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자마자 유행성 복막염을 앓다가 양쪽눈이 실명이 된 봉자라는 냥이입니다. 냥이들 새끼나면 예민해져서 큰 박스에 커튼을 쳐 주고 한 10여일은 보지 않고 사는데 그 10여일이 지나고 어미냥이가 경계를 푸는 기미가 보여 봤더니 어미도 이미 죽음을 예감했는지 구석으로 2마리를 밀어 놓았더라구요. 그렇게 밀어 놓은 2마리를 치료하다가 한마리는 애꾸눈(애자)이 되었고 봉자는 양쪽눈을 실명하게 되었습니다. 애꾸눈 냥이는 결국 병을 거의 이겨낼 무렵 죽어버렸고 이녀석 하나 건졌는데 눈이 보이지 않아서인지 너무 소심하네요. 겨우 저랑만 의사표현을 하는 정도고 도무지 가족들에게 마음을 주는 일도 없고....
진작에 올릴려고 했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마다 기분이 너무 이상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미루다가 오늘 한번 올려 봅니다. 약 100일 조금 넘은 암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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