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사이트 - 개발 중인 베타 버전입니다

진행도중 프로젝트가 보류결정 됐네요 ㅠ

· 12년 전 · 1441 · 17

유흥업소 사이트였습니다.

저는 중간입장이고요

작업비용은 50입니다. 기본적인 세팅이나 그런건 저도 다 할 수 있어서 디자인과 그누세팅 약간만 수정하는 작업정도입니다..

작업자는 나이가 좀 많았지만 포트폴리오가 나름 괜찮아서 흔쾌히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25만원 선입금 해드리고 시안제작을 요청했습니다.

몇일 후 시안이 나왔는데 퀄리티가 아주 심각할 정도로 싼티나는 시안을 만들어서 주셨더라구요. 이쪽 짬밥 7년 경력으로 봤을때 대략 하루만에 대충 만든 시안...

이건 뭐 종잡을 수 없는 수준의 시안이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래도 혹시 고객은 마음에 들어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고객에게 보여주니 몇가지 수정사항만 주고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처음에 제가 시안을 보고 판단을 내렸어야 했는데 이미 준돈도 있고 대부분 시안만든 비용은 제하고 돌려주거나 안돌려주거나 실랑이를 벌여야 하는 그런 부담이 그냥 진행하자라는 쪽으로 마음을 실리게 했고, 정말 혹시나 고객은 이 시안을 마음에 들어 할지도 모른다는 아주 작은 기대로 인해.. 단추는 잘못 끼워지기 시작합니다..)

아무튼 시안의 디자인 수준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하고 간단한 글자 수정이나 최근게시물 배치 변화 정도의 수정작업만 줘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진행하려는데... 

갑자기 15만원만 입금해달라고 요청을 하더군요. 뭐... 시안컨펌도 됐겠다, 별일 없겠지 하며 입금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시안으로 코딩까지 하고 나니 플래시 효과나 뭔가 어설픈 텍스트배치와 컬러조합은 정말.. 참담했습니다.


코딩까지 된 상태를 보고 나니 고객은 한숨만 내쉬고.. 저역시도 좀 답답해서 포트폴리오에서 보여준 퀄리티를 보여줄수 없겠냐고 하니 시안을 다시 만들겠다며 다시 만들어줬는데 고객에게 보내기 민망할 정도의 퀄리티 수준... 아 원래 이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나 생각하며.. 저 역시 한숨만 나오더군요...

고객에게 보여주니 결국.. 도저히 안되겠다고 일단은 보류하자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고객과 만나서 컨설팅을 해주며 보여줬던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화도 나고 돈도 아깝고 소중한 고객 하나를 그냥 버린것도 아니고 대실망을 안겨줬다는 생각에 얼마나 쪽팔린지 모르겠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정말 괜찮았는데 어떻게 그런 퀄리티로 시안작업을 할 수 있는지... 나원참;;


막판에 정말 구차하게... 10만원만 돌려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안된다고 즉시 거절하시더군요... 10만원어치 일을 해드리겠다고;;;

아니 제가 손해본것도 있는데 감안을 해주셔야 되는거 아니에요! 라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더 말 섞으면 싸움밖에 안나겠다 싶어서 그냥 고생하셨다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속상하네요...

힘들게 영업해서 신뢰를 줬던 고객에게 결과로써 실망을 안겨주니... 

컨설팅 팀장으로써 정말 부끄럽습니다.


40만원 불우이웃돕기 했다고 생각하자! (빌어먹을...)




그런데 프로젝트가 보류되면 보통 어떻게 하나요? 그사람 민증도 있는데 확 신고해버릴까;;; ㅡ,.ㅡ 아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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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ㅠㅠ
유보 / 25만원 주고 시안작업 한것이고 15만원을 완료되기 전에 지급한거에요... 15만원짜리 시안이 아닙니다..
아 25만원의 시안이라면 적당하긴 하죠. 거기에 컴펌까지의 작업과 코딩까지 들어가게되면 약 3~40이 되니깐요.
12년 전
자수합니다, 제가 의뢰받은 장본인 입니다..

의뢰자분이 대충 이정도 입니다 하면 짤떡같이 알아 들었어야 했어요, 50 견적이면100만원 견적 이상으로 제작해 드렸어 하는데 그렇치를 못했습니다. 고객은 왕입니다. 사죄드립니다

1차로 참고 사이트 주셨고 견적과 합의된내용에 맞게 수준에 맞춰서 컨펌 받아서 몇가지만 수정하면됩니다라는 말을 ...초안드리고 5-8일정도 걸린후에 답이왔어요. 명절이 껴서요....jpg로 이것만 수정하면되요라는 내용 정확히 받았고
......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맘 편하게 진행 했고요 - 그분도 별문제없는 것으로 느껴졌어요..
전화상 목소리로 느낄수 있지 않나요?

그후 시간 협의해서 작업 중반 후반정도 작업 진행해서 보여드렸고 ...별문제 없으려니 생각하고 금액대비 시간이 많이 경과해서 잔액 10정도 남기시고 최초 의뢰자님과 잘 상의하셔서 의견주시면 수정반영 후 잔금 결재해주시는것이 어떠 실런지요라고 분명 동의를 구했고 15만원 잘 받았습니다...

뭐 불편하거나 뭐가 잘못된점 전혀 느끼질 못했습니다...
전화상 목소리와 느낌으로 별 문제 없다는 것을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이 계약후 약 10-12일 경과되었지요...그래서
50정도 견적이면 이거 솔직히 말해서 2-3일 아니면 3-4일 일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잔금 10을 좀 잘 마무리후 받지 이렇케 생각하고 마지막 의견듣고 수정해서 잔금 청구하려 기다렸습니다 .그후 약 4-6일정도 지난 후에 답이 왔어요.
그후 메일 대단히 장황합니다... 모두 제 문제 더라구요...모두 맘에 안든다고,,,,

그후 2가지 조건을 주셨어요
1.금액을 일부 돌려주시면 알아서 하겠다는 조건과
2.다른 디자이너가 작업중인 것을 참고로 다시 디자인을 다시 해주시든지의 조건이었고

저는 후자를 선택해서 다시 디자인 보내드렸어요 그후 약 2-3일후 답이 왔어요 모두 모두 맘에 안든다고....
그후 전화상으로 저도 돈을 돌려드리자니 참 속상하고 해서 돈은 저도 정당하게 못돌려주겠고 대신 일은 돌려달라는 금액만큼 정확히 보상해주겠노라고 약조했어요

그후 그누보드에 이글이 올라와 있고- 댓글이 몇개 달린상태에서 네이트로 오후에 플레쉬를 해줄수 있갰는냐고....

그래서 저는 정확히 3차 조건 수용하고 군소리 었이 진행중입니다.....

원만히 만족스런결과 이루어 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일 제가 드리기로한 플레쉬도 맘에 안드신다면 다시 무엇이든 수용하겠습니다.
결코 회피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

이글에 답글이 모두 부정적이지 않코 대단히 합리적이서 저도 숨김없이 글을 올립니다...
제작자 분들 화이팅이구요.

저도 약 그누보드 7년차 인데 이런글 저도 처음입니다...
일방적으로 한쪽 예기만 듣고 평할수 없다라는 그누보드 회원님들의 답글에 저도 힘이 납니다
그누보드 회원님들의 견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_ㅠ 저는 지금 200짜리의 홈페이지를 메인디자인 4번빠꾸. 10번 수정......
상세페이지 10개를 모두 약 3~4번수정.....(디자인만...) 중입니다.
약 두달이 넘었네요 ㅠ_ㅠ
이거....업체분한테 늦어서 죄송하다고 해야하는지.....
너무 심하게 수정한다고 욕을 해야하는건지...... 참...입장이 난감합니다...
일정 늦어졌다고 제 핑계를 대겟죠....
할말은 없으니 저도 죄송하다고 하겠죠....... 아이고... 저보고 사업하지말라는 신의 계시일껍니다 ㅠ_ㅠ
50 에 화려한 디자인까지 원하신다면.... 사이트 기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기획을 봐야 알 수 있는 그런 분쟁이네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글쓴분의 의견을 절대적으로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12년 전
50만원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고 할 수 있는 돈이지만 그게 인건비라고 생각하니까 많다고 느껴지는 것이겠죠.
디자인과 코딩쪽으로 아무리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해도 전문가와 초보자가 구분이 되는건 분명한 겁니다.
위에 작업자 분이 말씀하셨지만 50만원이면 길게해야 5일이고 짧으면 2~3일 일거리입니다.
그이상을 요구하려면 그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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