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사이트 - 개발 중인 베타 버전입니다

커뮤니티에 긴 글을 쓰기 어려운 이유

· 4개월 전 · 599 · 4

예전에는 횡설수설하더라도 긴 글도 곧잘 썼던 것 같은데

요즘은 어떤 글감을 가지고 쓰다 보면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네요.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신경쓰는 게 너무 많아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느낌을 진솔하게 공유하고 싶지만,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에게는 어떻게 읽힐까?

내 말이 정답은 아닐텐데라는 생각,

전체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지엽적인 부분에 대한 비난이 오고 가는 것을 목격한 경험

등등 복잡한 생각 때문에 문장 하나 단어 하나 신경쓰다 보면

어느새 심적으로 녹초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 2~3초 정도?)

 

그러다 보면 그냥 쓰던 글 지우고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맘 편하다~ 생각이 드는 것 같네요.

 

왜 뜬금 없이 이런 글을 쓰느냐,

요즘 인사담당자로 이력서를 검토하고 면접을 보다 보니 지원자분들이 아~ 이런 건 이렇게 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좀 적어보다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제 생각에만 취한 거 아닌가 싶어 한창 쓰던 글을 지우고 난 뒤 달랠길 없는 헛헛함을 배설하고 또 배설을 해야 채워넣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어떤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알아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ㅋㅋ

 

부록. 이런 건 이렇게 했음 좋겠다 요약

 

개발자 입사지원하실 때

1. 지원양식에 맞춰 지원하시면 좋습니다. 여러 군데 지원하시느라 수고스러우신 것은 알지만요.

2. 개발자 특히 신입 개발자는 개발 블로그 운영하시는 게 좋더라구요. 개념 정리보다는 내가 어떤 작업을 해봤고, 어떻게 풀어나갔고, 내가 몰랐던 건 어떤 거였다 이런 식으로 실제 경험을 정리하시는 게 더 좋아 보였습니다.

3. 깃헙 저장소 포폴 살펴볼 때 저는 commit 메시지 어떻게 작성하는지를 우선 봅니다. 신입 개발자 분들이 이 부분이 많이 취약하시더라구요. (저도 잘 쓰는 건 아닙니다만... ㅎ)

 

16년째 뻘글만 전문적으로 작성해온

허당 지운아빠 올림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 4개

공감되네요 ㅎ 

요즘 SNS에 글을 쓰다 말고 지우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ㅋㅋ 

4개월 전

그게 말입니다.

 

연세가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세가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세가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세가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세가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4개월 전

글이 조금 긴글을 잘 안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한눈에 내용이 파악되어야 보는것 때문에도 짧게 쓰는것  같습니다.

 

4개월 전

알잘딱깔센 5글자만 보이네요 ㅎㅎ

게시글 목록

번호 제목
1717042
1717041
1717036
1717025
1717024
1717016
1717014
1717006
1717004
1716995
1716986
1716982
1716978
1716974
1716968
1716966
1716952
1716945
1716934
1716926
1716920
1716915
1716914
1716912
1716906
1716903
1716902
1716899
1716894
1716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