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사이트 - 개발 중인 베타 버전입니다

[그누gnu] 그누보드 전에는 ... ?

2000년 초반 대한민국의 인터넷 부흥기에는 정말 많은 수의 공개된 게시판이 있었죠.

대부분은 PHP 였고, ASP 쪽은 대표적으로 태요닷넷(taeyo.net)이었을겁니다.

 

제가 맨처음 접한 공개된 게시판은 임대호님이 Perl로 짠 wayboard 1.x 버전인것으로 기억합니다.

Perl의 단순한 구문과 정규표현식에 완전히 빠져 들었죠.

 

저는 Perl을 배워 개발할 엄두는 내지 못하고 어깨 너머로 배운 PHP로 회사에서 사용할 용도의 게시판을 만들고 있었고 wayboard가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wayboard와 임대호님에 대한 내용은 아직도 구글에서 검색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wayboard+%EA%B0%9C%EB%B0%9C%EC%9E%90&oq=wayboard+%EA%B0%9C%EB%B0%9C%EC%9E%90&aqs=chrome..69i57.5919j0j7&sourceid=chrome&ie=UTF-8)


그렇게 개발한 게시판 이름이 써보드(sir board)라고 기억하는데요. 지금과는 다른 회사지만 그때도 sir.co.kr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었답니다. 이 써보드를 기반으로 해서 프리샵과 이지샵을 개발하고 지인들과 같이 회사를 운영합니다. 

 

그때는 인터넷 부흥기 이기도 했고, IMF에서 지원을 받는 시기와 맞물리기도 해서 홈페이지나 쇼핑몰의 수요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마도 직장을 잃은 분들이 이쪽으로 많이 몰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중 개인사정으로 서울 강서에서 강북으로 이사를 하게 되고 지인들과 떨어져 혼자만 남게 됩니다.

이때가 2002년 월드컵이 열리기 바로 전입니다.

 

계속 됩니다.

 

 

[그누gnu] https://sir.kr/cm_free?sca=&sfl=wr_subject&stx=%EA%B7%B8%EB%88%84gnu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 13개

이런 얘기 좋아요 ^^
그누보드와 sir의 역사를 산증인인로 부터 듣는다는 건 좋은 경험인거 같습니다
수유리 사무실 캬~
[http://sir.kr/data/editor/2306/d17c6d190025a91e83159016baec2cf3_1687143415_7799.png]

맥 크롬에서는 잘 보이는거 같습니다. ㅎㅅㅎ;
두둥!!~ 스토리 기대됩니다. ^^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 재미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짜근넷의 짜근보드, 크레이지보드, 네오보드, 미니위니 등등 그립네요 ㅋ
태요라는 이름을 보니 젊은시절 생각이 물씬 납니다. 그때가 우리나 bbs의 춘추전국시대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구요. 저는 php 1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너무 쉬워서(기초가) 오늘 뜿어 보고 그 다음날 작업했던 기억입니다. 첫 작업이 영문 월간지 작업이었고 그 작업과 동시에 월 관리까지 하게 되어 가족들과 외식도 하고…. ㅎㅎㅎ
웨이보드... ㅎ.. 오랜만..

프리샵을 사용했던..
그러다가 어느 날 접속해 보니.. 그.누.보드 로 바뀌어 있었던...
무료인 프리샵은 zzem.co.kr 로...
프리샵에 제로 보드 사용하다가... 그누보드 연동..
여기에 지운아빠님 또 노인네들 어쩌구 하면서 댓글 달겠네요 ㅎㅎㅎ ?

이걸 또 다 알아보는 저도 참 … ㅋㅋㅋ
노인네들..... ㅋ 저는 하나토 모르겠네요. ㅎ
@지운아빠 경기에 참여해야 하니 몸 푸세요.
으... 저도 2002 년 월드컵 구경갔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저도 그 시절 웹사이트 만들곤 했는데, 컴터 잘하는 친구가 일부러 저한테 안알려주고 얄밉게 혼자 해킹스쿨에서 문제풀던게 생각나네요.
펄하면 이지보드인데.. 이지보드 빼면 섭하죠~~~

게시판 목록

자유게시판

글쓰기

첫글

1개월 전
🐛 버그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