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사이트 - 개발 중인 베타 버전입니다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따로 작은 미니 홈을 준비하면 어떨까요?... (지하철 노약자석같은 개념으로)

· 12년 전 · 1090 · 7
시간이 없어서 충분히 다 읽어보지 못하고 글을 남김에 죄송함을 전합니다. 

어느 싸이트 들어가보니, 

시각적으로 불편하신 분은 단축키를 눌러주세요... 라고 하기에 

지정하는 단축키를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이미지는 거의 없고 단순한 쉽게 링크가 이동가능한 작은 모바일 페이지 같은 것이 새로 열리더군요. 

작은 아이디어가 생겼습니다. 

기존 홈은 그대로 두고, 거기서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따로 좌석을 마련하는 지하철과 버스처럼, 

따로 작은 홈을 만들어드리는 배려를 하는 것이지요. 

저장된 DB에서 내용만 보여주는 텍스트 위주의, 탭으로 쉽게 메뉴를 이동 가능하고, 때론 읽어주기도 가능한...

일단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시간은 벌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모자란 자가 지금 나눠지는 대화에 방해가 되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다들 평안하시고, 선한 일에 더욱 화이팅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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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12년 전
관점의 차이가 큰 부분이겠지만, 제 짧은 소견에는 물리(현실)적인 공간에 대한 '차별적' 배려와 가상공간에서의 '차별적' 배려를 같은 것은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 등에서 노약자, 장애인 전용석은 한정된 물리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인 이용이 일어나는 것으로, 이러한 때 사회적 약자를 정말로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공간은 '같은 곳에 있지만 같은 곳에 있지 않은 상태'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나눠쓰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공간에서 같은 자원(콘텐츠)를 사용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물리 공간처럼 '차별적' 배려를 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더해서 전용페이지 제공은 자칫 제공되는 정보의 양이나 종류의 차별, 그리고 갱신의 차별과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wa_forum&wr_id=110#vc_doubt_5
몇 가지의 상황 설정만으로는 전용페이지 논란의 답을 얻기가 힘들죠. 중증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는 어떻게 할 것이며 상대적으로 인지 능력이 현격하게 저하된 장애인들에게는 지금의 웹페이지 방식에서 아무리 접근성을 확대하고 확보했다 해도 넘기힘든 장벽처럼 보일 수가 있거든요.

이미 접근성을 도입하고 강조한 다른 나라에서도 분명 이러한 문제들이 논란이 되어져 사회적으로 충분한 의견수렴과 논의단계를 밟은 후 별도의 웹 페이지를 제공하게 되었겠죠.

리더기는 그냥 리더기일 뿐입니다. 그 리더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시각이고 청각이고 후각이고 촉각인것이고 이런 오감의 기능이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 비 장애자인들에 비해 약해졌거나 떨어진 상태를 장애라고도 합니다. 의족,의수, 보청기를 착용하라는 것이 차별은 아닌 것이고 또 지금 막 걸음마 단계인 정보통신 보조기구(스크린 리더기, 독서확대기·점자정보단말기·터치모니터등)들은 지금과는 아주 다른 급속한 발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현대의 모든 정보통신이 반도체에 담겨진 것과 같이 같은 반도체를 쓰는 모든 보조기구들이 그걸 선별하고 분류를 못 한다는 것이 말이 않된다는 것이죠. 정보통신에 있어 장애인들에 대한 평등은 사회적 배려와 과학적 발전의 균형속에서 확대되고 발전하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원문과 리플에 단순 특정 공간에 상황적 배려(지하철 장애인석)만을 들기에 설명해 드리는 겁니다. 고정된 개개인의 생각 보다는 도입후 일정 기간이 지난 이 후에 장애인들에 대한 의견을 충분하게 들은 후 그 경험으로 재 논의 되어도 되는 문제이고 정보통신분야의 접근성에 대한 방법적 시도는 제한을 두지말고 시도해 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 시장은 단순하죠?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우면 외면당합니다. 이런 외면은 모두 데이터화 되어져 확인이 가능하니 다방면으로 시도해 보고 데이터를 확인해 선별 채택하면 그만입니다. 이게 순리인거죠.

근데 이 포럼메뉴? 저는 너무 좋은 걸요? 자게와는 다른 어떤 진지함이 느껴지고....
장난끼가 조금 발동이 되도 누르게 되고....좋음!
12년 전
묵공님의 글을 읽으면 늘 무언가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포럼에서만... :p


'다른 나라에서도 분명 이러한 문제들이 논란이 되어져 사회적으로 충분한 의견수렴과 논의단계를 밟은 후 별도의 웹 페이지를 제공하게 되었겠죠.' 이 부분은 아마도 처음 언급하신 것은 아닌 듯 한데, 혹시 관련 사례가 있을까요?

전용페이지 제공에 반대하는 또다른 이유는 언급하신 보조공학기기의 급속한 발전에 있습니다.
전용페이지 제작 시, '전용페이지'라는 굴레는 필연적으로 보조공학기기에 대한 높은 종속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 보조공학기기의 발전은 전용페이지의 갱신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간단하게 스크린리더를 예로 들면 visibility:hidden 에 대한 처리 문제로 다양한 요구들이 있었고, 바뀔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외산 스크린리더는 visibility:hidden 을 읽어주지 않는데, 읽어달라는 요구입니다.) 스크린리더 이외의 더 다양한 기기를 고려하면 갱신 요구는 정말 짜증날 정도로 늘어날 지도 모릅니다. 비전용페이지의 갱신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용페이지의 갱신이 성실히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크게 남을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은 의도치 않은 차별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또한 보조공학기기가 계속해서 발전/변화하는 방향은 W3C 스펙과 궤를 같이 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무자들이 보조공학기기에 대한 개선 요청 시 근거하는 것이 대부분 W3C 스펙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조공학기기에 종속될 개연성이 높은 전용페이지의 제작보다 W3C 스펙을 준수한 웹 페이지를 잘 만들어나가는 것이 오히려 보조공학기기의 급속한 발전에 대한 가장 정석적인 대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방법적 시도에 대한 제한을 둬서는 안된다는 의견에는 크게 동감하지만 기본안을 성실히 준수하면서 시도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논문 준비해서 과정 밟아도 되겠어요. 문맥도 그렇고 담긴 정보도 그렇고 무르익어 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최근 제가 "텍스트 전용 페이지"에 대한 내용을 자주 언급하는데 그게 분명 즐겨 찾기를 해 놓고 찾지를 못해서 번번히 url조차 없이 그냥 막연하게 "좋겠다..."라며 표현만 하나 봅니다.(도대체가 어디에 있는지 오늘도 결국 못 찾고 말았네요.)

웹 페이지는 찾을 수 없어 못 드리지만 최근 접근성 관련 지침이나 접근성 준수 우수사이트 해외사례들을 보면 자주 보여지는 것이 "Get BrowseAloud"라는 음성 서비입니다. 제가 목격한 사이트도 "Get BrowseAloud"이 서비스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전용 페이지 별도 제공이었다고 기억하고 있고 나름 참신하고 느낌이 좋았었죠. 또 "Get BrowseAloud"서비스를 보면서 느꼈던 것이 앞으로 이러한 형태의 서비스가 정착되어져 보조 공학기가 없이도 웹사이트 이용이 가능한 가까운 미래가 올 것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간결하죠. 웹사이트를 읽어주고 사이트 소유자는 음성파일 개인화도 가능하다니(이건 확실치 않음. 영어대한 장애가 있어서...)

'Get BrowseAloud'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browsealoud.com/page.asp?pg_id=80076
12년 전
그리고 같은 의견이 반복적으로 이야기 되는 것이나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모두 저는 얼마든지 좋다고 봅니다. 계속 얘기하고 생각하다 보면 더 좋은 의견이 생기지 않을까요? :)
12년 전
다른 분들은 이렇게도 생각하시네요. :)
http://cafe.naver.com/hacosa/75570
아, 좋은 논제네요~한번도 생각을 못했던 부분인데...의미깊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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