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입니다.
작년 1학기때 문득 아빠 나 학급회장 나갈거야.
대수롭지 않게 그래 하고 넘겼는데
떡하니 압도적인 표차이로 학급회장이 되어 왔더라구요.
그러더니 5학년 2학기때는 전교부회장 선거 나가더니
후보가 7명인데 남은 6명 표를 다 합친것보다 많은표를 혼자 받고
당선되어서 이때도 그런가보다. 의외로 인기 많구나 했는데
6학년 1학기 학급회장을 하더니
오늘 2학기 전교회장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네요.
기특하고. 연설문 외우느라 고생하는거보면서 애틋하고 그랬는데
무슨 복인지 애가 참 착하고 이쁘게 자라주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집에선 말잘듣고 착하기만 한 순둥이 인데 의외로 학교에서 인싸였나 봅니다.
아들래미 자랑 사진 하나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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