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페이지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많은 규제가 있어서야 어디 간단한 웹 페이지 하나라도 겁나서 만들 수 있겠습니까?
웹 표준이다 웹 접근성이다 뭐 강조하는 이유는 알 거 같지만 이건 너무 지나친 제약이고 결국은 HTML을 이용한 웹 페이지 만드는 작업이 예전에는 그야말로 자유롭고 별거 아니었는데 이제는 엄청난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변모되어 일반인은 감히 엄두도 못내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이게 과연 올바른 방향의 발전인지 저는 단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웹 표준만 해도 CSS와 HTML로 디자인과 마크업만 분리하면 닥치고 웹 표준이라는 것이 웃기는 것 같고 테이블로 레이아웃 만드는 걸 무슨 엄청난 죄악시하는데 테이블로 만들면 편하게 만들 수 있는데 왜 굳이 <div> 태그로 만들어야 하는지도 공감이 안갑니다.
편하게 요소를 중간 정렬할 수 있는 <center> 태그가 있는데 왜 그걸 사용 안하고 굳이 CSS에서 margin:0 auto를 웹 표준이라는 명목하에 사용해야 하는지 참 웃기는 일 아닙니까?
뭐 용도에 맞게 태그를 사용해야 된다고 하는데 웹 표준도 보면 CSS를 변칙적으로 용도에 맞지않게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테이블로 만들면 다른 기기로 보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로딩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소스도 엄청 복잡해진다고 하는데 CSS와 HTML로 디자인과 마크업만 분리해서 CSS를 끄면 무조건 쭉 세로로 일렬로 컨텐츠가 나열되는 것만이 왜 가독성이 높은 것인지 이해가 안되고 div 코딩도 스타일 시트 소스가 실로 엄청 복잡하고 <div> 태그가 수도 없이 중첩되는 등 복잡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웹 표준이라 함은 이제는 익스플로러 외의 다른 웹 브라우저를 많이 사용하는 시기이므로 그들 모든 브라우저에서 디자인이 최대한 동일하게 나오는 이른바 크로스 브라우징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크로스 브라우징 작업도 예전에 비해서 정말 만만치 않더군요.
거기에 <div> 태그로 레이아웃까지 만들고 이제는 웹 접근성까지 지켜야 한다니 물론 장애인분들도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웹 표준이니 웹 접근성이니 해서 일반적인 이상론만 강조할 줄 알지 정작 웹 페이지 하나 만드는 것도 일반인은 엄두를 못내는 그런 무지 어려운 작업으로 만들어버려서 결국 모든걸 망조로 몰아가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일까요?
웹 표준이다 웹 접근성이다 뭐 강조하는 이유는 알 거 같지만 이건 너무 지나친 제약이고 결국은 HTML을 이용한 웹 페이지 만드는 작업이 예전에는 그야말로 자유롭고 별거 아니었는데 이제는 엄청난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변모되어 일반인은 감히 엄두도 못내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이게 과연 올바른 방향의 발전인지 저는 단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웹 표준만 해도 CSS와 HTML로 디자인과 마크업만 분리하면 닥치고 웹 표준이라는 것이 웃기는 것 같고 테이블로 레이아웃 만드는 걸 무슨 엄청난 죄악시하는데 테이블로 만들면 편하게 만들 수 있는데 왜 굳이 <div> 태그로 만들어야 하는지도 공감이 안갑니다.
편하게 요소를 중간 정렬할 수 있는 <center> 태그가 있는데 왜 그걸 사용 안하고 굳이 CSS에서 margin:0 auto를 웹 표준이라는 명목하에 사용해야 하는지 참 웃기는 일 아닙니까?
뭐 용도에 맞게 태그를 사용해야 된다고 하는데 웹 표준도 보면 CSS를 변칙적으로 용도에 맞지않게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테이블로 만들면 다른 기기로 보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로딩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소스도 엄청 복잡해진다고 하는데 CSS와 HTML로 디자인과 마크업만 분리해서 CSS를 끄면 무조건 쭉 세로로 일렬로 컨텐츠가 나열되는 것만이 왜 가독성이 높은 것인지 이해가 안되고 div 코딩도 스타일 시트 소스가 실로 엄청 복잡하고 <div> 태그가 수도 없이 중첩되는 등 복잡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웹 표준이라 함은 이제는 익스플로러 외의 다른 웹 브라우저를 많이 사용하는 시기이므로 그들 모든 브라우저에서 디자인이 최대한 동일하게 나오는 이른바 크로스 브라우징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크로스 브라우징 작업도 예전에 비해서 정말 만만치 않더군요.
거기에 <div> 태그로 레이아웃까지 만들고 이제는 웹 접근성까지 지켜야 한다니 물론 장애인분들도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웹 표준이니 웹 접근성이니 해서 일반적인 이상론만 강조할 줄 알지 정작 웹 페이지 하나 만드는 것도 일반인은 엄두를 못내는 그런 무지 어려운 작업으로 만들어버려서 결국 모든걸 망조로 몰아가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일까요?
댓글 6개
전문적으로 퍼블리싱을 다루지 않는 분들에게 웹 접근성은 어렵고 답답한 이야기로 다가오는게 틀림 없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같은 생각을 가졌던 사람의 입장에서 작은 소견을 말씀드려 볼께요.
글을 읽다 보니 돗단배123님은 크로스브라우징에 많이 비중을 두고 계신 듯 한데요. 크로스브라우징은 웹의 조각이지 전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웹 퍼블리싱'을 '북 퍼블리싱' 에 비유해볼까요?
책 한 권을 출판하려면 기본적으로 외지와 내지가 필요할 겁니다. 대부분 외지의 경우 내구성을 위해 속지와 다르게 코팅을 하는 등의 처리를 해주죠. 좀 비싼 책의 경우에는 하드커버를 쓰기도 하구요.
내용적으로 보면 제목, 저자, 책소개, 추천사, 출판사 정보, 본문, 주석 등이 들어갈 겁니다.
기능적으로 보면 가름끈(책갈피 역할)이 들어갈 수도 있고, 디자인적으로 책날개나 띠지를 더 넣을 수도 있을 겁니다.
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너무 정형화된 웹사이트만 접해서 그렇지, 사실 웹 페이지도 뜯어보면 저렇게 다양한 요소들의 모임이거나 조합입니다.
크로스브라우징만 잘 되면 된다는 건, 책으로 치면 외지의 내구성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랑 별반 다를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외지의 내구성은 좋은데 속의 구성이나 기능이 천편일률적으로 똑같다면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본래의 뜻이나 재미를 제대로 전달하기가 어렵겠죠?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책을 읽는 사람들 중 어떤 사람은 또렷한 눈으로 읽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돋보기나 확대경을 대야 간신히 글씨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웹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책은 대부분 시각에 한정된 매체 (점자책도 있고 오디오북도 있지만), 그리고 한번 출판되어 독자의 손으로 넘어가면 구조를 바꾸기 어려운 매체인데 비해, 웹은 출판자(퍼블리셔)가 원할 때 쉽게 구조를 바꿀 수 있고, 보조공학기기가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시각, 청각 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마찬가지로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웹 접근성은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시면 됩니다. 나는 두 눈과 사지가 멀쩡하지만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스크린리더에 기대 우리가 '읽는' 뉴스나 유머글을 '듣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table 만 쓰는 것이 아니라 div ul dl strong 등 태그가 본래 목적하는 의미에 맞게 코딩을 하는 것이고 이걸 웹 표준이라고 부르는 거죠.
표현과 구조를 분리하는 건 웹을 운영하는 와중에 더 편리하게 확장/유지/보수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시면 쉽게 이해가실 겁니다. 처음엔 좀 어려워요. 나중엔 많이 어렵구요. 그래도 손에 익으면 table 레이아웃으로 다시 돌아가는게 더 어려운 날이 오실 겁니다. :)
그래서 같은 생각을 가졌던 사람의 입장에서 작은 소견을 말씀드려 볼께요.
글을 읽다 보니 돗단배123님은 크로스브라우징에 많이 비중을 두고 계신 듯 한데요. 크로스브라우징은 웹의 조각이지 전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웹 퍼블리싱'을 '북 퍼블리싱' 에 비유해볼까요?
책 한 권을 출판하려면 기본적으로 외지와 내지가 필요할 겁니다. 대부분 외지의 경우 내구성을 위해 속지와 다르게 코팅을 하는 등의 처리를 해주죠. 좀 비싼 책의 경우에는 하드커버를 쓰기도 하구요.
내용적으로 보면 제목, 저자, 책소개, 추천사, 출판사 정보, 본문, 주석 등이 들어갈 겁니다.
기능적으로 보면 가름끈(책갈피 역할)이 들어갈 수도 있고, 디자인적으로 책날개나 띠지를 더 넣을 수도 있을 겁니다.
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너무 정형화된 웹사이트만 접해서 그렇지, 사실 웹 페이지도 뜯어보면 저렇게 다양한 요소들의 모임이거나 조합입니다.
크로스브라우징만 잘 되면 된다는 건, 책으로 치면 외지의 내구성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랑 별반 다를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외지의 내구성은 좋은데 속의 구성이나 기능이 천편일률적으로 똑같다면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본래의 뜻이나 재미를 제대로 전달하기가 어렵겠죠?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책을 읽는 사람들 중 어떤 사람은 또렷한 눈으로 읽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돋보기나 확대경을 대야 간신히 글씨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웹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책은 대부분 시각에 한정된 매체 (점자책도 있고 오디오북도 있지만), 그리고 한번 출판되어 독자의 손으로 넘어가면 구조를 바꾸기 어려운 매체인데 비해, 웹은 출판자(퍼블리셔)가 원할 때 쉽게 구조를 바꿀 수 있고, 보조공학기기가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시각, 청각 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마찬가지로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웹 접근성은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시면 됩니다. 나는 두 눈과 사지가 멀쩡하지만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스크린리더에 기대 우리가 '읽는' 뉴스나 유머글을 '듣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table 만 쓰는 것이 아니라 div ul dl strong 등 태그가 본래 목적하는 의미에 맞게 코딩을 하는 것이고 이걸 웹 표준이라고 부르는 거죠.
표현과 구조를 분리하는 건 웹을 운영하는 와중에 더 편리하게 확장/유지/보수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시면 쉽게 이해가실 겁니다. 처음엔 좀 어려워요. 나중엔 많이 어렵구요. 그래도 손에 익으면 table 레이아웃으로 다시 돌아가는게 더 어려운 날이 오실 겁니다. :)
웹표준과 접근성이 법적인 제제로 가해지는 것은 필요성과는 다른것이지요.
편리성과 필요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과 이렇게 해라는 것은 엄청난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존재하는 것 같은 규제 같습니다.
인터넷이 원래 취지가 이렇게 만들어 진것도 아니고 웹도 만들어진 취지가 규제나 전문성을 위해 만들어 진것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손쉬운 정보의 교환과 문서의 작성 가독성 이런것들이 정보의 교환이 아닌 서비스나 상행위로 바뀌어져 버리고 그러다 보니 규제가 필요해지고(장사치들은 아우성치면서 물건팔다보니 ㅠㅠ^ ) ..
씁쓸해 지는 이야기지만 발상의 전환을 위해서, 크게 될 사람들은 꼭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편리성과 필요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과 이렇게 해라는 것은 엄청난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존재하는 것 같은 규제 같습니다.
인터넷이 원래 취지가 이렇게 만들어 진것도 아니고 웹도 만들어진 취지가 규제나 전문성을 위해 만들어 진것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손쉬운 정보의 교환과 문서의 작성 가독성 이런것들이 정보의 교환이 아닌 서비스나 상행위로 바뀌어져 버리고 그러다 보니 규제가 필요해지고(장사치들은 아우성치면서 물건팔다보니 ㅠㅠ^ ) ..
씁쓸해 지는 이야기지만 발상의 전환을 위해서, 크게 될 사람들은 꼭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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