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11에서 사라지는것들이랍니다~

윈도우 8.1 Preview가 공개되자 해외에서는 벌써 익스11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것 같습니다.
http://www.nczonline.net/blog/2013/07/02/internet-explorer-11-dont-call-me-ie/

이제 조만간 익스11 사용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테니, 개발자 여러분도 몇 가지 미리 준비해야 할 것 같네요.

제일 먼저, user-agent에서 "MSIE"라는 단어가 사라집니다.
윈도우 8.1 Preview에 포함된 익스11은 아래와 같이 자신이 Gecko 엔진을 사용하는 파이어폭스인 줄 착각(?)합니다.

        User-Agent: Mozilla/5.0 (Windows NT 6.3; Trident/7.0; rv 11.0) like Gecko

이제는 익스플로러도 웹표준에 상당히 근접했기 때문에 특별히 많은 배려를 해 줄 필요는 없겠지만,
만약 "MSIE"라는 단어로 브라우저 종류를 감지하고 계셨다면 약간의 수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익스 버전은 "Trident/X.X rv XX.XX" 형태로 나타납니다.
Trident는 익스플로러가 사용하는 엔진의 이름입니다. (정말로 Gecko를 사용할 리가 없자나요~)

자바스크립트에서 더 많은 차이가 나타나는데요...

navigator.appName은 앞으로 "Netscape"입니다. 오래전 넷스케이프를 침몰시켰던 익스의 신세가 처량하게 됐네요.
navigator.product는 "Gecko"입니다. (원래 이게 웹표준임)

document.all은 여전히 동작하지만,
if (document.all) 이런 식으로 해당 기능 지원 여부를 검사하려고 하면 false가 나옵니다.

attachEvent(), detachEvent() 함수도 증발.

아래의 비표준 기능들도 모두 사라집니다.

window.execScript()
window.doScroll()
script.onreadystatechange
script.readyState
document.selection
document.createStyleSheet
style.styleSh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