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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봉자입니다.

· 10년 전 · 1346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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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유행성 복막염을 앓다가 양쪽눈이 실명이 된 봉자라는 냥이입니다. 냥이들 새끼나면 예민해져서 큰 박스에 커튼을 쳐 주고 한 10여일은 보지 않고 사는데 그 10여일이 지나고 어미냥이가 경계를 푸는 기미가 보여 봤더니 어미도 이미 죽음을 예감했는지 구석으로 2마리를 밀어 놓았더라구요. 그렇게 밀어 놓은 2마리를 치료하다가 한마리는 애꾸눈(애자)이 되었고 봉자는 양쪽눈을 실명하게 되었습니다. 애꾸눈 냥이는 결국 병을 거의 이겨낼 무렵 죽어버렸고 이녀석 하나 건졌는데 눈이 보이지 않아서인지 너무 소심하네요. 겨우 저랑만 의사표현을 하는 정도고 도무지 가족들에게 마음을 주는 일도 없고....

 

진작에 올릴려고 했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마다 기분이 너무 이상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미루다가 오늘 한번 올려 봅니다. 약 100일 조금 넘은 암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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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많이 사랑해주시는군요 ^^
근래들어 발라당도 해주고는 해서 마음은 놓이는 갸르릉을 허락해 주지 않아 또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 애가 너무 소심해요.
10년 전
갸날퍼 보이는 냥이네요! 얌전이 앉아있기만 할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다른 녀석들처럼 자유롭게 뛰놀고 올라타고 싶을텐데..! 그래도 잘키워내셨네요!
기분 좋으면 혼자 깡총대며 놀기도 하는데 여기저기 부딪혀 금새 시무륵해지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모습이 몰라보게 좋아진 모습이기는 합니다.
10년 전
짠하네요
근례들어 많이 밝아져서 기분이 좋네요. 제가 좀 일찍 들어가서 놀아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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