관없이 커다란 자율성을 갖게 됩니다. 중소기업체에서 능력이 있으면 바로 튀기 때문에,
뭔 일만 있으면, 그리고 업무종류에 상관없이 그 인재에게 일이 몰려들게 됩니다. 그래서
인재들은 죽어라 일만하게 되겠죠. 그런데 정말 인재라면 그것에 대한 댓가도 분명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내 가치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해달라고.. 그걸 못하는 사람은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능력자는 대우 잘 받고 일합니다. 만약 그렇게 보상을 못해준다면, 다른 회사
가면 됩니다. 그런데 갈 수 없죠. 회사에서 잡습니다.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흔히 생각하기에 사장의 마인드가 좋으면 내 미래에 도움이 더 되겠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그건 틀린생각입니다. 사장의 능력이 출중하면 밑에 있는 직원들 죽어납니다.
또 마인드가 좋으면 그만큼 더 큰 목표를 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직원에 대한 평가점수가
낮을 수 밖에 없죠... 그 높은 기대치를 채우려면 오히려 속좁은 사장 밑에서 인정받는 것보다
더 긴 시간을 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인정받게되면 보상이 더 클 수는 있겟죠.

만약 마인드 좋은 사장이라는 게 착한 사장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건 미래가 없다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겠습니다. 착한 사장은 십중팔구 약한 사장입니다. 밖에서 약하고 안에서도 약하고..
회사가 못 큽니다. 착한 사장을 만나셨다면 빨리 이직을 고려해보시거나, 아님 그 사장의 몫까지
내가 해야겠다고 결심하셔야 합니다.

문제가 되는건, 사장의 마인드가 안좋아서 왕소금에 째째하기가 이를데 없어서 내가 대우를
못받는다고, 그래서 받는만큼만 일한다고 하시는 분들... 그건 직원에게 문제가 있는 겁니다.
째째한 사장도 인재앞에서는 무너집니다. 내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잘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계신분들, 사장님께 당당하게 말씀해보세요. 실력자가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받은만큼 그것보다 더 돌려주셔야, 그 다음에 또 더 받을 수 있습니다.

피고용인의 약점이라는건 바로 그것입니다. 먼저 보여줘야 된다는 것. 그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반대로 고용인의 약점은 바로 피고용인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서로 마찬가지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한만큼 받는다거나, 5~10년 일했는데도
독립시켜주거나 뭐하나 뚝 데어주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면, 그건 피고용인의 마인드가 그것
밖에는 안되는 것, 다시 말해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밖에 말 못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회사에서의 대우문제나 자신의 미래문제를 걱정하기에 앞서 인재들은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또 자기 실력에 대한 확신을 먼저 갖고 난 이후에, 그런 고민들이 의미
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그 이후의 선택문제에 있어서는 매우
자유롭다는 거,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던 그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인재"라는 걸 말입니다. 너무 거창한 듯 하지만, 아주 작은 부분에서부터
따지고 보면 능력자가 되어가는 방법은 이것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좀 재수없는 말이겠다...싶기도 합니다만, 맨날 술자리에서 이렇다저렇다 말하는 거,
또 불평불만을 늘어놓는거 별로 의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더 실력을 키워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 키우고, 그 댓가를 요구하고 그렇게 지내다보면 억대연봉 아니라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말만 그렇지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정말 그렇습니까?
말씀하신 부분인 인재가 먼저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보여주는 인재도 많지만 (물론 포장된 가짜인재도 많습니다), 조용히 묵묵히 일하면서 회사 복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특정기간이 되서 (만족하지 못하면)퇴사하는 직원도 수두룩 합니다.

실력을 키우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다가가서 마음을 달래주고, 실력을 키우기 위에 조금 창의적인 환경으로 바꾸고 (환경개선, 교육개선, 기업문화개선 등...), 스스로 숨겨진 보물 정도는 찾아주는게 CEO 의 마인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연봉도 환경개선중에 하나겠지만요 ... 직원의 능력을 이야기 하시기 전에, 그 보석같은 직원을 믿고, 회사에서 보석인지 아닌지를 먼저 찾으셔야 겠지요.

제 주변에서도 모 사장님께서 잘잘한 다른쪽에서 일하시다가 창업하셨는데, 그 다른쪽 일 마인드, 중견기업마인드를 중소기업에 적용하시고, 일 잘하는 직원을 연봉이 투자되기 싫고, 주변 환경 등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순식간에 회사가 1/5까지 줄어즈는 현상을 보였었죠...

일단 직원을 탓하기 전에 CEO의 마인드에 대해 조금 더 고려해 보시면 좋겠군요.
14년 전
윗 글들 읽어보면 공감가는부분들이 많이 있는것 같네요.

사장이보는 위치와 직원이 보는 위치는 엄연히 다릅니다.
사장님 회사가 아무리 좋은 회사라해도 마케팅이나 디자인쪽에서 어느정도 실력을 갖춘 부분들은
이미 여러 회사들을 다녔던지 하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그래서 초도에 아무리 좋은 대우를 약속해도 망설여 지는 경우입니다.
보는 시각이 다 그만그만하게 보기때문이죠.

바보천사님이 쓴글이 조목조목 맞는 말 같습니다.
네... 그 위치가 다를 수도 있지만, 조금만 뒤집어 보면 그게 그겁니다.
결국은 나중에 결론은 연봉(돈)이더군요.

아무리 좋은 이론을 주저리주저리 설명하셔도.. 결국은 돈이죠.

아무리 좋은 대우를 약속하셨다고 해도, 윗 덧글에 말씀드린대로 CEO(회사)의 의무는
그 좋은 대우를 할 사람의 실력과 인성에 대해, 거짓없이 필터링을 하고 지원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자신하지 못하고, 시각에 대해 자신할
수 없다면, 조금 더 깊게 회사 방침에 대해 생각해 보셔야 할듯 합니다.
에이전시 경력이 쌓여 이것저것 다 잘하는 실력있는 디자이너, 요즘 월급 얼마나 됩니까?
야근에 밤샘에 시안에 맨날 하는 일이 그거고 월급은 많아야 A급이 200만원? 보통 150선?

전 A급디자이너네요...200이었으니 ^^
쇼핑몰도 2년 근무했었고 에이젼시도 1년 근무했었구요...^^
처음 입사시엔 쇼핑몰이었죠...
제품촬영 상품페이지 이벤트기획&디자인 오픈마켓관리등... 참 많은일을 했네요...^^
인터파크 MD와 미팅도 가졌다는...신입디자이너가...ㄷㄷㄷ
저도 제조업체다보니 웹디자이너가 참 이것저것 다하더라구요...택배포장/물건셋팅하러 노가다...
그만두는 날까지 그런일을 했었네요^^

곰이네님께서 그런다는건 아니구요...대부분 쇼핑몰에 입사하게되면 디자이너는 만능 인력이 되더라구요... 디자인만 하고싶어서 그러는건 절대아니구요 디자인스킬 그리고 트렌드를 연구하는것도 회사에 엄청난 자산이되는데 그런것조차 회사에서 하면 노는꼴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대부분 디자이너들은 위협을 느끼게 되지요. (저만 그럴수도 있구요)
할줄아는거라곤 상품페이지 홈페이지배너수정등... 나이는 먹어가는데 할 줄아는 스킬은 없고...
아주 소수분들은 자기계발을 하시더라구요^^ 전 그런 소수가 아니여서 똑같았구요.

그런식으로 2년이 지나고 에이젼시에 들어갔습니다.

디자인시안은 무지하게 잘뽑았다고 자부합니다.(경력이상으로)
하지만 실전 홈페이지제작에 들어가게되니 코딩부터 간단한 CSS 플래시XML 이런부분에서 막히더라구요. 마음고생도 엄청나게 많이했지만 막상 벽에 부딪히고나니 3일만에 웹표준은 아니지만 코딩을 다하게 되더라구요....혼자서 왠만한 홈피만드는건 일이 아닌것처럼요...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의 수명은 굉장히 짧다고 생각합니다. 잘해봐야 30대중반...

정말 평생직장이 아니라면 디자이너들은 스킬을 키우기위해 에이젼시에 입사하게되고 그중에 나와서 개인 프리랜서로 빠지게 되죠.

결론은 정말 자기관리 철저하신분이 아니라면 쇼핑몰에서는 그냥 적당한 웹디자이너가 되는거죠.

디자이너 채용공고란에 대부분의 기업은 웹에이젼시를 선호하기도 하구요.

머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쇼핑몰을 꺼려하는게 아닐까요?
저마다의 만족도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접한 3년차 웹디의 글이니 공격하진 말아주세용 ^^ 아파요~ ㅎㅎㅎ
레코님께...
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말씀해주셨는데요,
영세한 쇼핑몰 업체에 입사한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고유한(?)업무가 아닌
다른 잡무에 시달리기도 하고, 또 시간이 지나면 상품페이지 수정이나 베너 수정 등
몇개 안되는 단순업무에만 시달리기 때문에 스킬도 잘 안늘고, 또 선후배도 없기 때문에
정보 교류도 잘 안되고 그렇지요..
반면에 에이전시에서는 다양한 스킬들을 배울수도 있고, 트렌드에도 민감하고 또
새로운 영역에 자꾸 부딪히게 되니까 자기 계발에도 힘쓰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영세 쇼핑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레코님께서 "잡무"라고 말씀하셨던 그 일들
말입니다. 택배포장에 물건세팅, 심지어는 상품촬영에 제품 입출고까지...
그건 디자이너에게는 분명 도움 안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게 회사에는 꽤 중요한 일이거든요,
그리고 택배포장부터, 제품촬영, 제품 입출고, 제품 상태확인 등등 모두 온라인 판매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단순업무일 수 있지만, 거기서부터 힌트를 얻어 이것저것 일을 도모한다면
꽤 좋은 성과를 낼 수있는 영역이거든요. 영세업체가 달리 영세업체가 아니잖습니까? 매출이
안나니까 영세업체입니다. 매출향상의 시작점은 바로 그 "잡무"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유리한 점은 그 "잡무"들의 개선점을 바로바로 웹에, 상품페이지에,쇼핑몰에
자신의 방식대로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또 필요한 스킬이나 새로운 영역들을
개척해나가기도 하구요...그래서 웹프로모터의 시작은 디자이너가 맞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에이전시에서 다양한 경험과 스킬을 늘려가는 것도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겠지만, 만약 쇼핑몰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디자이너 또는 마케터라면, 택배포장,
제품입출고, 제품상태 확인, 또는 고객으로부터의 피드백 등 모든 분야에서 개선점을 하나씩
찾아볼겁니다. 그게 단순 잡무가 아니라, 그 어느 곳 하나에서부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개선점이
찾아지니까요..

예를 들어 택배포장시, 그냥 제품만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회사
소개서라든가, 쿠폰이라든가, 불만족시 어떻게 처리해드린다는... 그리고 우리회사는 고객님께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어떤 장치들을 담아 보내봅시다. 그걸로 효과본 업체도 있습니다.

제품의 상태를 일일히 점검하고 체크해서 불량품이 배송 안나가도록 하는 것이라든가,
제품에 대한 상당한 애정을 갖고, 품질에서의 개선점을 찾는다던가 하는 일은 단순한 잡무가
매출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업무로 탈바꿈 될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너의 일과 나의 일이 구분되고, 나의 일에서
좀 더 전문적인 스킬과 커리어를 쌓고 싶지, 이것저것 잡무에 시달리다보면 언제 내가 전문화되고
나의 경력이 쌓이겠느냐고 생각들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직원이란 회사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회사에서 중요한 일은 그 직원의 직무와
상관없이 중요한 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팀플레이고, 조직안에서 인정받는 방법인데,
그것의 중요성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회사에서 일할 때 중요한 건, 이 회사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것이고, 그 핵심역량이
강화되기 위해서 내가 힘을 보태야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빨리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 핵심역량
강화에 있어 직무는 사실 의미가 없다고 봐야 됩니다. 회사의 핵심역량이 강화되고, 약점이 개선
되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고, 그 일에 힘을 보태는 직원이 그 회사의 성장과 함께 성장되는
것입니다.

웹사이트를 만들 때, 디자인이 주냐 개발이 주냐를 갖고 따지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또한
영업부가 먼저냐 현장이 먼저냐, 니가 먼저냐 내가 먼저냐를 따지는 경우 많이 봅니다. 중요한 건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 앞에서는 너와 내가 없죠,
그 팀, 그 조직만이 있습니다.

제가 쇼핑몰 디자이너를 B급으로 생각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회사 입장에서 외주
처리가 가능한 파트에서 일하는 것과 핵심분야에서 일하는 것과 어떤 것이 더 미래지향적인
파트가 되겠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회사의 성장과 나의 성장이 동일시
되지 않는다면, 그 직원이 임하는 업무에서 성과를 볼 수 있겠느냐는 것이기도 하구요..

만약, 회사의 핵심인재가 개발자라면, 디자인은 외주처리 가능합니다. 디자이너라면 개발쪽을
외주줄 수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 만든 결과물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부분은
외주처리를 할 수 없습니다. 그건 회사의 핵심역량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쇼핑몰 업무가 B급인 것은, 레코님께서 지적하신대로만 일한다면 B급 맞습니다. 그런데 그 디자이너가
에이전시에서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처럼, 자기가 임한 그 "잡무"에서 뭔가 개선할 부분들을 연구하고
또 거기서 성과를 낸다면 그 직원은 회사의 핵심인재로 점점 바뀌어갈 것입니다.

에이전시에서 시안을 만들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처럼, 회사의 성장과 나의 성장이 같이 이뤄진다면
그리고 회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쪽에서 실력을 쌓아간다면 그것 또한 가치있는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는 디자이너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요, 그렇게 된다면 그는 디자이너는
아닐 수 있지요. 디자인을 할 줄 아는 마케터 또는 관리자겠죠.

이렇게 또 생각해봅시다. 고급 디자이너라고 말할 때, 그 고급디자이너가 단순히 뛰어난 디자인만을
제공하는 단순한 의미에서의 고급 디자이너입니까? 아닐겁니다. 그는 이미 영업관리자이기도 하고,
기획자이기도 하면서, 또 아이디어 제공자일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이미 마케터나 프로모터
입니다. 왜냐 회사에서 그걸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핵심인재이기 때문이죠. 하는일이 뭐가
다를까요? 고급 디자이너와 고급 프로모터가...


만약 에이전시 경력 5년 디자이너와 웹 프로모터 경력 5년을 단순비교한다고 칩시다. 모두 실력자라고
가정할 때, 기업입장에서 누구의 연봉을 더 쳐주겠습니까?

그래서, 디자이너 분들께 여쭙는 겁니다. 왜 쇼핑몰에 안오시냐고... 분명히 가치가 있는 일 아니냐고..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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