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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마음

· 5년 전 · 1522

 

이미 나 마음인데

자고 일어나 보면

언제나 옷을 입고 있네

 

약간 틀어지고 찢어져

꿰맨 자국 있지만

 

다 놓아주면

그런데로 입을만 허니

입고 있는 모양이다.

 

올챙이 시절 까마득하게 잊고서

생각에 속아 세상에 속아

옷을 자기 삼아 노는 이여

 

먹고 놀고 싸고 사는

달팽이 키워 보니 어떠한가

 

참으로 신기하고

묘하지 아니한가

 

스크린 속에 사는 이여

그런데 언제 고치 틀런가

 

아니, 아직도 모르겠는가

그대는 이미 나빌레라.


(이를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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