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은행 볼일 보다가 옛날에 저축하려고 만들었다가 프리 하면서 먼지만 쌓인 통장도 같이 한번 조회해봤는데...
잔액이 예상액보다 2배길래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나 하며 상세내역을 조회해보니
글쎄 지운엄마가 여태까지 저 모르게 그 작은 생활비 쪼개고 쪼개서 계속 저금을 해왔었네요. ㅠㅠ
쥐꼬리만한 생활비 갖다주면서 돈 아껴써라 그렇게 구박을 했는데도 여태 티 한번 안내고... ㅠㅠ
뭔가 가슴이 뭉클하면서 정말 제가 여자복 하나는 타고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짤이 좀 저렴하지만...ㅎㅎ)
오늘 저녁에 원래 보쌈 사다 크리스마스 파티 하기로 했었는데 지운엄마 선물이라도 하나 더 챙겨줘야겠네요.
정말 빅감동입니다. ㅠㅠ 여보 지운엄마 우린 이제 돈으로나 서로 감동 줄 수 있는 사이인가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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