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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마지막 일주일

· 11년 전 · 1615 · 20
어제 어머니가 응급실에 실려가셨습니다.
심장마비..
집에 있던 가족들이 어머니 심장이 멎은 걸 발견하고 응급조치하고 사투를 벌였지만...
119 응급차로 병원에까지 도달 시간은 공식적으로 47분...

병원에서 사망선고하겠다는 걸, 억지를 써서 수차례 심폐소생 끝에 심장박동은 돌아왔는데, 이미 어머니 손발 끝은 차디차기만 합니다.

우리 어머니, 이제 길어야 일주일이라는군요.
파킨슨병으로 10여년을 누워 혹독히 고생하셨기에, 가슴 후벼파듯 쓰라린 가운데에도, 차라리 우리 어머니 이제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시겠거니.. 마음을 잡아봅니다.

제가 참 올곧은 인생을 못살아 제 못난 업이, 이제 가시는 어머니께 누가 되지 않을까 미련스러움이 남습니다. 우리 어머니, 불쌍하게 고생만 하다 가시는 우리 어머니... 좋은 곳 가시길, 좋은 데 가시길 함께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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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11년 전
힘내세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시고.......
마지막까지 옆에서 잘 지켜 드리세요.
11년 전
누구나 언젠가 한번은 겪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저는 감히 상상하기도 힘드네요..
꼭 좋은곳으로 가시길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나음을입게하면되지요..........안타깝내요.. 위급순간에
기도하겠습니다.
아픈마음이 절절히 느껴져 눈앞이 멍멍해 지내요.
힘내세요.
양가 부모님 4분 다 8순의 노인들이신데.
요즘 괜시리 걱정이 됩니다.
물한모금님의 글을 보니 저에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슬픔이 몰아치네요.
미안하고 죄송하고.

힘내세요.
가슴에 담아두었던 얘기 모두 하세요.
의식이 없으셔도 듣는다 생각하시고 다 하세요.
힘내세요.

폐암으로 5년을 투병하시다가 얼마전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가슴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정말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가슴이 참 아프네요 ㅠㅠ
물한모금님 힘내시고 저두 작은 마음 모아 기도할게요 !!
힘내세요 ㅠㅠ
그리고 정말로 어머님 귓가에 계속 사랑의 말씀해드리세요!!
다 듣고 계실거예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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