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잡코리아, 사람인 디자이너잡 사이트에서 디자이너 이력서 검색하다 지친 1인입니다.
그냥 푸념좀 하려구요..
여기 들어오시는 디자이너 분들께 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글이 좀 길어질 것 같네요.
저는 연매출 100억 정도 되는 제조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이사입니다.
수도권에서 제조업체를 약 7년 정도 운영하다가, 이곳 경북 경산으로 회사를 이전하고,
제 사업체와 지금 일하는 제조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 위치는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학교 근처에 있구요, 온라인 판매 실적은
지마켓 1위, 옥션/11번가 탑클래스, 홈쇼핑 및 자체 쇼핑몰 적정매출...
1차 런칭 작업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보고, 현재 품목 추가를 위해 적당한 회사 M&A 준비중입니다.
앞으로 할일이 많아 이번에 사무실 좀 크게 짓고, 인원보강좀 하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웹디자이너를 좀 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구하기 정말 힘드네요.
벌써 2달쨰 제자리 걸음입니다.
온라인 쇼핑쪽 일하다보면 가장 갈증이 생기는 부분이 바로 디자인 인력입니다. 가장 골치아픈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아예 에이전시 하나를 거의 인수하다시피 해서 거기 사장부터 직원까지 월급
줘가며 일시켜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월급은 받아가도 쇼핑몰 작업에는 크게 매력을 못느끼고 자꾸
사이트 만들고, 시안내주고 하는쪽에만 관심을 갖더군요. 제 의지와는 다르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고 싶은 길 가라고 여차저차 해서 헤어졌습니다.
디자이너분들께 정말 묻고 싶습니다. 왜 쇼핑몰 작업이 B급이냐고...ㅡㅡ;;
에이전시 경력이 쌓여 이것저것 다 잘하는 실력있는 디자이너, 요즘 월급 얼마나 됩니까?
야근에 밤샘에 시안에 맨날 하는 일이 그거고 월급은 많아야 A급이 200만원? 보통 150선?
그보다 아래면 120선... 그것도 안되는 회사도 있을거고.. 제가 짐작하는게 맞습니까?
월급이 적으니 회사일+프리 이렇게 일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요즘 템플릿 디자인들이 많아져서 예전만큼 고급 디자이너 수요도 줄었을테고,
점점 고급인력에 대한 시장에서의 평가는 낮아지고 있을 거라고 예상되는데 맞습니까?
vs.
안정되어 있는 제조업체, 월급 밀릴 일 없고 망할 일 별로 없는.. 밤샘없고, 야근 없는..
그런데 급여 꼬박나오고, 본인이 찾아서 일만 잘하면 대우도 괜찮은...
시작은 연봉 1400~1600이겠지만, 능력만 좋으면 3000까지는 3~5년 정도 안에 갈 수 있는...
온라인 판매쪽 파트 하나 맡게되면, 성과에 따라서 연봉 5,000까지는 한 5~7년 안에 받을 수 있는...
거기서 좀 더 튀면 연봉 1억도 불가능하지 않은 온라인 프로모터, 온라인 마케터는 어떻습니까?
그런 사례 못보셨다구요?
제가 다시 묻습니다. 온라인 쇼핑 쪽 디자이너가 B급이라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을 좀 해주시죠...
1. 오픈마켓(지마켓/옥션/11번가 등)에서 자기 상품을 카테고리 1위로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십니까?
2. 홈쇼핑과 오픈마켓은 어떻게 다르게 대처해야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까?
3. 대기업 몰은 홈쇼핑이나 오픈마켓과 어떻게 다릅니까?
4. 자기 쇼핑몰 어떻게 운영하면(광고/홍보/전략/제휴) 매출이 좀 나오겠습니까?
5. 상품 상세페이지가 어떻게 구성되는게 효과적일까요? 고객 Needs나 주문편의를 위해 페이지 구성은
어떻게 차별화시키는 것이 좋겠습니까?
6. 제품 사진이나, 연출 컷등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까? 플래시나 동영상은 어떨까요?
대답해주실 수 있는분 있으세요? 제가 만족할만한 대답을 하실 수 있으면 제가 연봉 5천은 기본으로 깔아드립니다.
저한테 오세요. 허언이 아닙니다.
온라인 판매를 하는 제조업체 사장입장에서 온라인 유통은 분명 미래가 있는 분야입니다.
투자도 많이 되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온라인 쇼핑 스페셜리스트는 없습니다.
디자이너들에게 충분히 비전이 있는 연관분야이기도 하고, 어쩌면 직접 맞닥뜨려 봤을 분야이기도 한데,
더이상 안팠습니다. 왜냐 디자이너들에게 B급이라고 인식되어왔기 때문이죠.
상세페이지 디자인 해주고 돈 얼마 받으면 되고, 그거 기획해보는 거는 그쪽에서 주는 데이터 갖고 그냥
해주면 되고..디자인 구성만, 예쁘게 보이는 것만 생각했지..그것이 돌아가는 로직은 생각안해본겁니다.
쇼핑몰? 그거 소스 다 되어있고, 디자이너는 디자인 붙여주면 나머지는 프로그래머들이 작업하니까...
그렇게만 생각했던 겁니다. 그 쇼핑몰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소비자를 더 끌어들일지에 대해서는 디자이너가
고민할 분야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조금만 더 나가면, 그게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면서 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온라인 쇼핑 프로모터, 온라인 마케터들의 가치는 왠만한 대기업 과장급 이상이라고 봅니다만...
우리가 직업적인 비전에 대해 생각할 때, 무엇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까?
기업에게 얼마나 중요한 분야의 일을 맡게 되는지가 직업적인 비전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된다고 봅니다.
기업에게 있어 온라인 유통은 미래 핵심분야입니다. SNS를 포함해서요.
그 온라인 유통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 바로 온라인 쇼핑 프로모터/마케터/혹은 MD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은 디자이너 출신들이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발자 출신도 가능하겠지만, 디자이너 출신이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없습디다. 제 이야기에 동감하시는 분 아직까지 못만나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정말 비전이 있는 직종이 무엇인지 잘 판단 못하면서 맨날 시안만 내고 있구나...." 라구요.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잡코리아 등 채용정보 제공회사에서 이력서 정보를 보고 전화를 해서 면접을 보거나, 혹은
전화통화를 할 때, 에이전시보다는 제조업체로 들어가, 거기서 인정받고, 전문성을 키우면 그게 더
비전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하면 십중팔구 'NO"합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제 이야기를 좀 하죠.
저는 2000년부터 전자상거래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001년 회사(제조업체/온라인 직접판매)를 설립했고,
실적은 안좋았지만,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경북 경산에서 비교적 큰 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2가지 일을 하고 있는 셈이죠. 지금 연수입은 1억이 넘습니다.
제가 이곳 내려올 때 회사 빚이 한 3억/개인빚이 3억 이랬는데, 지난 2년간 3억넘게 갚았습니다. 앞으로
1년6개월후면 모든 빚을 청산할 수 있겠습니다.
제 무기는 온라인 판매 경험입니다. 쉽게말해 저는 온라인 프로모터입니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합니다. 지난 10년간의 경험으로 2009년부터 시작한 현 재직회사의 온라인 매출이 상당히
성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품목을 추가하기 위해 연관품목의 회사들을 사들여서 온/오프라인 영업망을
흡수해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온라인 판매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저만 가능한 일이 아니라,
제가 위에 제시한 물음들에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과 스킬이 쌓이면 기회는 얼마든지 널릴..그런 분야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저 여기 사장님하고 수 틀려서 나간다고 하면 오라고 할 회사 널렸습니다. 지금까지 근근히 유지하고
있는 제 회사 다시 부활시켜도 되구요.... 그러니까 제 말은 기업체에 스카웃도 될 수 있고, 여차하면 창업도 가능하다
는 이야기입니다.
2001년 초 제가 다니던 회사 관두고 나올 때 저도 프로그램을 좀 배웠습니다. 만약 그때 제 친구처럼 제가 에이전시
개발자나 디자이너로 진로를 잡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을겁니다. 물론 지난 10년간 사업도 말아먹고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그 고생한 것들을 양분삼아 업계에서 가장 주시받는, -저 넘이 뭐하나 맨날 감시당하는- 그런 사람이 됐습니다.
저 모르는 사이에 제 이야기 하는... 저에 대한 소문이 퍼져 댕기는... 그리고 제가 데리고 있었던 사람 빼가는...
저처럼, 그런 사람을 또 키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찾았는데, 이곳은 연고도 없고 인맥도 없어서
정말 사람구하기 힘듭디다. M&A하고 새롭게 또 런칭하고 하면.... 각각의 파트를 맡아줘야 할 사람들이 필요한데
일은 벌려야 하고, 인재는 없고...게다가 암만 비전있다 말해도 씨도 안멕히고...
세상에 편하게 돈 벌 수 있는건 없습니다. 저도 지난 10년간 별의 별..경험을 다했어요. 정말 숨막힐 정도로
힘든 시간들도 보냈습니다. 그런데..그래도 파고 또 팠습니다. 왜 그럴까..왜 안될까 그래서 되는 방법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거든요.. 그리고 지금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제가 했던 일을 할려고 안하는 것 같아요. 별로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나보더라구요..
그럼 지금 하는 일은 비전있느냐고 묻고 싶네요. 앉아서 이래저래 말만 많지 실제로 자기앞에 놓인
현실은 정확히 못보는거 아닌지요? 정작 비전있고 가치있고 정말 해볼만한 일은 눈길도 주지 않고
그냥 해오던 타성에 젖어, 남들이 다 가고 마는 그런 길로, 그냥 저냥 지낼 수 있고, 크게 고민안해도 되는
그런 길을 가고 있는건 아닌지요?
제 이야기에 동의하실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같아서는 진짜 무슨 공청회라도 열고 싶은
기분입니다. 왜 그렇게 답답하신지들 말입니다....
제 생각이 틀렸습니까??????
그냥 푸념좀 하려구요..
여기 들어오시는 디자이너 분들께 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글이 좀 길어질 것 같네요.
저는 연매출 100억 정도 되는 제조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이사입니다.
수도권에서 제조업체를 약 7년 정도 운영하다가, 이곳 경북 경산으로 회사를 이전하고,
제 사업체와 지금 일하는 제조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 위치는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학교 근처에 있구요, 온라인 판매 실적은
지마켓 1위, 옥션/11번가 탑클래스, 홈쇼핑 및 자체 쇼핑몰 적정매출...
1차 런칭 작업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보고, 현재 품목 추가를 위해 적당한 회사 M&A 준비중입니다.
앞으로 할일이 많아 이번에 사무실 좀 크게 짓고, 인원보강좀 하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웹디자이너를 좀 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구하기 정말 힘드네요.
벌써 2달쨰 제자리 걸음입니다.
온라인 쇼핑쪽 일하다보면 가장 갈증이 생기는 부분이 바로 디자인 인력입니다. 가장 골치아픈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아예 에이전시 하나를 거의 인수하다시피 해서 거기 사장부터 직원까지 월급
줘가며 일시켜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월급은 받아가도 쇼핑몰 작업에는 크게 매력을 못느끼고 자꾸
사이트 만들고, 시안내주고 하는쪽에만 관심을 갖더군요. 제 의지와는 다르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고 싶은 길 가라고 여차저차 해서 헤어졌습니다.
디자이너분들께 정말 묻고 싶습니다. 왜 쇼핑몰 작업이 B급이냐고...ㅡㅡ;;
에이전시 경력이 쌓여 이것저것 다 잘하는 실력있는 디자이너, 요즘 월급 얼마나 됩니까?
야근에 밤샘에 시안에 맨날 하는 일이 그거고 월급은 많아야 A급이 200만원? 보통 150선?
그보다 아래면 120선... 그것도 안되는 회사도 있을거고.. 제가 짐작하는게 맞습니까?
월급이 적으니 회사일+프리 이렇게 일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요즘 템플릿 디자인들이 많아져서 예전만큼 고급 디자이너 수요도 줄었을테고,
점점 고급인력에 대한 시장에서의 평가는 낮아지고 있을 거라고 예상되는데 맞습니까?
vs.
안정되어 있는 제조업체, 월급 밀릴 일 없고 망할 일 별로 없는.. 밤샘없고, 야근 없는..
그런데 급여 꼬박나오고, 본인이 찾아서 일만 잘하면 대우도 괜찮은...
시작은 연봉 1400~1600이겠지만, 능력만 좋으면 3000까지는 3~5년 정도 안에 갈 수 있는...
온라인 판매쪽 파트 하나 맡게되면, 성과에 따라서 연봉 5,000까지는 한 5~7년 안에 받을 수 있는...
거기서 좀 더 튀면 연봉 1억도 불가능하지 않은 온라인 프로모터, 온라인 마케터는 어떻습니까?
그런 사례 못보셨다구요?
제가 다시 묻습니다. 온라인 쇼핑 쪽 디자이너가 B급이라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을 좀 해주시죠...
1. 오픈마켓(지마켓/옥션/11번가 등)에서 자기 상품을 카테고리 1위로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십니까?
2. 홈쇼핑과 오픈마켓은 어떻게 다르게 대처해야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까?
3. 대기업 몰은 홈쇼핑이나 오픈마켓과 어떻게 다릅니까?
4. 자기 쇼핑몰 어떻게 운영하면(광고/홍보/전략/제휴) 매출이 좀 나오겠습니까?
5. 상품 상세페이지가 어떻게 구성되는게 효과적일까요? 고객 Needs나 주문편의를 위해 페이지 구성은
어떻게 차별화시키는 것이 좋겠습니까?
6. 제품 사진이나, 연출 컷등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까? 플래시나 동영상은 어떨까요?
대답해주실 수 있는분 있으세요? 제가 만족할만한 대답을 하실 수 있으면 제가 연봉 5천은 기본으로 깔아드립니다.
저한테 오세요. 허언이 아닙니다.
온라인 판매를 하는 제조업체 사장입장에서 온라인 유통은 분명 미래가 있는 분야입니다.
투자도 많이 되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온라인 쇼핑 스페셜리스트는 없습니다.
디자이너들에게 충분히 비전이 있는 연관분야이기도 하고, 어쩌면 직접 맞닥뜨려 봤을 분야이기도 한데,
더이상 안팠습니다. 왜냐 디자이너들에게 B급이라고 인식되어왔기 때문이죠.
상세페이지 디자인 해주고 돈 얼마 받으면 되고, 그거 기획해보는 거는 그쪽에서 주는 데이터 갖고 그냥
해주면 되고..디자인 구성만, 예쁘게 보이는 것만 생각했지..그것이 돌아가는 로직은 생각안해본겁니다.
쇼핑몰? 그거 소스 다 되어있고, 디자이너는 디자인 붙여주면 나머지는 프로그래머들이 작업하니까...
그렇게만 생각했던 겁니다. 그 쇼핑몰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소비자를 더 끌어들일지에 대해서는 디자이너가
고민할 분야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조금만 더 나가면, 그게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면서 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온라인 쇼핑 프로모터, 온라인 마케터들의 가치는 왠만한 대기업 과장급 이상이라고 봅니다만...
우리가 직업적인 비전에 대해 생각할 때, 무엇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까?
기업에게 얼마나 중요한 분야의 일을 맡게 되는지가 직업적인 비전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된다고 봅니다.
기업에게 있어 온라인 유통은 미래 핵심분야입니다. SNS를 포함해서요.
그 온라인 유통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 바로 온라인 쇼핑 프로모터/마케터/혹은 MD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은 디자이너 출신들이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발자 출신도 가능하겠지만, 디자이너 출신이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없습디다. 제 이야기에 동감하시는 분 아직까지 못만나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정말 비전이 있는 직종이 무엇인지 잘 판단 못하면서 맨날 시안만 내고 있구나...." 라구요.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잡코리아 등 채용정보 제공회사에서 이력서 정보를 보고 전화를 해서 면접을 보거나, 혹은
전화통화를 할 때, 에이전시보다는 제조업체로 들어가, 거기서 인정받고, 전문성을 키우면 그게 더
비전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하면 십중팔구 'NO"합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제 이야기를 좀 하죠.
저는 2000년부터 전자상거래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001년 회사(제조업체/온라인 직접판매)를 설립했고,
실적은 안좋았지만,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경북 경산에서 비교적 큰 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2가지 일을 하고 있는 셈이죠. 지금 연수입은 1억이 넘습니다.
제가 이곳 내려올 때 회사 빚이 한 3억/개인빚이 3억 이랬는데, 지난 2년간 3억넘게 갚았습니다. 앞으로
1년6개월후면 모든 빚을 청산할 수 있겠습니다.
제 무기는 온라인 판매 경험입니다. 쉽게말해 저는 온라인 프로모터입니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합니다. 지난 10년간의 경험으로 2009년부터 시작한 현 재직회사의 온라인 매출이 상당히
성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품목을 추가하기 위해 연관품목의 회사들을 사들여서 온/오프라인 영업망을
흡수해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온라인 판매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저만 가능한 일이 아니라,
제가 위에 제시한 물음들에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과 스킬이 쌓이면 기회는 얼마든지 널릴..그런 분야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저 여기 사장님하고 수 틀려서 나간다고 하면 오라고 할 회사 널렸습니다. 지금까지 근근히 유지하고
있는 제 회사 다시 부활시켜도 되구요.... 그러니까 제 말은 기업체에 스카웃도 될 수 있고, 여차하면 창업도 가능하다
는 이야기입니다.
2001년 초 제가 다니던 회사 관두고 나올 때 저도 프로그램을 좀 배웠습니다. 만약 그때 제 친구처럼 제가 에이전시
개발자나 디자이너로 진로를 잡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을겁니다. 물론 지난 10년간 사업도 말아먹고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그 고생한 것들을 양분삼아 업계에서 가장 주시받는, -저 넘이 뭐하나 맨날 감시당하는- 그런 사람이 됐습니다.
저 모르는 사이에 제 이야기 하는... 저에 대한 소문이 퍼져 댕기는... 그리고 제가 데리고 있었던 사람 빼가는...
저처럼, 그런 사람을 또 키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찾았는데, 이곳은 연고도 없고 인맥도 없어서
정말 사람구하기 힘듭디다. M&A하고 새롭게 또 런칭하고 하면.... 각각의 파트를 맡아줘야 할 사람들이 필요한데
일은 벌려야 하고, 인재는 없고...게다가 암만 비전있다 말해도 씨도 안멕히고...
세상에 편하게 돈 벌 수 있는건 없습니다. 저도 지난 10년간 별의 별..경험을 다했어요. 정말 숨막힐 정도로
힘든 시간들도 보냈습니다. 그런데..그래도 파고 또 팠습니다. 왜 그럴까..왜 안될까 그래서 되는 방법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거든요.. 그리고 지금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제가 했던 일을 할려고 안하는 것 같아요. 별로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나보더라구요..
그럼 지금 하는 일은 비전있느냐고 묻고 싶네요. 앉아서 이래저래 말만 많지 실제로 자기앞에 놓인
현실은 정확히 못보는거 아닌지요? 정작 비전있고 가치있고 정말 해볼만한 일은 눈길도 주지 않고
그냥 해오던 타성에 젖어, 남들이 다 가고 마는 그런 길로, 그냥 저냥 지낼 수 있고, 크게 고민안해도 되는
그런 길을 가고 있는건 아닌지요?
제 이야기에 동의하실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같아서는 진짜 무슨 공청회라도 열고 싶은
기분입니다. 왜 그렇게 답답하신지들 말입니다....
제 생각이 틀렸습니까??????
댓글 52개
전 프리 프로그래머(처음부터;;)라 별 상관은 없는데, 코멘트숫자가 많아서 놀라서 들어와봤습니다.
좋은글들 많네요...곰이네님의 상황이나 심정이 잘 느껴졌습니다.
프리의 입장에서 보자면, 프리의 장점은 상당히 많습니다. 프리가 적성에 맞는다고 한다면 굳이 위아래 치여가며 직장다닐사람 없죠...사무실 없이 집에서 한다고 치면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도 상당히 세이브가 많이 되구요.(이건 그냥 프리랜서 대변;;)
일단 곰이네님이 말씀하시는 발전상은 일반적인 디자이너들이 원하는 목표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이너 대우가 박한 우리나라지만 나름 자부심과 전문가의식이 있거든요...아마 디자인쪽으로 성공하고 싶어하지 않나 싶네요. 말씀하신 발전분야가 정확히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쪽일로 성공하고 싶으신분도 있기야 하겠죠. 그렇지만 일반 디자이너들이 그쪽으로 성공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스럽네요.
저도 초반에 일할때 회사 오라는 분들 많았지만 한번도 회사에서 일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초반에 버는돈보다 더 준다고 하더라도 말이죠...각자 생각과 꿈과 생활환경이 다르니 왜 자기 생각엔 이런데 다른사람들이 아닐까가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진 특별한 사람을 찾는다고 보시면 구인이 쉽지 않은 이유가보이실듯 합니다.
참고로 저도 디자인까지 의뢰하거나 디자인 배우고 싶은 생각은 많이 들었지만, 여전히 안(못)합니다. 능력도, 적성도, 재능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제 경험을 봐도 회사에 묶이면 회사것만 보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능력면에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디자이너로써의 미래]를 생각하면 가기가 껄끄럽죠. 곰이네님이 생각하시는 미래로써는 도움이 되겠지만요.
요즘 사람들 시키는데로 일하면 성공한다이런거 보단, 자기가 생각하는 미래와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더 하고 싶어한다는걸 생각하시면 구인에 좀더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좋은글들 많네요...곰이네님의 상황이나 심정이 잘 느껴졌습니다.
프리의 입장에서 보자면, 프리의 장점은 상당히 많습니다. 프리가 적성에 맞는다고 한다면 굳이 위아래 치여가며 직장다닐사람 없죠...사무실 없이 집에서 한다고 치면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도 상당히 세이브가 많이 되구요.(이건 그냥 프리랜서 대변;;)
일단 곰이네님이 말씀하시는 발전상은 일반적인 디자이너들이 원하는 목표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이너 대우가 박한 우리나라지만 나름 자부심과 전문가의식이 있거든요...아마 디자인쪽으로 성공하고 싶어하지 않나 싶네요. 말씀하신 발전분야가 정확히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쪽일로 성공하고 싶으신분도 있기야 하겠죠. 그렇지만 일반 디자이너들이 그쪽으로 성공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스럽네요.
저도 초반에 일할때 회사 오라는 분들 많았지만 한번도 회사에서 일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초반에 버는돈보다 더 준다고 하더라도 말이죠...각자 생각과 꿈과 생활환경이 다르니 왜 자기 생각엔 이런데 다른사람들이 아닐까가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진 특별한 사람을 찾는다고 보시면 구인이 쉽지 않은 이유가보이실듯 합니다.
참고로 저도 디자인까지 의뢰하거나 디자인 배우고 싶은 생각은 많이 들었지만, 여전히 안(못)합니다. 능력도, 적성도, 재능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제 경험을 봐도 회사에 묶이면 회사것만 보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능력면에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디자이너로써의 미래]를 생각하면 가기가 껄끄럽죠. 곰이네님이 생각하시는 미래로써는 도움이 되겠지만요.
요즘 사람들 시키는데로 일하면 성공한다이런거 보단, 자기가 생각하는 미래와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더 하고 싶어한다는걸 생각하시면 구인에 좀더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삼윤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주신 글 읽고 보니 세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떠오릅니다.
1. 왜 디자이너나 개발인력에 대한 대우가 나쁜가?
2. 디자이너로서의 미래
3. 회사에서 일하면 그 회사에 묶이고, 혹시 자기 발전이 안되면 누가 책임지나?
이거 아닐까요?
1. 인력시장도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진입장벽도 있겠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치면 대우가 별로겠죠. 웹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었지만, 그것에 비해 공급도 넘쳐난거 아닐까요? 여기에는 디자이너나 개발자라고
불릴만한 실력을 가진자와 그냥 무늬만 그런자가 섞여서 물을 흐린 것도 이유가 되
겠네요. 그리고 이런 문제에는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직업
개발원이나 학원에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 교육 받으면 취업을 할 수 있는데,
그들이 받는 대우가 어떻습니까? 그러니 수요자(기업) 입장에서는 싸게 인력을 수급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니까 디자이너나 개발인력에 대한 대우가 나쁜 것 아닐까요?
거기에다가, 자신의 실력대비 기업에서의 대우가 나쁘다보니, 그리고 프리로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갖고 있는 직종이다보니 프리랜서들이 난무하게 된거고, 또 그들끼리도
가격경쟁을 하다보니 점점 더 시장 상황이 디자이너나 개발자에게 나쁘게 변한거겠죠.
2. 위 댓글들 중에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로서의 자존감, 자부심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직종의 미래에 대한 것과 연결이 되겠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인력의 가치는 그 인력이 불러올 수 있는 매출/수익/부가가치 등에 기초해서
매겨질 것입니다. 디자이너나 개발자로서의 미래가 좋으려면, 그들의 능력이 시장에서
통해야 되고, 남과 차별화 되어야 하며, 그것들이 기업에게 매출과 수익을 불러다 줘야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의 미래를 생각해야지,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서 또는 스킬의 측면에서 뛰어나다거나, 경험이 많다거나 라는 것만 갖고는
뛰어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라고 인정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디자이너나 개발자의 미래는 그들이 갖고 있는 기술이 얼마나 기업에게 필요한
기술이며, 차별화되는 기술인가가 포인트가 되겠는데요, 그렇다면 그 차별화되는 기술을
어떻게 취득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 되겠네요.
우선 차별화되는 기술이라는게, 새로운 트렌드 혹은 새로운 기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닐
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또한 다양한 경험도 도움은 되겠지만 결정적인 무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조건에 완벽히 부합해주는 output은 그 업계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결정적인 무기는 그 일을 해봤느냐, 그리고 그 일이 성공적이었
느냐, 그리고 그 과거의 경험에서 어떤 점이 보완되고 개선되면 더 좋은 output이 되겠느냐
에 대한 확신이 될거라고 봅니다.
만약 제게 과거 10년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의 일을 해보라고 한다면, 어떤
분야든지 제가 바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마 시행착오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걸 줄여주는 것은 물론 과거의 올바른 경험이겠지만, 어쨌든 업계 경험이 없다는 것은
그 일을 시작할 때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스페셜리스트란,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결과물이란 그 업계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디자이너나 개발자의 미래를 말할 때, 다양한 경험과 신기술, 트렌드 등은 분명 도움은
되겠지만, 어쩌면 그건 자신만의 특화된 능력으로 작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금 한다하는 사람들은 모두 갖고 있는 능력 정도 되지 않을까요? 너무 쉽게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3. 회사에서 일하면 그 회사에 묶이고 자기발전이 늦고, 그렇게 되면 누가 책임져 줄까에
대한 대답은 뻔합니다. 자기자신의 책임이다는 것이겠죠.
회사에서 일하면 조직에 얽메이고, 창의적인 작업이 어렵고, 자기 발전이 늦어질 수 있고,
또 페이도 마뜩찮게 되면 그 손해는 스스로 감당해야 되는 거겟죠.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렇다면 반대로 프리로 일하게 되면 조직에는 얽메이지 않을거고,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고, 자기발전에 투자할 수 있겠죠. 그러나 프리로 일할때의 risk는 어떻게 감수하시겠
습니까? 결국 자기하기 나름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어떤 후배가 회사가 낫냐? 프리가 낫냐?라고 물어온다면 저는
반드시 회사생활을 적어도 5~10년은 하라고 말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직종이든 그
직종에서 반드시 인정받고 독립을 하던지 하라고 충고해줄 것입니다. 근무조건이나 하는일이
마음에 안들어 직장을 옮겨다니는 것도 나름의 선택이겠지만, 조금 어렵더라도 지금 하는
일에서 인정을 받아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판단이 든다면, 무조건 그 회사에서
가장 인정받는 직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충고해주겠습니다.
왜 그런가를 물어온다면, 저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연애도 잘한다는 말로 대신해주겠습
니다. 연애를 잘하려면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볼 수 있어야 하고, 자기자신을 인정해야 하고
또 거기서부터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연애 안됩니다.
자기사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게 자신의 상태를 냉정하게 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인 자신 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시장에서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을런지, 그리고
얼마나 발전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일했던 직장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독립은 자신이 일했던 연관분야로만
가능하지 다른분야로 진출한다면, 위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시행착오의 시간을 감수
해야만 할 것입니다.
프리랜서로 독립한다는 것은 자기사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자신이 일했던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고, 조직내에서 인정받고, 여러 인맥들을 구성해 놓은 이후에야
프리로 독립해도 성공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게 안된상태에서 독립한다면, 역시 남들과
별로 차별화되지 않는, 다시말해 싸구려 용역만을 제공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겠죠.
결국 저는 1/2/3번에 대한 생각을 토대로 봤을때도, 쇼핑몰이라는 특화된 업종에서 열심히
일해보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됩니다. 다양한 경험보다는 특화된 경험이
더 값어치가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거든요.
그렇다면 실력있고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인재분들이 쇼핑몰쪽으로 들어오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니라, 어쩌면 정말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거라는 확신이 제게는 있습
니다만.....................
하지만 선택은 당사자들의 몫일테고, 여전히 저는 "인재"에 목말라 있겠군요...ㅡㅡ;;
1. 왜 디자이너나 개발인력에 대한 대우가 나쁜가?
2. 디자이너로서의 미래
3. 회사에서 일하면 그 회사에 묶이고, 혹시 자기 발전이 안되면 누가 책임지나?
이거 아닐까요?
1. 인력시장도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진입장벽도 있겠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치면 대우가 별로겠죠. 웹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었지만, 그것에 비해 공급도 넘쳐난거 아닐까요? 여기에는 디자이너나 개발자라고
불릴만한 실력을 가진자와 그냥 무늬만 그런자가 섞여서 물을 흐린 것도 이유가 되
겠네요. 그리고 이런 문제에는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직업
개발원이나 학원에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 교육 받으면 취업을 할 수 있는데,
그들이 받는 대우가 어떻습니까? 그러니 수요자(기업) 입장에서는 싸게 인력을 수급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니까 디자이너나 개발인력에 대한 대우가 나쁜 것 아닐까요?
거기에다가, 자신의 실력대비 기업에서의 대우가 나쁘다보니, 그리고 프리로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갖고 있는 직종이다보니 프리랜서들이 난무하게 된거고, 또 그들끼리도
가격경쟁을 하다보니 점점 더 시장 상황이 디자이너나 개발자에게 나쁘게 변한거겠죠.
2. 위 댓글들 중에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로서의 자존감, 자부심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직종의 미래에 대한 것과 연결이 되겠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인력의 가치는 그 인력이 불러올 수 있는 매출/수익/부가가치 등에 기초해서
매겨질 것입니다. 디자이너나 개발자로서의 미래가 좋으려면, 그들의 능력이 시장에서
통해야 되고, 남과 차별화 되어야 하며, 그것들이 기업에게 매출과 수익을 불러다 줘야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의 미래를 생각해야지,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서 또는 스킬의 측면에서 뛰어나다거나, 경험이 많다거나 라는 것만 갖고는
뛰어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라고 인정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디자이너나 개발자의 미래는 그들이 갖고 있는 기술이 얼마나 기업에게 필요한
기술이며, 차별화되는 기술인가가 포인트가 되겠는데요, 그렇다면 그 차별화되는 기술을
어떻게 취득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 되겠네요.
우선 차별화되는 기술이라는게, 새로운 트렌드 혹은 새로운 기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닐
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또한 다양한 경험도 도움은 되겠지만 결정적인 무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조건에 완벽히 부합해주는 output은 그 업계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결정적인 무기는 그 일을 해봤느냐, 그리고 그 일이 성공적이었
느냐, 그리고 그 과거의 경험에서 어떤 점이 보완되고 개선되면 더 좋은 output이 되겠느냐
에 대한 확신이 될거라고 봅니다.
만약 제게 과거 10년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의 일을 해보라고 한다면, 어떤
분야든지 제가 바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마 시행착오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걸 줄여주는 것은 물론 과거의 올바른 경험이겠지만, 어쨌든 업계 경험이 없다는 것은
그 일을 시작할 때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스페셜리스트란,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결과물이란 그 업계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디자이너나 개발자의 미래를 말할 때, 다양한 경험과 신기술, 트렌드 등은 분명 도움은
되겠지만, 어쩌면 그건 자신만의 특화된 능력으로 작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금 한다하는 사람들은 모두 갖고 있는 능력 정도 되지 않을까요? 너무 쉽게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3. 회사에서 일하면 그 회사에 묶이고 자기발전이 늦고, 그렇게 되면 누가 책임져 줄까에
대한 대답은 뻔합니다. 자기자신의 책임이다는 것이겠죠.
회사에서 일하면 조직에 얽메이고, 창의적인 작업이 어렵고, 자기 발전이 늦어질 수 있고,
또 페이도 마뜩찮게 되면 그 손해는 스스로 감당해야 되는 거겟죠.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렇다면 반대로 프리로 일하게 되면 조직에는 얽메이지 않을거고,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고, 자기발전에 투자할 수 있겠죠. 그러나 프리로 일할때의 risk는 어떻게 감수하시겠
습니까? 결국 자기하기 나름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어떤 후배가 회사가 낫냐? 프리가 낫냐?라고 물어온다면 저는
반드시 회사생활을 적어도 5~10년은 하라고 말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직종이든 그
직종에서 반드시 인정받고 독립을 하던지 하라고 충고해줄 것입니다. 근무조건이나 하는일이
마음에 안들어 직장을 옮겨다니는 것도 나름의 선택이겠지만, 조금 어렵더라도 지금 하는
일에서 인정을 받아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판단이 든다면, 무조건 그 회사에서
가장 인정받는 직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충고해주겠습니다.
왜 그런가를 물어온다면, 저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연애도 잘한다는 말로 대신해주겠습
니다. 연애를 잘하려면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볼 수 있어야 하고, 자기자신을 인정해야 하고
또 거기서부터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연애 안됩니다.
자기사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게 자신의 상태를 냉정하게 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인 자신 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시장에서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을런지, 그리고
얼마나 발전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일했던 직장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독립은 자신이 일했던 연관분야로만
가능하지 다른분야로 진출한다면, 위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시행착오의 시간을 감수
해야만 할 것입니다.
프리랜서로 독립한다는 것은 자기사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자신이 일했던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고, 조직내에서 인정받고, 여러 인맥들을 구성해 놓은 이후에야
프리로 독립해도 성공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게 안된상태에서 독립한다면, 역시 남들과
별로 차별화되지 않는, 다시말해 싸구려 용역만을 제공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겠죠.
결국 저는 1/2/3번에 대한 생각을 토대로 봤을때도, 쇼핑몰이라는 특화된 업종에서 열심히
일해보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됩니다. 다양한 경험보다는 특화된 경험이
더 값어치가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거든요.
그렇다면 실력있고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인재분들이 쇼핑몰쪽으로 들어오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니라, 어쩌면 정말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거라는 확신이 제게는 있습
니다만.....................
하지만 선택은 당사자들의 몫일테고, 여전히 저는 "인재"에 목말라 있겠군요...ㅡㅡ;;
생각이 조금 주관적인것 같습니다.
디자이너가 쇼핑몰을 B급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너분들이 쇼핑몰 경력을 B급으로 쳐주기때문에 쇼핑몰에서 일하다 짤리거나
이직 할경우에 다른곳에서 경력상 대우를 못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쇼핑몰 관련회사에서 회사가 어려워질경우에 가장 먼저 짤릴사람이 누굴까요?
진정 인재를 구하시고싶으시면 역발산으로 한번 생각해서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있다면 해당 디자인 한사람이 누군지 찾아서 이직 제안을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규모는작지만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먼가를 시도하는 곳이있다면 그아이디어를 낸사람을
찾아보시는건어떤가요?
남들이 3개월 수습기간을 주고 월급을 차감하여 줄때 3개월 수습기간동안 기본월급보다
더주고 우리 회사에 업무가 좋다라는것을 보여주시는건어떤가요?
남들이 하는 방식대로 인재를 똑같이 찾으시면 남들과 똑같은 인재를 얻으시는거아닌가요
행여 그렇게 좋은 인재를 얻으셨다고해도 그건 그냥 운이 좋은 사람이거나 대단한 회사인거
뿐이 아닌것같네요..
남들이 생각을 바꾸기전에 자신의 생각을 먼저 바꿔보시는건 어떤가 싶네요
디자이너가 쇼핑몰을 B급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너분들이 쇼핑몰 경력을 B급으로 쳐주기때문에 쇼핑몰에서 일하다 짤리거나
이직 할경우에 다른곳에서 경력상 대우를 못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쇼핑몰 관련회사에서 회사가 어려워질경우에 가장 먼저 짤릴사람이 누굴까요?
진정 인재를 구하시고싶으시면 역발산으로 한번 생각해서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있다면 해당 디자인 한사람이 누군지 찾아서 이직 제안을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규모는작지만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먼가를 시도하는 곳이있다면 그아이디어를 낸사람을
찾아보시는건어떤가요?
남들이 3개월 수습기간을 주고 월급을 차감하여 줄때 3개월 수습기간동안 기본월급보다
더주고 우리 회사에 업무가 좋다라는것을 보여주시는건어떤가요?
남들이 하는 방식대로 인재를 똑같이 찾으시면 남들과 똑같은 인재를 얻으시는거아닌가요
행여 그렇게 좋은 인재를 얻으셨다고해도 그건 그냥 운이 좋은 사람이거나 대단한 회사인거
뿐이 아닌것같네요..
남들이 생각을 바꾸기전에 자신의 생각을 먼저 바꿔보시는건 어떤가 싶네요
Top School님께.
//디자이너가 쇼핑몰을 B급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너분들이 쇼핑몰 경력을 B급으로 쳐주기때문에 쇼핑몰에서 일하다 짤리거나
이직 할경우에 다른곳에서 경력상 대우를 못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한 쇼핑몰 운영하는 오너들은, 쇼핑몰 경력자에 대해서는 무조건 환영입
니다. 디자이너가 쇼핑몰을 거쳐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정도 일하면 다시
일하고 싶지 않아해서 문제이지 쇼핑몰 오너들은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일반화시키기 어려울지 몰라도, 최소한 제가 아는 오너들은 그렇습니다.
에이전시 오너들은 그 반대겠지만요..
쇼핑몰 회사가 어려워지면 디자이너를 먼저 짜릅니까? 왜 그렇죠? 그것도 좀 이해가
안됩니다. 쇼핑몰 회사에서 디자이너는 필수인력입니다. 만약 감원을 한다고 할 때
디자이너 인력이 잉여라고 판단되서 짤렸다면, 그건 그 디자이너가 실제로 잉여였기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필수인력을 짜를 수 없죠
그 일을 접는다면 몰라도.
남들이 3개월 수습줄 때 우리는 월급 더 준다면 디자이너가 만족한다고 생각하세요?
그건 사람차이지 회사 정책차이가 아닙니다. 전 완전 초짜 아니면 수습기간 안줍니다.
그걸 더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하느냐고요? 아닙니다. 당연한걸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그게 혜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제가 디자이너나 개발자에게 후한 연봉을 주면, 그만한 일을 해줘야 되잖습니까?
만약 연봉 1500짜리하고 연봉 3000짜리하고는 하는일도 다르고 성과도 달라야
되잖아요.. 안그러신 분들 많겠지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은 연봉에 따른
자신의 책임감을 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경력이 그만하니까 그 연봉 받는줄
압니다. 그리고 자기 능력에 대해 아주 후하게 스스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실제 현업에서 일시켜보면 자기 능력 후하게 스스로 평가하는 사람치고 일잘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 대부분 밥값못합니다. 또한 말은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국으로 꾹 참고 연봉 주는대로 받고 별 불만없이 아주 열심히 일하는
모범적인 인간을 원하겠죠. 그거 틀린말 아닙니다. 마치 남자들이 여자를 찾을 때
불만없고 말 잘 들어주는, 내맘대로 잘 따라주는....그런 여자를 찾는 아주 이기적인 마음처럼.....지가 뭘 먼저 해줘야 되는지는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회사역시
그런 이기적인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그런 남자 무지 욕먹는 것처럼, 그런
회사 무지 욕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인재 얻으려면 투자해야 된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게 안되는 회사는 정말 어려워서 그런겁니다. 인재 구하고 싶어도 영세하고 능력이
안되서 그저그런 사람만을 뽑을 수 밖에 없는....
연봉에 대해 태클걸고 들어오는 거 좋습니다. 밥값하면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그러나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 자신이 자신의 연봉에 걸맞는 능력이 어떻게 있다는
걸 말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피고용인이 갖는 유일한 약점은 바로 먼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과거 경력은 일종의 보험같은 겁니다.
그 보험금 계속 타먹고 살게 아니라면, 계속 보험료 납부해야 됩니다. 밥값하면서
계속 스스로의 능력을 더 키우는 것에 매진해야 하고, 그건 바로 회사의 입장에서
이뤄져야만 합니다. 회사없이 자기능력만 키우는 거, 전 의미없다고 봅니다.
회사입장에서 인재를 그냥 얻지 못합니다. 투자해야 얻을 수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투자가 먹튀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좋은 인재를
구하려면 그만큼 초임연봉 올려줘야 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경우에도 초임연봉을 대박으로 쳐주지 않습니다. 단 과거의 경력이 장기근속
일 경우에는 조금 예외가 됩니다. 장기근속자는 대우해줍니다. 아마 저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모든 직장에서 경력사원 채용할 때 과거 근속기간이 길면 아주 큰
선택요인으로 작용할 겁니다. 연봉책정에도 많은 고려사항이 될거구요.
회사에서 대우가 그저그러니까 그저그런 인재가 오는거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럴수도 있겠다고 인정하겠습니다만, 최소한 제가 아는 경우에는 에이전시보다
쇼핑몰쪽이 대우는 더 좋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규모 에이전시와 영세
쇼핑몰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면, 비슷한 조건으로 놓고 비교할 때 쇼핑몰쪽은
결코 에이전시에 비해 월급이 박하지 않습니다.
경력사항에 문제가 되서 꺼려하는 것이 아니라, 급여 때문에 그런거니까 역발상으로
생각해보라고 하시는 말씀에는 동의가 잘 안되네요...ㅡㅡ;;
//디자이너가 쇼핑몰을 B급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너분들이 쇼핑몰 경력을 B급으로 쳐주기때문에 쇼핑몰에서 일하다 짤리거나
이직 할경우에 다른곳에서 경력상 대우를 못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한 쇼핑몰 운영하는 오너들은, 쇼핑몰 경력자에 대해서는 무조건 환영입
니다. 디자이너가 쇼핑몰을 거쳐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정도 일하면 다시
일하고 싶지 않아해서 문제이지 쇼핑몰 오너들은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일반화시키기 어려울지 몰라도, 최소한 제가 아는 오너들은 그렇습니다.
에이전시 오너들은 그 반대겠지만요..
쇼핑몰 회사가 어려워지면 디자이너를 먼저 짜릅니까? 왜 그렇죠? 그것도 좀 이해가
안됩니다. 쇼핑몰 회사에서 디자이너는 필수인력입니다. 만약 감원을 한다고 할 때
디자이너 인력이 잉여라고 판단되서 짤렸다면, 그건 그 디자이너가 실제로 잉여였기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필수인력을 짜를 수 없죠
그 일을 접는다면 몰라도.
남들이 3개월 수습줄 때 우리는 월급 더 준다면 디자이너가 만족한다고 생각하세요?
그건 사람차이지 회사 정책차이가 아닙니다. 전 완전 초짜 아니면 수습기간 안줍니다.
그걸 더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하느냐고요? 아닙니다. 당연한걸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그게 혜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제가 디자이너나 개발자에게 후한 연봉을 주면, 그만한 일을 해줘야 되잖습니까?
만약 연봉 1500짜리하고 연봉 3000짜리하고는 하는일도 다르고 성과도 달라야
되잖아요.. 안그러신 분들 많겠지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은 연봉에 따른
자신의 책임감을 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경력이 그만하니까 그 연봉 받는줄
압니다. 그리고 자기 능력에 대해 아주 후하게 스스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실제 현업에서 일시켜보면 자기 능력 후하게 스스로 평가하는 사람치고 일잘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 대부분 밥값못합니다. 또한 말은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국으로 꾹 참고 연봉 주는대로 받고 별 불만없이 아주 열심히 일하는
모범적인 인간을 원하겠죠. 그거 틀린말 아닙니다. 마치 남자들이 여자를 찾을 때
불만없고 말 잘 들어주는, 내맘대로 잘 따라주는....그런 여자를 찾는 아주 이기적인 마음처럼.....지가 뭘 먼저 해줘야 되는지는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회사역시
그런 이기적인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그런 남자 무지 욕먹는 것처럼, 그런
회사 무지 욕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인재 얻으려면 투자해야 된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게 안되는 회사는 정말 어려워서 그런겁니다. 인재 구하고 싶어도 영세하고 능력이
안되서 그저그런 사람만을 뽑을 수 밖에 없는....
연봉에 대해 태클걸고 들어오는 거 좋습니다. 밥값하면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그러나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 자신이 자신의 연봉에 걸맞는 능력이 어떻게 있다는
걸 말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피고용인이 갖는 유일한 약점은 바로 먼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과거 경력은 일종의 보험같은 겁니다.
그 보험금 계속 타먹고 살게 아니라면, 계속 보험료 납부해야 됩니다. 밥값하면서
계속 스스로의 능력을 더 키우는 것에 매진해야 하고, 그건 바로 회사의 입장에서
이뤄져야만 합니다. 회사없이 자기능력만 키우는 거, 전 의미없다고 봅니다.
회사입장에서 인재를 그냥 얻지 못합니다. 투자해야 얻을 수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투자가 먹튀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좋은 인재를
구하려면 그만큼 초임연봉 올려줘야 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경우에도 초임연봉을 대박으로 쳐주지 않습니다. 단 과거의 경력이 장기근속
일 경우에는 조금 예외가 됩니다. 장기근속자는 대우해줍니다. 아마 저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모든 직장에서 경력사원 채용할 때 과거 근속기간이 길면 아주 큰
선택요인으로 작용할 겁니다. 연봉책정에도 많은 고려사항이 될거구요.
회사에서 대우가 그저그러니까 그저그런 인재가 오는거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럴수도 있겠다고 인정하겠습니다만, 최소한 제가 아는 경우에는 에이전시보다
쇼핑몰쪽이 대우는 더 좋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규모 에이전시와 영세
쇼핑몰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면, 비슷한 조건으로 놓고 비교할 때 쇼핑몰쪽은
결코 에이전시에 비해 월급이 박하지 않습니다.
경력사항에 문제가 되서 꺼려하는 것이 아니라, 급여 때문에 그런거니까 역발상으로
생각해보라고 하시는 말씀에는 동의가 잘 안되네요...ㅡㅡ;;
재가 말한것은 급여때문에 역발상으로 생각해보시라는게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이 확고하신것같은데요.
저는 재가 보고 경험한바에 따라서 말씀드린내용입니다.
그리고 재가 한가지 예로 들자면 급여때문에 역발상으로 생각해보시라는게
아니라는 것을 써보겠습니다.
==================================
남들이 3개월 수습기간을 주고 월급을 차감하여 줄때 3개월 수습기간동안 기본월급보다
더주고 우리 회사에 업무가 좋다라는것을 보여주시는건어떤가요?
요렇게 재가 글을 섰습니다. 요게 급여때문에 쓴글일까요?
남들이 다하는 방식이기때문에 남들과 똑같은 이력서를 받으실수있다고 말씀
드린것입니다.
급여를 남들보다 처음에 더 준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력서가 남들하고 똑같이
올가요?
=============================
규모는작지만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먼가를 시도하는 곳이있다면 그아이디어를 낸사람을
찾아보시는건어떤가요?
물론 스카웃 하시는분들도계시지만 먼저 찾아가시는 분들은 현 저희 적습니다.
똑같은 환경에서 이력서를 받겠다 글을 쓰는 사람과 먼저 찾아가서 제안 하는
사람과 어느분이 이력서를 더 많이 받아서 결정할수있는 폭이 넒을까요?
=============================================
재가 쓴글이 연봉에 국한된글이라고 보시면 재가 그렇게 느껴지게
섰을수도있지만 역발상이라는것을 잘못 받아드리신것같습니다.
재가 쓴 글은 하나에 예) 를 쓴것이지 꼭 그것을 하라고 쓴것이 아닙니다.
다른부분은 직접 생각하셔야되는 부분이지요
마지막으로 본글에 1번부터6번가지 질문을 하셨는데 재가 생각하기에는
6가지 질문에 만족할수있는 생각을 가지고있는 사람이라면 물건만 때다가
팔아도 연봉 5천은 기본으로 깔고 장사할수있어보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확고하신것같은데요.
저는 재가 보고 경험한바에 따라서 말씀드린내용입니다.
그리고 재가 한가지 예로 들자면 급여때문에 역발상으로 생각해보시라는게
아니라는 것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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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3개월 수습기간을 주고 월급을 차감하여 줄때 3개월 수습기간동안 기본월급보다
더주고 우리 회사에 업무가 좋다라는것을 보여주시는건어떤가요?
요렇게 재가 글을 섰습니다. 요게 급여때문에 쓴글일까요?
남들이 다하는 방식이기때문에 남들과 똑같은 이력서를 받으실수있다고 말씀
드린것입니다.
급여를 남들보다 처음에 더 준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력서가 남들하고 똑같이
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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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작지만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먼가를 시도하는 곳이있다면 그아이디어를 낸사람을
찾아보시는건어떤가요?
물론 스카웃 하시는분들도계시지만 먼저 찾아가시는 분들은 현 저희 적습니다.
똑같은 환경에서 이력서를 받겠다 글을 쓰는 사람과 먼저 찾아가서 제안 하는
사람과 어느분이 이력서를 더 많이 받아서 결정할수있는 폭이 넒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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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쓴글이 연봉에 국한된글이라고 보시면 재가 그렇게 느껴지게
섰을수도있지만 역발상이라는것을 잘못 받아드리신것같습니다.
재가 쓴 글은 하나에 예) 를 쓴것이지 꼭 그것을 하라고 쓴것이 아닙니다.
다른부분은 직접 생각하셔야되는 부분이지요
마지막으로 본글에 1번부터6번가지 질문을 하셨는데 재가 생각하기에는
6가지 질문에 만족할수있는 생각을 가지고있는 사람이라면 물건만 때다가
팔아도 연봉 5천은 기본으로 깔고 장사할수있어보입니다.
전체 글을 다 읽긴했지만 스크롤의 압박으로인해...ㅋㅋ;;
곰이네님의 글쓴 내용이나 답글 다신 분들 내용 다 읽다보니 약간 헷갈리기도 합니다만....
곰이네님이 얘기하시는 비전이란 부분이 어느 기준, 즉 회사기준인지 개인기준인지가 궁금합니다.
저도 처음 웹디란 일을 시작할때 비전이 정말 좋은 직장일거라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웹디란 분야로 일을 한지 횟수로 계산을 해야하니...2001년 10월부터 해왔으니깐 10년? 대충 그리 될 듯 싶군여...
그때 웹디와 지금 현재 웹디에 대한 전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연봉, 제작단가, 에이전시를 바라보는 시선 등등)이 많이 달라졌져...
저도 한때는 200넘게 받았으니 A+급이 되는건가여? ㅋ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도 웹디를 구하구 있는데 쉽지가 않아여...
예전에 다니던 회사긴 하지만 불과 4,5년전만해도 공지내면 하루에 문의전화만해도 10통가까이, 하루 면접도 많으면 4,5명정도 하곤 했었으니깐여...
아마 제 생각에는 홈페이지제작, 웹디란 분야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예전같지 않은거 같습니다...
툭하면 무료홈페이지제작이다, 무료 쇼핑몰, 2,30만원에 제작해준다 이러니 웬만한 홈페이지가지고 300이상 부르기도 쉽지가 않은게 요즘이져...
필요하거나 요구하는 제작범위와 생각하는 금액차이가 엄청 나니...
현 홈페이지 시장과 문제점을 얘기할려고 하는건 아니니 여기서 각설하고...
홈페이지제작 디자이너하고 쇼핑몰 디자이너 물론 어느 정도 차이 있습니다...에이젼시에서도 다른 시선으로 보는것도 있구여...
얼마만큼 준비를 했느냐에 따른 개개인의 차이가 동반되겠지만 페이지 하나 시켜보면 바로 답이 나오져...
저도 신입들 대상으로 여러번 겪어본 사항입니다...
쇼핑몰 디자이너 구인광고낼때도 보면 거의 이벤트페이지, 상품상세페이지, 팝업 배너 기타등등...이런건 경력쌓인 분들에겐 눈에 안들어오져...
웹페이지상 전반적인 레이아웃+디자인+플래시+html코딩 작업범위와 쇼핑몰에 들어가는 디자인작업의 차이, 전체가 아닌 하나의 소모품? 부수적인 요소라고 인식...게다가 급여의 차이...
대부분 에이젼시 다니셨던 분이나 다니신 분들에게는 하나의 자부심이져...하나의 스킬이며 무기져..
그러니 이쪽 분야 사람들이 쇼핑몰 작업을 가볍게 생각하는 걸겁니다. 회사오너들도 그리 생각하구여..
그리고 글제목에도 나와있듯이 비전을 말씀하셨는데여...
개인기준의 비전이라면 대부분 사람들이 취업을 하고자 할때 자기가 지원하고자하는 회사에 자금력, 규모, 그런 말들이 비전이라는 단어에 다 포함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런거 먼저 따져보고
지원을 하지 않나여? 저두 그랬었구 지금두 그러고 있져...
물론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회사가 지금보다 얼마나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느냐에 따라 그 직원 개개인한테도 영향이 가는거 같습니다.
암만 직원능력이 뛰어난데 그 회사는 항상 거기서 거기고 매출도 안나오거나 증가하지않으면 그 직원도 그냥 거기 멈춰서 시키는 일만 하거나 대우 좋은 회사로 이직하겠져...
그때도 마찬가지로 또다른 회사의 비전을 보고 지원을 하겠져...
그런데 회사차원에서 바라보는 비전은 얘기가 다르져...이 부분이 아마 사장이란 위치에서 바라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여...
사장이란 위치에서 직원들을 볼 때 난 이정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다른 회사랑도 별반 차이가 없고 혜택은 대기업급은 아니더라도 혜택을 주고 하니 다른 회사들과 차별성을 두구 꾸려나가야겠어라고 생각을 많이들 할겁니다...그러니 웬만하면 자기가 원하는대로 나만 따라와줬으면 좋겠는데 그걸 직원이 안따르거나 만족시켜주지못하면 안타까워하거나 크게 실망을 하져...
의견충돌이 생기면 같이 윈윈하자면서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달라 주문을 하거나, 동업자입장(같이 꾸려나가자하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좋겠다라고만 하져...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사장의 의지대로 거의 만족시키지 못하는 직원이 있으면 다른 얘기가 되겠져..
다만 인식의 차이져...사장이냐 직원이냐...
마치 직원의 능력이나 업무스킬에 따라 그 회사가 좌지우지되는 거처럼...
지금도 그런한것들 땜에 저도 자주 의견충돌이 생기긴합니다만...100% 합의점은 없져...그럴때마다 항상 이직생각을 하고 있습니다...ㅡㅡ;
사장이란 위치에 사람이 그 직원을 안고 나아갈 것인지 아님 동업자수준으로 끌고 나아갈 것인지는 선을 확실히 두셔야 할 거 같네여
다른 분들 의견처럼 일반적인 웹디자이너를 구하셔서 옆에서 어드바이스를 하시면서 이끌어 가시거나 아니면 동업자수준의 인재를 찾으시거나 다른 회사보다 특별화된 방식으로 사람을 구하시는게 나을거같네여...
곰이네님의 글쓴 내용이나 답글 다신 분들 내용 다 읽다보니 약간 헷갈리기도 합니다만....
곰이네님이 얘기하시는 비전이란 부분이 어느 기준, 즉 회사기준인지 개인기준인지가 궁금합니다.
저도 처음 웹디란 일을 시작할때 비전이 정말 좋은 직장일거라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웹디란 분야로 일을 한지 횟수로 계산을 해야하니...2001년 10월부터 해왔으니깐 10년? 대충 그리 될 듯 싶군여...
그때 웹디와 지금 현재 웹디에 대한 전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연봉, 제작단가, 에이전시를 바라보는 시선 등등)이 많이 달라졌져...
저도 한때는 200넘게 받았으니 A+급이 되는건가여? ㅋ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도 웹디를 구하구 있는데 쉽지가 않아여...
예전에 다니던 회사긴 하지만 불과 4,5년전만해도 공지내면 하루에 문의전화만해도 10통가까이, 하루 면접도 많으면 4,5명정도 하곤 했었으니깐여...
아마 제 생각에는 홈페이지제작, 웹디란 분야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예전같지 않은거 같습니다...
툭하면 무료홈페이지제작이다, 무료 쇼핑몰, 2,30만원에 제작해준다 이러니 웬만한 홈페이지가지고 300이상 부르기도 쉽지가 않은게 요즘이져...
필요하거나 요구하는 제작범위와 생각하는 금액차이가 엄청 나니...
현 홈페이지 시장과 문제점을 얘기할려고 하는건 아니니 여기서 각설하고...
홈페이지제작 디자이너하고 쇼핑몰 디자이너 물론 어느 정도 차이 있습니다...에이젼시에서도 다른 시선으로 보는것도 있구여...
얼마만큼 준비를 했느냐에 따른 개개인의 차이가 동반되겠지만 페이지 하나 시켜보면 바로 답이 나오져...
저도 신입들 대상으로 여러번 겪어본 사항입니다...
쇼핑몰 디자이너 구인광고낼때도 보면 거의 이벤트페이지, 상품상세페이지, 팝업 배너 기타등등...이런건 경력쌓인 분들에겐 눈에 안들어오져...
웹페이지상 전반적인 레이아웃+디자인+플래시+html코딩 작업범위와 쇼핑몰에 들어가는 디자인작업의 차이, 전체가 아닌 하나의 소모품? 부수적인 요소라고 인식...게다가 급여의 차이...
대부분 에이젼시 다니셨던 분이나 다니신 분들에게는 하나의 자부심이져...하나의 스킬이며 무기져..
그러니 이쪽 분야 사람들이 쇼핑몰 작업을 가볍게 생각하는 걸겁니다. 회사오너들도 그리 생각하구여..
그리고 글제목에도 나와있듯이 비전을 말씀하셨는데여...
개인기준의 비전이라면 대부분 사람들이 취업을 하고자 할때 자기가 지원하고자하는 회사에 자금력, 규모, 그런 말들이 비전이라는 단어에 다 포함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런거 먼저 따져보고
지원을 하지 않나여? 저두 그랬었구 지금두 그러고 있져...
물론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회사가 지금보다 얼마나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느냐에 따라 그 직원 개개인한테도 영향이 가는거 같습니다.
암만 직원능력이 뛰어난데 그 회사는 항상 거기서 거기고 매출도 안나오거나 증가하지않으면 그 직원도 그냥 거기 멈춰서 시키는 일만 하거나 대우 좋은 회사로 이직하겠져...
그때도 마찬가지로 또다른 회사의 비전을 보고 지원을 하겠져...
그런데 회사차원에서 바라보는 비전은 얘기가 다르져...이 부분이 아마 사장이란 위치에서 바라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여...
사장이란 위치에서 직원들을 볼 때 난 이정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다른 회사랑도 별반 차이가 없고 혜택은 대기업급은 아니더라도 혜택을 주고 하니 다른 회사들과 차별성을 두구 꾸려나가야겠어라고 생각을 많이들 할겁니다...그러니 웬만하면 자기가 원하는대로 나만 따라와줬으면 좋겠는데 그걸 직원이 안따르거나 만족시켜주지못하면 안타까워하거나 크게 실망을 하져...
의견충돌이 생기면 같이 윈윈하자면서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달라 주문을 하거나, 동업자입장(같이 꾸려나가자하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좋겠다라고만 하져...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사장의 의지대로 거의 만족시키지 못하는 직원이 있으면 다른 얘기가 되겠져..
다만 인식의 차이져...사장이냐 직원이냐...
마치 직원의 능력이나 업무스킬에 따라 그 회사가 좌지우지되는 거처럼...
지금도 그런한것들 땜에 저도 자주 의견충돌이 생기긴합니다만...100% 합의점은 없져...그럴때마다 항상 이직생각을 하고 있습니다...ㅡㅡ;
사장이란 위치에 사람이 그 직원을 안고 나아갈 것인지 아님 동업자수준으로 끌고 나아갈 것인지는 선을 확실히 두셔야 할 거 같네여
다른 분들 의견처럼 일반적인 웹디자이너를 구하셔서 옆에서 어드바이스를 하시면서 이끌어 가시거나 아니면 동업자수준의 인재를 찾으시거나 다른 회사보다 특별화된 방식으로 사람을 구하시는게 나을거같네여...
sangFE님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맞는말씀이네요.
업계에서의 평가, 오너들의 인식... 그게 틀린 건 아닐겁니다.
어쩌면 제가 왜 쇼핑몰에서 일하는 걸 그렇게 별로라고 생각하시느냐고 푸념하는 건
디자이너 님들께 할 소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실제 현실이 그런거니까요.
디자이너 분들께 디자인 직종이 비전있느냐고 묻는 것이 잘못되었을 수 있습니다.
어디서나 자기 하기 나름이고 또 약간의 운도 받쳐준다면 만족스럽게 일할 수 있을테고
그렇지 못하다면 힘들게 지내겠지만, 또 그 속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겠죠.
제가 하는 일에서 필요한 인재를 못구하니 푸념을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난 잘해줄 수
있고 또 비전도 있는데 왜 그걸 몰라주느냐고 항변하는 거겠죠.
제가 10년 넘게 쇼핑몰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10년간 제 뜻에 맞게 일하는
디자이너 또는 MD 또는 개발자를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마치 다른데는 갈데가 없으
니까 임시거처 정도로 생각하고, 상세페이지, 이벤트창, 베너 등등을 만들면서 툴
사용능력을 키우려는 시간 정도로 때우는 것 같은 친구들은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 시간에 좀 더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좀 더 자기 자신의 개발보다 회사의
입장에서 일해줬다면, 분명히 자신의 앞날에도 도움이 될텐데...라는 아쉬움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런느낌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미팅을 합니다. 여러 자료를 뽑아 놓고 이건 왜 이렇고, 저건 왜 그런거다를
열심히 설명하고 또 동의를 구합니다. 물론 제 이야기가 틀릴 수도 있으나, 제 나름
서로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또 동의를 구하면서,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해결을
보자고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대충 짚어서 말하는게 아니라, 컬러는 어떤 톤
배경은 어떻게, 이미지는 어떤 식으로 편집... 이렇게 아주 구체적으로 지시합니다.
그리고 지시한 일을 확인할 때.... 분명 작업자와 내가 동일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의 동의를 이뤘다고 그래서 그대로 작업을 잘 해주는데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그부분이 영 다른 식으로 작업이 되었을 때...
왜 그랬느냐고 물으면 이래서 저래서 그랬다고 나름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또
오전에 이래저래 해서 이렇게 하기로 하지 않았냐고 되묻습니다. 그러면 말문을
닫아버립니다. 그 시점에서 저는 또 그 작업자를 달랩니다. 일을 마쳐야 하고, 그나마
이렇게라도 일하고 있는 녀석, 다른데 간다고 또 알아보고 그럴까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왜 그런사람과 일을 하느냐고, 그렇게 사람이 없느냐고
하시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그런경험 다 있을겁니다.
마음이 자기의 일에 닿아있지 않은 상태, 또는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자각을
하지 못한 상태, 자기의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상태, 어떤 일이 중요하고, 어떤
일을 먼저 해야하는지 결정 못하는 상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작업하는 상태, 일을 효율적을 하려면 어떤 식으로 자료를 보관해야
하는지, 또 자신이 일했던 결과물이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보완점이 있는지를 잘 정리
하지 못하고 그냥 하루하루를 넘기는 상태....
초년병의 경우 뿐만 아니라, 일에 재미를 못느끼는 분들의 상태가 그렇습니다. 게다가
좀 더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곳으로의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
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조그마한 다그침에도 금방 마음이 떠버립니다.
쇼핑몰에서 디자이너나 개발자들에게 일을 시키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저는 말입니
다. 정말 좀 똘똘한 친구 있잖아요, 스킬은 좀 떨어져도 자신의 목표가 분명하고, 여기
서 목표란 쇼핑몰 쪽에서 승부봐야겠다라고 분명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매출이
더 늘고, 소비자 만족도를 더 높이고, 제품은 어떤 점이 더 보완되어야 하고, 자신이
만드는 페이지의 강점과 약점이 뭐고... 이런식의 고민을 창의적으로 할 줄 아는 그런
친구를 좀 만나고 싶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해결해주고 싶고,
그런 친구들과 즐겁게 열심히 일하고 싶은 겁니다.
제가 이곳에 이렇게 약간 도발적으로 글을 올린 이유는, 혹시 그런 친구를 여기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자기 경력이 어떻고, 내가 연봉이 얼마고, 내가 어떤 실력이 있고를 강조하는 사람보다
약간은 낮은 자세로, 끊임없는 호기심과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자기 것으로 소화
하려는 태도를 가진, 자신의 일에 대해 자기의 능력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아주 냉정하게 보는... 그런 똘똘한 친구를 좀 만나보고 싶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망하지 않는다면, 제가 그친구 연봉 5천? 8천? 1억? 그런 것 보다 훨씬
더 자기의 일에 만족하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겁니다.
쇼핑몰로 와서 일하는 것에 약간의 risk가 있다면, 그걸 감수하라고 말해주고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에 동의하고 스스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준다면,
몇년후에는 자신의 선택에 흐뭇하게 만족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이게 제가 바라는 바이구요, 그런 사람을 찾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맞는말씀이네요.
업계에서의 평가, 오너들의 인식... 그게 틀린 건 아닐겁니다.
어쩌면 제가 왜 쇼핑몰에서 일하는 걸 그렇게 별로라고 생각하시느냐고 푸념하는 건
디자이너 님들께 할 소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실제 현실이 그런거니까요.
디자이너 분들께 디자인 직종이 비전있느냐고 묻는 것이 잘못되었을 수 있습니다.
어디서나 자기 하기 나름이고 또 약간의 운도 받쳐준다면 만족스럽게 일할 수 있을테고
그렇지 못하다면 힘들게 지내겠지만, 또 그 속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겠죠.
제가 하는 일에서 필요한 인재를 못구하니 푸념을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난 잘해줄 수
있고 또 비전도 있는데 왜 그걸 몰라주느냐고 항변하는 거겠죠.
제가 10년 넘게 쇼핑몰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10년간 제 뜻에 맞게 일하는
디자이너 또는 MD 또는 개발자를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마치 다른데는 갈데가 없으
니까 임시거처 정도로 생각하고, 상세페이지, 이벤트창, 베너 등등을 만들면서 툴
사용능력을 키우려는 시간 정도로 때우는 것 같은 친구들은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 시간에 좀 더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좀 더 자기 자신의 개발보다 회사의
입장에서 일해줬다면, 분명히 자신의 앞날에도 도움이 될텐데...라는 아쉬움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런느낌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미팅을 합니다. 여러 자료를 뽑아 놓고 이건 왜 이렇고, 저건 왜 그런거다를
열심히 설명하고 또 동의를 구합니다. 물론 제 이야기가 틀릴 수도 있으나, 제 나름
서로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또 동의를 구하면서,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해결을
보자고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대충 짚어서 말하는게 아니라, 컬러는 어떤 톤
배경은 어떻게, 이미지는 어떤 식으로 편집... 이렇게 아주 구체적으로 지시합니다.
그리고 지시한 일을 확인할 때.... 분명 작업자와 내가 동일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의 동의를 이뤘다고 그래서 그대로 작업을 잘 해주는데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그부분이 영 다른 식으로 작업이 되었을 때...
왜 그랬느냐고 물으면 이래서 저래서 그랬다고 나름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또
오전에 이래저래 해서 이렇게 하기로 하지 않았냐고 되묻습니다. 그러면 말문을
닫아버립니다. 그 시점에서 저는 또 그 작업자를 달랩니다. 일을 마쳐야 하고, 그나마
이렇게라도 일하고 있는 녀석, 다른데 간다고 또 알아보고 그럴까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왜 그런사람과 일을 하느냐고, 그렇게 사람이 없느냐고
하시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그런경험 다 있을겁니다.
마음이 자기의 일에 닿아있지 않은 상태, 또는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자각을
하지 못한 상태, 자기의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상태, 어떤 일이 중요하고, 어떤
일을 먼저 해야하는지 결정 못하는 상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작업하는 상태, 일을 효율적을 하려면 어떤 식으로 자료를 보관해야
하는지, 또 자신이 일했던 결과물이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보완점이 있는지를 잘 정리
하지 못하고 그냥 하루하루를 넘기는 상태....
초년병의 경우 뿐만 아니라, 일에 재미를 못느끼는 분들의 상태가 그렇습니다. 게다가
좀 더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곳으로의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
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조그마한 다그침에도 금방 마음이 떠버립니다.
쇼핑몰에서 디자이너나 개발자들에게 일을 시키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저는 말입니
다. 정말 좀 똘똘한 친구 있잖아요, 스킬은 좀 떨어져도 자신의 목표가 분명하고, 여기
서 목표란 쇼핑몰 쪽에서 승부봐야겠다라고 분명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매출이
더 늘고, 소비자 만족도를 더 높이고, 제품은 어떤 점이 더 보완되어야 하고, 자신이
만드는 페이지의 강점과 약점이 뭐고... 이런식의 고민을 창의적으로 할 줄 아는 그런
친구를 좀 만나고 싶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해결해주고 싶고,
그런 친구들과 즐겁게 열심히 일하고 싶은 겁니다.
제가 이곳에 이렇게 약간 도발적으로 글을 올린 이유는, 혹시 그런 친구를 여기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자기 경력이 어떻고, 내가 연봉이 얼마고, 내가 어떤 실력이 있고를 강조하는 사람보다
약간은 낮은 자세로, 끊임없는 호기심과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자기 것으로 소화
하려는 태도를 가진, 자신의 일에 대해 자기의 능력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아주 냉정하게 보는... 그런 똘똘한 친구를 좀 만나보고 싶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망하지 않는다면, 제가 그친구 연봉 5천? 8천? 1억? 그런 것 보다 훨씬
더 자기의 일에 만족하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겁니다.
쇼핑몰로 와서 일하는 것에 약간의 risk가 있다면, 그걸 감수하라고 말해주고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에 동의하고 스스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준다면,
몇년후에는 자신의 선택에 흐뭇하게 만족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이게 제가 바라는 바이구요, 그런 사람을 찾고 싶습니다.
지금 글을 써도 오래전 글이라 확인 못하시겠지만 제가 곰이네님같은 구인자의 말을 듣고 그 말만 믿고 두번 취직했다 두번 권고사직 당했습니다...
6개월,,1년,,
여성 악세사리 오픈마켓판매, 아동복판매
쇼핑몰쪽 리스크를 자기가 안고가야 하는것이라고 하셨죠..
그 리스크를 안고 간 제 현제 상황이 이모습이네요.
네,, 제가 일을 잘 못해서 그럴수도있죠.
하지만 회사 말만 무조건적으로 믿고 앞으로 오래 같이 일해보자, 같이 커가자, 이런말을 듣고 저는 꿈에 부풀어 미래를 상상합니다.
커진 회사와 경력과 능력이 쌓인 저...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 중소 회사... 영세 온라인 쇼핑몰들은 1년 못버팁니다.
장기근속자 우대하신다고요... 저도 장기근속 하고싶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회사가 문 닫는데 어떻하죠?
저도 문 안닫고 오래가는 비젼있는 회사 만나보고싶네요. 말로는 다 비젼있다고하죠.
하지만 그렇게 믿고 취직했다가 쌓이는것없이 회사가 문닫아버리니 오랜 경력 하나 갖지못하는 디자이너들... 그럼 다시 취업할때 더 힘들기만 할 뿐이고...
그래서 웹디들이 쇼핑몰쪽 꺼리는거 아닐까요?
그렇잖아요, 진짜 내실있어서 오래가는 회사 아니면 요즘 우우죽순으로 생기는 쇼핑몰들 1년 버티나요?
저도 슬프네요... 그렇게 당하고도(?) 지금 또 이 회사에서 비젼있다는 말에, 그 말을 믿고 이렇게 근무하고있는 제 현실이...
6개월,,1년,,
여성 악세사리 오픈마켓판매, 아동복판매
쇼핑몰쪽 리스크를 자기가 안고가야 하는것이라고 하셨죠..
그 리스크를 안고 간 제 현제 상황이 이모습이네요.
네,, 제가 일을 잘 못해서 그럴수도있죠.
하지만 회사 말만 무조건적으로 믿고 앞으로 오래 같이 일해보자, 같이 커가자, 이런말을 듣고 저는 꿈에 부풀어 미래를 상상합니다.
커진 회사와 경력과 능력이 쌓인 저...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 중소 회사... 영세 온라인 쇼핑몰들은 1년 못버팁니다.
장기근속자 우대하신다고요... 저도 장기근속 하고싶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회사가 문 닫는데 어떻하죠?
저도 문 안닫고 오래가는 비젼있는 회사 만나보고싶네요. 말로는 다 비젼있다고하죠.
하지만 그렇게 믿고 취직했다가 쌓이는것없이 회사가 문닫아버리니 오랜 경력 하나 갖지못하는 디자이너들... 그럼 다시 취업할때 더 힘들기만 할 뿐이고...
그래서 웹디들이 쇼핑몰쪽 꺼리는거 아닐까요?
그렇잖아요, 진짜 내실있어서 오래가는 회사 아니면 요즘 우우죽순으로 생기는 쇼핑몰들 1년 버티나요?
저도 슬프네요... 그렇게 당하고도(?) 지금 또 이 회사에서 비젼있다는 말에, 그 말을 믿고 이렇게 근무하고있는 제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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